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트웨인은 불면증에 시달렸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졸려 하면서도 잠들지는 못해, 불면증을 떨쳐내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처음에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샴페인을 마셨다. 그래서 우리는 트웨인에게 샴페인을 보내주었다.
그런데 얼마 후 보스턴에서 라거 맥주 네 병을 사 들고 나타나, 라거 맥주야말로 깊이 잠들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해서 우리는 라거 맥주를 보내주었다. 다시 얼마 후, 하트퍼드로 그를 찾아갔을 때는 수면제로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이 뜨겁게 데운 스카치위스키라는 걸 알게 되었고, 스카치위스키가 찬장에 어엿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요즘에도 잘들기 전에 뜨겁게 데운 스카치위스키를 마시느냐고 묻자 트웨인은 이제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가 재밌었다.
한동안 트웨인은 욕실 바닥에서 자면 수면제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 어느 날 잠엔 10시쯤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에 푹 잠이 들었다. 이후로 그렇게 행동했고 비슷한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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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어른이나 불면을 호소한다.
심지어 약물을 도움을 받아야 잠드는 사람이 늘고 있어 걱정이다.
잠들기 좋은 실내온도는 18~22도 라고 수면 전문가들은 말한다.
마크 트웨인은 집필마저 침대에서 하며 좀처럼 바닥에 내려오지 않은 채 생활하기로 유명했다. 불면의 나날을 보냈던 마크 트웨인이 딱딱한 욕실 바닥에서 잠들 수 있었던 이유는 욕실바닥의 시원함 덕분이었다.
일사병 직전에는 '졸도'를 하지만
동사 직전엔 '깊은 잠'을 부른다.
약간 서늘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온도라서 이불을 차지 않을 정도의 공기...잠들 때 손과 발을 이불 밖으로 꺼내놓는 건 그 이유 때문이다.
공기가 더우면 코와 목이 말라서 잠들면 자꾸만 깨어 푹 잔 느낌을 받기가 어렵다. 하지만 서늘한 공기는 숙면을 도와준다.
어린 시절, 지글지글하고 뜨끈한 아랫목을 버틸 수 있었던 건, 냉기 품은 위풍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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