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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불타는 투혼(이나모리 가즈오)

by Richboy 2014. 7. 2.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최신작

침체와 불황에서 되살리는 투혼의 경영
“이까짓 것에 질 수 없다는 강한 마음을 품어라!”

“새로운 계획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의 정신에 있다.
외곬으로 오로지 생각하고, 강렬한 투지로, 한결같이.”

이나모리 가즈오가 파산 위기에 처한 일본항공(JAL)의 회장에 취임한 직후, 직원들에게 인용했던 문구다. 새로운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꺾이지 않는 마음에 달려 있으니 항상 고귀한 비전을 마음에 품자는 의미다. 이 말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일본항공의 재건에 몰두하면서 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집약하고 있다. 항공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전무했지만 어떤 역경에도 이를 극복하고 반드시 회사를 되살리겠다는 그의 의지를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불타는 투혼》은 이나모리 가즈오가 2012년 3월 일본항공 이사직에서 물러나 교세라와 KDDI(제2전신전화주식회사), 일본항공의 경영자로 살아온 경험을 돌이키며 경영과 경영자의 자세를 짚은 책이다. 그는 실적 저하의 이유를 경제 환경이나 시장 동향에서 찾거나, 부진의 책임을 전가하는 경영자들이 많다고 일침을 가한다. 또한 오늘날 사회에 절망감이 만연하게 된 것은 강한 의지와 용기가 부족한 탓이며 침체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장해도 극복해내고자 하는 불요불굴의 의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어떤 곤경에 처한 기업이라도 전 직원이 투혼 넘치는 리더를 중심으로 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끝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방법과 수단을 모색해간다면 난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으며 그러한 기업이 늘어날수록 국가 경제도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혼란기일수록 목표와 비전을 높게 설정해야 하며,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어도 이를 탓하거나 변명거리로 삼지 않고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투쟁심, 즉 불타는 투혼을 갖고 임하면 미래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는 “경영자에게는 격투기를 할 때와 같은 투혼이 필요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기업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투혼을 불태워야 한다”고 단언한다.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을 막론하고 경영자가 회사의 발전과 직원의 행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면 기업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경제는 빛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긴 침체를 지난 지금이야말로 기업이 다시 성장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상기시키고 이까짓 것에 질 수 없다는 강한 마음을 갖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왜 불타는 투혼이 필요한가

이나모리 가즈오는 스물일곱의 나이로 창업해 교세라를 세계 100대 기업으로 키웠고, 이후 통신 사업에 도전해 일본 2위 통신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위기에 몰린 일본항공의 경영을 맡아 1년 만에 흑자 전환, 2년 8개월 만에 주식 시장 재상장을 이루며 회생에 성공했다.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경영자,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그도 처음에는 자본금 300만 엔, 직원 28명에 불면 날아갈 것 같은 월세 사무실에서 중소기업으로 출발했다. 맨주먹으로 창업한 그는 어떻게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을까.
그는 창업 이후 지금까지 54년간에 걸쳐 단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실제로 교세라는 단순히 흑자를 지속한 것만이 아니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최고 40퍼센트가 넘는 이익률을 기록하고 매출이 1조 엔을 넘어섰으며, 현재도 두 자릿수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성공 신화의 비결로 사람들이 결코 이룰 수 없다고 말한 것을, 사람들이 결코 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방법으로 실현했다고 밝힌다. 그랬기에 지금의 교세라가 있으며, KDDI가 있다는 것이다.
만약 상식의 범위에서 멈추는 방식으로 일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될 수 없었다며 ‘불타는 투혼’으로 경영에 임할 것을 주문한다. 냉엄한 기업 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경영자는 격투기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을 기백과 투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누군가가 ‘절대 될 리 없다,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상식을 들이대며 이야기할지라도 감히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될 만큼 목표를 높게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맞서는 격렬한 투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稻盛和夫는 일본 교세라 창립자이자 명예회장.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가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사람이자 살아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소이치로와 함께 ‘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힌다. 인본사상을 바탕으로 한 경영철학에 따라 강자가 약자를 도와야 하며, 능력보다는 심성이 좋아야 개인도 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 왔으며 이에 따라 ‘직원의 정신적·물질적 행복 추구’를 회사의 경영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해왔다.

 

철저히 계획적이고 과학적인 무차입 경영과 아메바 경영을 통해 그는 자기 분열을 해가는 아메바처럼 언제든지 모였다 헤쳤다 할 수 있는 독립채산제로 회사를 운영해 효율경영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 차세대 경영자들이 모여 경영철학을 공부하는 경영 아카데미 ‘세이와주쿠’를 설립해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에는 8400억엔 규모의 채무를 지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일본항공 JAL의 CEO를 맡아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해내는 임무를 맡은 바 있다.

 

저서로 《카르마 경영》, 《아메바 경영』, 《소호카의 꿈》, 《CEO to CEO》,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경영을 묻다》, 《경영의 원점, 이익이 없으면 회사가 아니다》 등이 있다.


그는 투혼을 강조하는 한편, 그 투혼이 경영자만의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함께 일깨운다. 직원들을 포함해 기업 전체가 불타는 투혼을 가진 집단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경영목표란 경영자의 의지에서 탄생한 것이지만, 경영목표라는 경영자의 의지를 전 직원의 의지로 변화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자 자신이 불타는 투혼을 가지고 경영목표의 실현을 위해 매진함과 동시에 집단의식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12가지 경영 원칙

1. 사업의 목적과 의의를 명확히 하라
2.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라
3. 가슴에 열망을 품어라
4. 누구에게도 지지 않게 노력하라
5. 매출을 최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라
6. 가격 결정이 곧 경영임을 명심하라
7. 경영은 강한 의지로 결정된다
8. 불타는 투혼을 가져라
9. 용기를 가지고 부딪치라
10. 항상 창의적으로 일하라
11. 상대를 배려하며 성실히 임하라
12.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꿈과 희망을 품고, 늘 정직하라


고귀한 동기를 가져라

경영자는 여러 국면에서 항상 판단을 요구받는다. 경영이란 매일의 판단이 쌓인 것이며, 그 판단의 옳고 그름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고 때로는 기업의 운명조차 결정된다. 그렇다면 마음속에 판단의 척도가 되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며,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그 기준이 정당하고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라는 물음을 경영에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불타는 투혼으로 경영에 임하되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고귀한 동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타는 투혼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 제어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잘못된 동기로 그 투혼을 불러일으켜 탐욕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 사회에 해를 끼치게 된다. 그 상징적인 사례로 그는 이기적인 욕망에 근거한 미국식 자본주의의 폐해를 들고 있다. 따라서 경영자라면 모름지기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고귀한 동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경영자로서 ‘전 직원의 물심양면의 행복’을 경영이념으로 추구해왔으며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항상 인간으로서 올바른 길이라는 대의명분을 잃지 않았다. 단기적인 수익이 아니라 에너지 문제와 지구 환경 문제에 공헌한다는 대의를 추구했기에 교세라의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고, 국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KDDI를 설립했으며, 일본항공의 파산이 국가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염려하고, 국민들의 편의를 지키기 위해 일본항공의 재건을 맡았던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책을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투혼을 가질 것을 강조하고 여기에 더해 그 투혼을 제어하는 ‘덕’을 함께 갖출 것을 주문한다. 또 그러한 마음을 가진 리더라면 침체된 경제를 반드시 부흥시킬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일본 경제 회생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근본’을 향한 그의 메시지는 침체와 불황에 빠져 있는 기업의 경영자들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의식과 마음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용기와 지침을 제시한다.


불타는 투혼

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4-06-2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새로운 계획의 성공은 오직 불요불굴의 정신에 있다. 외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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