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40억 짜리 로또에 당첨된 한 사내의 이야기가 화제였습니다. 졸지에 부자가 된 사내는 가족을 모두 버리고 은둔하다 가족들의 집요한 추적 끝에 발각되었지만, 가족을 만나기는커녕 주거침입을 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기 까지 했다네요.
사내의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지긋지긋한 과거와 영원히 빠이빠이'하고 실수령액 27억원을 온전히 혼자서 쓰면서 살면 행복할거라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부자관련서를 적지않게 읽으면서 깨달은 한 가지는 '많이 갖기를 꿈꾸기보다는 충분히 갖기를 꿈꾸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만 가지면 난 충분하겠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내가 얼마나 가지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전제되는데, 그 생각이 진짜 부자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각이 없다면 열이면 열 모두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 아냐?"라고 대답할테니까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다익선을 추구하다 보면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돈은 모을 수 있겠지만 '이정도면 난 부자야'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없으니까요. 구설이 끊이질 않는 수많은 재벌 이야기, 권력과 명예에 머물지 않고 재력까지 가지려고 하다 모두 잃어버리는 고위공직자들의 이야기는 결국 '만족'을 모르기에 이런 사단이 벌어지는 겁니다.
가장 안전한 펀드, '인덱스펀드'의 창시자이자 '월가의 큰 어른'으로 칭송받는 존 보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사람들에게 "충분함을 알라 Enough!"며 한단어로 일갈 했습니다.
억만금을 가져야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함을 아는 순간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오랜만에 소설을 소개합니다. 로또로 졸지에 30억 원의 부자가 된 사내가 어떤 일로 하루아침에 그 돈을 모두 잃어버리고 그 돈을 찾아 헤매며 겪고 깨닫는 내용의 소설인데요, 매주 적게는 1,2천원에서 1,2십만원까지 로또를 사는 이 땅의 수많은 '예비부자(?)'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한 주 정도 로또 대신 이 책을 사서 읽으시면 여러분들이 꿈꾸는 부자가 되는데 한 발 더 다가갈 겁니다. -Richboy
우리는 돈과 행복의 철학을
좀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고백》, 《악인》, 《기생수》, 《전차남》 등의 영화 프로듀서이자 기획자로 유명한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 『억남』.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표상하는 지표를 찾기 위한 뚝심과 돈과 행복에 대해 철학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내용들이 담긴 작품이다. 3년 동안 120명이 넘는 억만장자를 취재하고 실제로 억만장자 세미나에 다니며 돈에 대해 조사하고 궁리해 온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이 자본의 벽에 막히고 인터넷 세상에서 헤매면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생의 빚을 떠안고 가족과 별거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도서관 사서 가즈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노부인이 추첨권을 건네준 덕분에 3억 엔(약 33억 원)의 복권이 당첨되는 행운을 누린다. ‘억’ 소리 날 정도로 엄청난 금액에 놀란 가즈오는 기뻐하지도 못하고 불안에 휩싸여 고민하던 중 대학 시절에 항상 어울려 다니던 친구 쓰쿠모를 떠올린다. 어수룩하게만 보이던 쓰쿠모는 ‘돈과 행복의 정답’을 찾겠다고 말하던 친구로, 대학을 졸업한 뒤 IT기업을 일궈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15년 만에 쓰쿠모를 찾아간 가즈오는 쓰쿠모에게 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며, 당첨금 3억 엔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모조리 현금으로 찾아 돈의 실체를 제대로 느껴보라는 조언을 듣는다. 돈을 찾고 기쁨에 취해 밤새 파티를 벌인 다음날 아침, 쓰쿠모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가즈오는 잃어버린 3억 엔의 돈을 찾기 위해 그간 쓰쿠모의 행적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가즈오는 이 과정에서 쓰쿠모와 관련한 세 명의 부자를 만나며 돈과 행복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돈과 행복에 대한 끝없는 고민, 답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여정
“부자가 되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일본 서점 직원이 가장 팔고 싶은 책!
“부자가 되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고백] [악인] [기생수] [전차남]의 흥행 신화를 만든 영화 프로듀서,
130만 부를 돌파한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의 크리에이티브 기획자,
가와무라 겐키가 전하는 돈과 행복에 관한 철학 이야기!
세상 사람들을 돈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돈이 많은 사람과 돈이 적은 사람이 될 것이다.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부류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더욱더 많은 돈을 갖길 원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이 많아진다면 지금껏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꿈꾸며 행복에 빠진다. 그러나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많은 돈이 우리를 결코 행복하게만 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돈이 많아도 문제, 적어도 문제라고 한다. 그러나 돈의 많고적음보다는 돈에 대한 명확한 철학이 없다면 더더욱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돈을 번다면서도 막상 돈이 생겨도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막연히 상상한 행복이기에 돈이 많아졌다고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돈과 행복의 정답, 아니, 돈과 행복의 철학을 좀 더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돈과 행복에 대한 끝없는 고민, 답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한 여정
도서관 사서 가즈오는 동생의 빚을 떠안고 가족과 별거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노부인이 추첨권을 건네주고, 덕분에 3억 엔(약 33억 원)의 복권이 당첨되는 행운을 누린다. ‘억’ 소리 날 정도로 엄청난 금액에 놀란 가즈오는 기뻐하지도 못하고 불안에 휩싸인다. 고민하던 가즈오는 대학 시절에 항상 어울려 다니던 친구 쓰쿠모를 떠올린다. 어수룩하게만 보이던 쓰쿠모는 ‘돈과 행복의 정답’을 찾겠다고 말하던 친구로, 대학을 졸업한 뒤 IT기업을 일궈내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
가즈오는 15년 만에 쓰쿠모를 찾아간다. 쓰쿠모는 가즈오에게 충고하기를, 돈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며, 당첨금 3억 엔을 숫자로만 보지 말고 모조리 현금으로 찾아 돈의 실체를 제대로 느껴보라고 말한다. 돈을 찾고 기쁨에 취해 밤새 파티를 벌인 다음날 아침, 쓰쿠모는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가즈오는 잃어버린 3억 엔의 돈을 찾기 위해 그간 쓰쿠모의 행적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가즈오는 이 과정에서 쓰쿠모와 관련한 세 명의 부자를 만나며 돈과 행복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인생에 필요한 것은 용기와 상상력, 그리고 약간의 돈이야.”
하루아침에 억남이 되었다가 또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된 가즈오는 쓰쿠모가 3억 엔의 돈을 몽땅 가지고 사라져버리자 비로소 돈에 지배되기 시작한다. 어떻게든 쓰쿠모를 찾아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혈안이 되는 것이다. 그간 알지 못했던 쓰쿠모의 행적을 찾아 따라가기 시작하면서 가즈오는 쓰쿠모와 일했던 동료 세 명을 만나게 된다.
쓰쿠모의 동료들 역시 IT기업의 어마어마한 성공으로 인해 억만장자가 되었다. 한때 쓰쿠모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했지만 많은 돈을 얻게 되면서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이들은 여전히 큰 부를 거머쥐고 있지만 돈을 대하는 태도는 상당히 다르다. 이들 중에는 돈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 돈에 자유로워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 많은 돈이 있다면 큰 행복이 올 것을 의심치 않고 이를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인물도 있다. 이들과 만남을 통해 가즈오는 점차 변화한다. 처음에는 쓰쿠모가 가져간 돈을 되찾고야 말겠다며 막연히 마음먹었지만 억만장자들과 만나며 그들의 인생을 직접 목격한 이후, 돈과 행복의 정답에 대해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기 시작한다.
이 시대를 표상하는 지표를 찾아나가는 뚝심이 담긴 소설
《억남(Million Dollar Man)》은 영화 프로듀서이자 기획자로 유명한 가와무라 겐키의 소설이다. 그는 [고백] [악인] [기생수] [전차남] 등 엄청난 흥행을 일궜던 영화의 프로듀서이자 처음 쓴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으로 1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는 첫 소설을 쓰면서 ‘세상에서 돈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다가 돈에 대해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고민하게 되었고, ‘하루아침에 돈을 버는 법’, ‘억만장자가 되는 법’, ‘돈을 아끼는 법’ 같은 책만 넘쳐나는 것을 보고 돈과 행복의 정답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이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억남(Million Dollar Man)》를 위해 가와무라 겐키는 3년 동안 120명이 넘는 억만장자를 취재하고 실제로 억만장자 세미나에 다니며 돈에 대해 조사하고 궁리해왔다. 소설에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를 표상하는 지표를 찾기 위한 뚝심과 돈과 행복에 대해 철학하는 방식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내용들이 담겨 있다.
자본주의 세계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우리에게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은 너무나도 원초적이다. 그러나 옛날처럼 ‘돈만 있으면 무조건 OK’인 시대는 아니고, ‘돈이 없어도 행복하다’는 말도 믿을 수 없는 시대이다. 이럴수록 돈과 행복의 좌표는 명확해야 하지 않을까?
《억남(Million Dollar Man)》은 자본의 벽에 막히고 인터넷 세상에서 헤매면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한껏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경제 철학 소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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