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범퍼를 교체하느라 찾아간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마치니 달고나 게임이라는 키트를 선물로 주었다. 저녁식사 후 녀석과 함께 체험하기로!
뽑기 아저씨가 할 때 본 것 외에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막상 시도해 보니 결코 쉽지가 않더만.
베이킹소다를 너무 적게 넣어 돌동이가 되거나, 받침에 붙어 떨어지지 않거나....
일곱 번째 시도만에 드디어 완성!
녀석은 '50분 전통의 뽑기집'이라며 날 놀렸고, 아내는 망친 설탕덩어리좀 그만 먹으라고 타박했다.
녀석은 바늘에 물뭍여서 좀 하는 듯 했지만 결국 깨뜨려버렸다.
세상 일이 쉬운 건 하나 없다지만, 이 뽑기 만들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은 물랐다. 길에서 뽑기 아저씨 만나면 고수라고 엄지척 해줘야지.
입이 달아서, 소다를 많이 먹어서, 그박을 많이 받아서 속이...쓰리다.
'About Richboy... > 하루 더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면증 환자 마크 트웨인을 잠들게 한, 이것! (0) | 2023.06.13 |
---|---|
녀석의 생애 첫 컴퓨터 구입! - 삼성전자 삼성 일체형PC DM530ADA-L58A 11세대 i5 선없는 컴퓨터 게임용 올인원PC (0) | 2022.01.06 |
대장암 수술이후 매일 먹는 아침메뉴 - 실의 힘 (0) | 2021.12.10 |
심심한 하루를 지켜내는 일은 위대하다. (0) | 2017.10.17 |
직장인이 하루 중 몰입하는 시간이 고작 11분이라고? (0) | 2016.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