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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최효찬)

by Richboy 2015. 6. 11.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으로 유명한 최효찬 박사는 수많은 인문학 도서를 접하고 이를 인문학과 자녀교육 글쓰기로 엮어냈다. 그의 신작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에는 문학, 철학, 역사를 넘나드는 명저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인문학 고전과 저자들의 삶에 담긴 48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를 길잡이 삼아 독자들이 깊이 있는 인문학 책을 읽도록 권한다. 인문학 명저에서 찾아낸 48가지 이야기는 새로움에 대한 상상법,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법,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법, 깊이 있는 공부법, 인생의 지향점 등으로 구성했다.

 

인생은 막막한 기다림의 연속이다. 누구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는다. 이때 기다림의 시간 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힘겨운 기다림의 시간에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인문서를 읽는 것은 어떨까. 나아가 책을 읽으며 인상 깊은 내용을 기록하는 ‘초서’ 습관을 실천하자. 훨씬 더 생산적인 독서를 할 수 있으며, 문득 자신의 내공이 한층 깊어짐을 느끼고 깜짝 놀랄 것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스스로 만족함을 알면 욕되지 않고, 분에 맞게 머물 줄 알면 위태롭지 않아, 언제까지나 편안할 수 있느니”라고 말했다. 만족함을 알고 욕망을 그칠 줄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일상에서 나 스스로 인문학 공부에 힘쓴다면 이것이야말로 ‘실천하는 인문학’의 시작이 되는 셈이다.

 

저자 최효찬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들어갈 때에는 외교관이 꿈이었다. 경향신문사에 입사해 돈을 벌어 유학을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신문기자를 하다 보니 꿈은 멀어졌다. 때로는 차선책이 필요하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에 입학했고,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신문사를 그만두고 ‘자녀경영연구소’를 설립했다. 아들과는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도보여행을 함께 했으며, 여행기를 담아 『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을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대한민국 학술원 2008 우수학술도서)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국립중앙도서관 2013년 휴가철 추천도서) 『한국의 메모 달인들』이 있다. 또한 2013년 5월부터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읽기에 도전해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시리즈(3권)를 출간 중이다.



독서와 사색, 그리고 초서하라
현자들의 지혜에서 찾아낸 촌철살인의 교훈과 실천의 중요성


우리 사회에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으며, 많은 기업에서 인문학 교육을 통해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인문학 관련 베스트셀러도 최근 많아지고 있으며, 방송에서도 이나 등 인문학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와 철학 강연에서 인기를 얻은 스타 인문학자들도 많이 등장했다. 우리 사회의 인문학 열풍은 답답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맞닿아 있다. 인문학은 오래된 것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얻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멀리 되돌아볼수록 더 먼 미래를 볼 수 있다.”고 윈스턴 처칠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가 갈구하는 해답이 인문학에 담겨 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 책을 손에 잡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된 인문학 공부를 하고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인문학은 강연을 듣고, 방송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겉핥기로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독서하고 사색하며 반추할 때 나의 것이 되는 학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다른 사람의 의견이 여러분 내부의 목소리를 잠식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직관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내공을 쌓아야 한다. 내공은 바로 인문학 책 읽기에서 시작된다.
내공을 쌓기 위한 인문학 책 읽기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문학자 최효찬 박사는 깊이 있는 책 읽기, 혼자만의 시간을 내어 사색하기, 중요한 부분을 메모로 남기는 초서 등 3가지를 강조한다.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으로 유명한 최효찬 박사는 수많은 인문학 도서를 접하고 이를 인문학과 자녀교육 글쓰기로 엮어냈다. 그의 신작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에는 문학, 철학, 역사를 넘나드는 명저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인문학 고전과 저자들의 삶에 담긴 48가지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를 길잡이 삼아 독자들이 깊이 있는 인문학 책을 읽도록 권한다. 인문학 명저에서 찾아낸 48가지 이야기는 새로움에 대한 상상법,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법,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는 법, 깊이 있는 공부법, 인생의 지향점 등으로 구성했다.
나아가 사색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다. ‘걷기의 아버지’로 꼽히는 장 자크 루소는 “나는 걸을 때만 명상에 잠긴다.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는 명언을 남겼다. 깊이 있는 책 읽기를 마쳤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명상에 잠길 것을 권한다. 또 한가지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초서’다. 책을 읽고 중요한 부분을 메모하는 초서를 꾸준히 실천하면 이후 분명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초서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은 내용을 기록하는, 다산 정약용과 퇴계 이황이 즐겨 쓰던 독서법이다. 저자 또한 초서를 통해 수많은 책을 집필하고 생각을 다듬을 수 있었다. 저자는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인문학 공부법을 제안한다.

첫째, 책에 소개된 100권이 넘는 동서양 고금의 인문학 명저를 골라 일독하라.
둘째, 그들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48가지 삶의 지혜를 만나라.
셋째, 현자들의 삶을 통해 얻은 지혜를 현실에서 실천하라.

힘든 현실에서 인문학적 사고가 구체적으로 어떤 해답을 내놓을 것인지 분명 불분명하다. 하지만 비책이 됨은 분명하다. “새는 알에서 깨어나려 한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로 탄생하기를 원한다면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데미안』에 나오는 이 말에 인문학 공부의 이유가 담겨 있다. 새로움을 창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인문학을 공부한다. 지금이라도 자신만의 내공을 쌓기 위해 인문학을 시작하자. 이 책은 혼란한 독자들에게 인문학 공부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48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저자
최효찬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5-06-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독서와 사색, 그리고 초서하라 현자들의 지혜에서 찾아낸 촌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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