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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홍춘욱)

by Richboy 2016. 5. 19.





역사학도 출신 이코노미스트가 말하는 경제 공부 

 

《환율의 미래》저자 홍춘욱 박사의 깐깐한 경제 만만하게 읽기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 사학도 출신, 국내파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독서를 통해 경제를 공부하며 환율 문제에 대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기까지 저자의 경제 공부를 소개한다. 저자를 이코노미스트로 이끈 책들, 입맛 까다로운 이코노미스트의 서재에서 살아남은 명저와 입문서들을 추려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책의 1부에서는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생 행로를 결정하는 데 영향이 컸던 책들에 대해 회고하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공부 커리큘럼과 여기에 포함된 각 책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3부에서는 경제를 넘어서 폭넓은 사고와 현실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들을 유쾌한 설명을 통해 펼쳐보인다. 책은 경제를 새로 접하거나 더 깊은 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 이코노미스트의 관점과 생각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경제 공부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베스트 셀러 [환율의 미래]의 저자
한국 최고의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하는 경제 공부의 거의 모든 것
사학도 출신, 국내파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독서를 통해 경제를 공부한 이코노미스트,
23년간 격변기 금융 현장을 지키고 연간 500조 규모의 자산 운용을 뒷받침한
국내 최정상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쉽고 유쾌한 경제 공부의 길을 제시한다.


이코노미스트가 읽은 책
이코노미스트를 만든 책
홍춘욱 박사는 연간 200여 권의 책을 읽고 50권 이상의 서평을 작성하며
수백 편의 해외 논문과 경제 전문지를 탐독하는 문자 중독자이며 책 애호가이다.
평생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던 수천 권의 책들 가운데
저자를 이코노미스트로 이끈 책들, 입맛 까다로운 이코노미스트의 서재에서 끝내 살아남은
명저와 훌륭한 입문서들을 추리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견해를 덧붙였다.

이 책은 경제를 새로 접하거나 더 깊은 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
이코노미스트의 관점과 생각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경제 공부의 길잡이이자 경제 지성을 깨우는 유쾌한 향연이 될 것이다.

----- 상세 책 소개

역사학도 출신 이코노미스트의 경제 공부

이 책의 저자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여러 면에서 독특한 경제 전문가이다. 첫 증권사 근무 시절인 30대 초반부터 최고의 경제 분석가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애널리스트’로 꼽혔다거나 지난해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국내외 경기 동향을 분석하고 투자 의견을 제시하여 연 5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자산을 움직인 이력은 그 일부에 불과하다.
우선 그는 금융계에 그득한 해외파가 아닌 토종 국내파 이코노미스트이다. 그럼에도 해외 자산 시장 사정에 밝고 특히 최근 들어 더욱 중요성이 커지는 환율 문제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올해 초에 쓴 『환율의 미래』 는 국내 저자 자체가 드문 외환 분야에서 탁월한 명저로 인정받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다.
더욱 독특하게도 홍춘욱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학과 출신이 아니다. 학부 시절의 그는 서구 열강들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지구 반대쪽으로 팽창해 나갈 때, 왜 조선은 은둔과 정체를 벗어나지 못했는지 탐구하던 역사학도였다. 이 사학도가 어떻게 국내 최고의 경제 전문가가 되었을까?

1993년 봄 대학을 졸업했을 때 나에게는 크게 두 가지 대안이 존재했다. 하나는 사학과 대학원에 진학해서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꿈, 즉 조선이 그 기나긴 세월 망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사회로 진출해서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경제학과 대학원 진학이었다. 위의 두 가지 대안을 버무린 것이라고나 할까? 대학원에 진학함으로 경제사를 공부한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에 호구지책을 상대적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런 이유로 진학한 대학원 과정은 내 예상과 전혀 다른 결과를 안겨주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진학했다가 정작 경제학의 바다에 풍덩 빠져버렸다. -54쪽

홍춘욱 박사의 경제 공부는 자력으로 시작되었다. 문자중독증이라 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책을 탐닉한 독서 이력이 큰 도움이 되었다. 폭넓은 독서는 도그마나 일시적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관점을 이코노미스트에게 선사했다. 오늘날 그가 각광받는 이코노미스트로 자리잡은 원동력은 복잡한 수치와 그래프 가득한 차트가 아니라 단연 독서라 할 수 있다. 경제 분야의 최전방에 선 이코노미스트는 무슨 책을 읽어왔으며 독서가 그에게 어떤 작용을 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경제를 보는 관점을 어떻게 세워 나갔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이 책은 금융 시대를 대표하는 한 경제 전문가의 내밀한 성장기이다.

경제 어렵게 배울 필요 없다
『유쾌한 이코노미스트의 스마트한 경제 공부』는 동시에 초보자나 경제 입문자에게 가장 좋은 길라잡이라 할 수 있다. 경제를 공부하는 길은 여러 가지이고 저마다 잘 맞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쉽고 유쾌하게 경제를 공부하는 방법을 꼽자면 단연 이 책이다.
저자는 비전공자들의 경제에 대한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책을 쓴 동기가 현대 생활의 필수 생존 지식이 된 경제를 일반인들이 쉽게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자 함이며 특히 무엇보다 좋은 책을 즐겁고 유쾌하게 읽는 경험을 전해주고 싶어서이다.

보통 내가 읽은 경제 서적의 거의 대부분은 헌책방으로 팔려나간다. 드물게 살아남아 내 서재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책들은 어떻게 보면 ‘지금의 나를 만든’ 상당히 괜찮은 책들이라고 할 수 있다. 23년 넘게 이코노미스트로 일한 현장의 전문가가 먼저 읽고 감히 추천할 만하다고 여기는 책들을 모았다. 그저 책의 목록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어떤 면에서 도움을 주는지 맥락까지 제시하려 노력했으니 경제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들에게는 일종의 참고서 역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6쪽

23년간 경제 현장에서 얻은 경험 지식과 함께 까다로운 안목으로 꼼꼼하게 읽은 책들을 통해 저자는 일반인들이 경제 공부의 세계로 넘어가는 문턱을 대폭 낮춰주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서재에서 살아남은 책들
이 책은 3부 구성이다.

1부는 저자의 유년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생 행로를 결정하는 데서 가장 영향이 컸던 책들에 대해 회고한다. 따라서 1부는 한 경제 전문가의 독서 편력이자 지적 성장기이기도 하다. 대하소설 〈대망〉과 〈장길산〉을 읽으며 역사 공부를 동경하던 시절부터 경제학의 바다에 빠지고 이코노미스트로서의 인생 좌표를 발견하며 글로벌 경제 속에서 한국 경제의 위치를 파악하기까지, 독특한 이력의 이코노미스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2부는 본격적으로 경제 공부 커리큘럼과 여기에 포함된 각 책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에 수록된 책들은 저자가 이코노미스트 생활 20여년 동안 각별한 눈으로 읽고 걸러낸 책들이다. 저자는 경제 공부를 10개 챕터로 나누고 각 챕터별로 단 세권의 책을 통해 각 분야를 독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 기초 단계의 경우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쉬운 개설서인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를 가장 먼저 제시한다. 이어서 개설서의 내용을 수정 및 보완해 주는 두 번째 단계의 책을 설명한다. 대개 그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쓴 책이다. 세 번째 단계는 앞에서 추천한 책들에 대한 반론 혹은 심층 논의를 담은 책이다. 지식의 세계에서는 영원불멸의 진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독자가 다양한 주장을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눈을 키워주기 위함이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제시되는 책과 간결하지만 유려한 저자의 해설을 따라가다 보면 기초 경제 공부, 경기 순환,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인구 변화와 세계 경제 등 경제라는 큰 산을 이루는 각 봉우리들이 하나씩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3부는 다이어트에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부터 회사는 나에게 무엇을 원하나, 글쓰기 방법과 세계사까지 경제를 넘어서 폭넓은 사고와 현실 이해에 도움을 주는 책들을 유쾌한 설명을 통해 펼쳐보인다. 경제 외의 책을 다루는 이유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든 과정과 행위, 역사가 모여서 경제를 이루기 때문이다. 한정된 이론과 시각에 갇히지 않고 부단히 세상사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는 것, 이것이 저자가 23년 동안 국내 최정상 이코노미스트의 명성을 유지한 핵심 비결이기도 하다.

파워 블로거 이웃과의 유쾌한 동행
대중들에게 저자는 이코노미스트이기 이전에 경제 분야 파워 블로거로서 더 유명하다. 매일 탐독한 책과 여러 경제 전문 자료 가운데 핵심 정보를 뽑아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곁들여 게재함으로써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속 5년간 네이버 경제·비즈니스 부문 파워 블로거로 선정되었다. 그의 네이버 블로그 ‘시장을 보는 눈’은 정기 구독자가 3만5천여 명에 이르러 웬만한 경제 전문지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블로그를 구독하는 독자 수만 3만 명을 넘어서다 보니, 내 전공이 아닌 분야 책을 소개하면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댓글을 달아 내용을 수정하거나 시각을 시정해 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채식에 관한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겼을 때 많은 전문의들이 문제제기를 남기기도 했다. 따라서 3부에서 소개되는 책들은 일종의 ‘집단지성’의 결과로 봐도 좋겠다. - 본문 000쪽

블로그라는 쌍방향 매체에서 독자와 직접 질문을 주고받고 때로는 함께 시장에 대해 고민하며 토론한 결실이 이 책에 반영되었다. 유쾌한 블로그 이웃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와 함께 경제 공부의 즐거움에 푹 빠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