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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엄마 주식 사주세요

by Richboy 2016. 8. 18.




대한민국 부모들이 재테크를 제대로 할 수 없고 노후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이유는 '사교육'에 있습니다. 매년 약 10조원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돈이 사교육 시장이라는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때문이죠. 여러분은 매년 사교육에 얼마를 들이고 있나요?

'자녀 성적을 높이다'는 명분 앞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고득점이 교육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곰곰이 생각해 본다면 시쳇말로 '아가미가 답답해' 집니다. 

20세기만 하더라도 기둥 뿌리를 뽑아서라도 자녀교육에 올인해서 자녀가 SKY 대에 들어가기만 하면 '평탄대로'에 들어선 것이기에 부모는 '제 할 도리는 다한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SKY가 자녀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SKY에 들어가야 대기업에 취직이라도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면 더 할 말이 없습니다. 대기업 평균 근속년이 채 15년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대로라면 16년 차가 되면 자녀들은 치킨을 굽고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부모는 자녀교육을 '투자한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사교육비에 올인하는 지금의 방법은 투자가 아닌 말 그대로 투기 입니다. '100명 중 1명의 대기업 사원 뽑기'라는 게임에 뛰어드는 것이니까요.

이 책은 오늘날의 생각에서 관점을 달리 해서 한 10미터 정도 높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내다 봅니다. 그리고 '만약 사교육비를 엄마와 자녀가 주식투자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생길 겁니다. 

난 아이들에게 학원을 많이 보내지 않는다.
아니.. 원하지않는 것을 배우게 하지않는다.
초5 첫째는 줄넘기.. 피아노..
초4 둘째는 축구.. 줄넘기..(그전에 피아노)
초2 셋째는 축구.....
방과후 학습도.. 로봇.. 모형만들기.. 곤충놀이같은..
본인이 하고 싶은것을 시킨다.

시험치고 오면 물어보는건 딱 하나..
최선을 다한거야? 열심히 했어?
점수는 한번도 물어본적 없다.
잘받았으면 자랑할거고.. 못받았으면 안보여줄거고..
굳이 그거 봐서 뭐한다고..
가끔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걱정한다.
난 당당하게 .. 말합니다.
내 아이들의 인생은..
그 들이 살고싶은 인생을 살게 할겁니다.
내가 살고싶고 원하는 인생이 아닌..
당장 그들이 사회 나올때..
지금 직업중에 뭐가 남아있을지도 모르는데..
7,80년대 교육을 받은 우리가., 왜? 무슨 권리로?
어떤 예지적 능력으로..
2030년 이후를 살아갈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나요?
대학 1학년 수업을 하면서 느낀 학습능력 하락 추세..
그게 암기 부족일까요? 계산 부족일까요?
아니면 창의력 부족 일까요?
아이들이 뛰어놀고.. 서로 부딪히며 느끼고..
서로를 통해 배워나가는것..
그것보다 더 잘 가르칠 선생님이 과연 존재하나요?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의 미래를 죽이지 마세요.


지인이 페북에 쓴 글, 십분 공감하는 글입니다. 백 번 맞는 말이다 싶어도 행동에 옮기기 쉽지 않은 것은, 내 자식의 교육은 실험실 쥐 모르모트의 임상실험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하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두려워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식의 교육'은 이유도 없이 앞선 쥐 꼬리만 보고 뛰어가다 결국 함께 절벽에 떨어지는 레밍쥐와 다를 바 없습니다. 

지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것은, 그 용기는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했을 고민들이 배어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여러분도 이제 용기를 내야 할 시간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용기에 힘을 실어줄 겁니다.

쉬운 문장, 길지 않은 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환기시켜줄 책, 이 책을 '오늘의 책'으로 뽑았습니다. - Richboy 



엄마의 주식 투자가 아이의 미래다!

『엄마, 주식 사주세요』는 전설의 펀드 투자자, 코리아펀드의 귀재로 불리며 새로운 마켓 리더로 부상한 존 리가 엄마들의 경제관념에 대한 획기적인 통찰과 조언을 던져준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아이의 금융지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엄마들이 반드시 재고해야 할 교육관과 투자법은 무엇인지, 한국의 경제사황이 어떻게 바뀌어 갈 것인지 등 자식이 잘 살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놓쳐서는 안 될 혜안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녀를 월급쟁이가 아닌 자본가로 키울 것과, 주식투자에 대한 엄마들의 편견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한다. 부를 축적하기 위한 자본가 마인드는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해 경험해보는 교육을 통해서 길러지고 이는 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엄연히 다른 투자와 투기를 비교하고 단기간에 수익을 내준다는 기법들의 오류에 대해 상세히 분석해 주식투자를 위한 중요한 지식들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모들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자식을 통해 이루려는 마음에 자식 교육에 필사적으로 올인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엄마 자신의 노후 준비를 놓치고 있다. 저자는 노후를 준비하는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여유 자금으로 주식을 모으는 것이라 말한다. 주식은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동시에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저자 존 리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수익률 최하위 회사를 취임 2년 만에 선두그룹 회사로 탈바꿈시키면서 금융투자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사의 대표다. 80년대 초 연세대 경제학과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KPMG의 전신인 피트마윅(Peat Marwick)에서 회계사로 일하다, 미국 투자회사인 스커더 스티븐스 앤드 크락(Scudder Stevens & Clark)으로 옮겨 코리아펀드를 운용하면서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4년에 설립된 코리아펀드는 한국시장에 투자한 최초의 뮤추얼펀드로, 당시 저평가된 한국의 주식들을 사들여 장기투자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984년 상장 당시 600억 원이던 자산이 2005년 존 리 대표가 사임할 당시에는 1조 5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2005년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Lazard Asset Management)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장하성 펀드로 알려진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를 운용하면서, 국내 증시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가 2014년 미국생활을 접고 귀국길에 오른 이유는 두 가지다. 미국에서 배운 선진국의 경영철학과 그의 소신을 접목한 혁신적인 리더십이 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서 활동하면서 키운 투자신념과 교육철학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공유하며 현명한 주식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한국의 미래는 '여성' '금융' '교육'에 있다고 보고, 미래를 위해 엄마가 자녀에게 ‘공부 잘하라’는 교육보다 ‘행복한 부자가 되라’는 교육을 시킬 것을 역설한다. 취업에만 몰두하기보다 창업이라는 좋은 선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그 실천적 방법으로 엄마들이 생산성이 낮은 사교육비를 생산성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돌리는 재무적 결단을 할 것을 권한다. 그러면 자녀를 위한 미래자금이나 부모의 노후자금 문제가 해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을 알리기 위해 그는 바쁜 와중에도 연간 2만 여 명의 대중을 만나며 강연을 하고,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에는 《왜 주식인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