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기술의 경영』에서 저자는 12편의 경영 에세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일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 기술혁명이 사회에 미치는 충격, 기술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지식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 경영자의 역할 등을 분석한다. 주로 기술과 사회의 관계, 기술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며 기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기술이 변화를 주도하는 시대에
어떻게 일하고 스스로를 혁신할 것인가?”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가 전하는
기술의 역할과 일에 관한 이해와 통찰
우리는 기술혁명의 한가운데에 살고 있다. 기술은 진화를 거듭하며 개인의 삶의 모습을 바꾸어 놓고 있으며 사회, 경제, 정치 제도와 같은 시스템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기술과 리스크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일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시리즈 5권 『일과 기술의 경영』은 12편의 경영 에세이를 통해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준다. 새로운 기술이 일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 기술혁명이 사회에 미치는 충격, 기술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 지식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 경영자의 역할 등을 분석한다.
이 책은 언제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르는 불확실한 미래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의 시대에 위대한 사상가이자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피터 드러커로부터 통찰을 얻으려는 경영자와 비즈니스맨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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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술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이 책에서 피터 드러커가 역설하는 것은 기술의 중요성이다. 사람들은 흔히 기술보다 과학이 우월한 힘을 지녔다고 생각하며 세상을 바꾼 것은 과학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 세상을 완전하게 바꾼 것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었다고 주장한다.
드러커는 지금으로부터 7000년 전 인류 최초의 위대한 문명인 관개문명을 탄생시킨 관개 기술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은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위력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관개문명 시대는 기술 혁신에 있어서 탁월한 시대였으며, 그 영향력과 충격을 고려해볼 때 이 시대의 기술, 도구, 프로세스의 변화에 필적할 만한 혁신은 18세기에 이르러서야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이와 같이 기술은 관개혁명, 인쇄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거치며 우리의 사회를 급격히 전환시켜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에 발맞춰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새로운 생산 방식을 도입하여 일을 수행함으로써 사회를 변모시켜 나갔다.
드러커는 특히 리더로서의 경영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술이 변화를 주도하는 시대, 경영자는 이 시대의 특별함에 주목하고 변화를 통해 기회를 창출할 것을 역설한다. 그것이 바로 기업의 생존을 위한 요건이자,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새로운 기술을 넘어 일하는 방식, 경영철학까지 디자인하라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는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제도와 조직, 인간이 일을 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다룬다. 피터 드러커는 인간의 사회를 사상과 상징을 다루는 ‘문화’로 구분하거나, 도구를 다루는 ‘문명’으로 구분하려는 일반적인 관점을 거부했다. 그는 문명을 인간이 지닌 성질의 일부로 보고, 인간이 자신의 이상, 목표, 열망, 가치를 표현하는 영역으로 보았다. 그리고 문명을 실현시키는 기술을 ‘한계를 극복하는 인간의 활동’으로 보았다. 때문에 드러커는 “기술은 도구가 아니라 인간이 일을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와 같이 이 책에 수록된 에세이 중에서 일부는 기술과 기술의 역사에 관한 것이고, 또 다른 일부는 기업 경영과 경영자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에세이가 ‘일을 하는 인간’에 관한 것이며,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인간에 관한 것이다.
12편의 에세이 중에서 5편은 기술, 기술의 역사, 기술이 인간과 인간이 이룩해 놓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 시간적으로는 지금부터 7000년 전의 ‘첫 번째 기술혁명(관개 기술을 말함)’ 이후로 관개 도시가 지금도 여전히 현대 문명이라고 부르는 것을 탄생시켰던 역사적 사실부터, 이번 세기의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에세이들은 기술을 고려하지 않고는, 그리고 인간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도구를 개발하고 사용한 것을 인식하지 않고는 역사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기록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다른 4편의 에세이 중에서 ‘6장 경영자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과 ‘9장 기업의 절대 목표는 생존이다’에서는 경영자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변화의 동인으로, 기업 경영을 중요한 사회적 기능으로 인식한다. 이 글에서 경영자는 자신이 다루는 도구를 철저하게 이해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새로운 도구를 기꺼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머지 3편의 에세이 ‘8장 장기 계획 수립으로 불확실성을 경영하라’, ‘10장 미래의 경영자는 정보 경영자가 돼야 한다’, ‘12장 경영학은 과학이 될 수 있는가’에서는 경영에 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과 기술과 과학의 관계, 경영과학의 과제를 다룬다.
“경영의 목적은 인간, 경제,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
『일과 기술의 경영』은 주로 기술과 사회의 관계, 기술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드러커는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경영의 목적은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경제,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것이 저자가 글을 쓰는 이유라고 말한다.
드러커는 내 자신과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과정을 중요시한 학자였다. 그는 문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제공하려 애쓰기보다는 올바른 질문을 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하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이처럼 기술과 일에 대한 수많은 문제 제기와 그에 대한 풍부한 사례와 분석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기술이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이 시대에 통찰을 얻으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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