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존에 출간한 '남자 VS 여자'류와는 다르다.
금성남자, 화성여자식으로 절대적으로 다른 종류(?)의 동물이기 때문에
우선 그러려니 생각해야 한다는 식의 뭉뚱거린 전제를 바타으로 만든 책이 아니다.
남녀간의 애정생활중 거의 한 번씩은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그리고 이 책은 남성독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봐야겠다.
특히 외국에는 이미 제도화될 만큼 만연된 '동거'를 시작했거나,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독자를 위한 책이라고 봐야겠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있거나, 애인이 있는 남성독자는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평생 '허니문'일 것만 같은 '함께하는 생활'이 현실이 되어서는 그리 만만하지 않음을이야기해준다. 다시 말해서 만약 지금의 여자친구, 혹은애인과 함께 살 것을 고려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는 '여자와 함께 산다는 것이 나의 가족들과 사는 것과는 차원이 다름을, 그래서 반려자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오래된 연인이었던 적이 있거나, 결혼생활중인 사람들은 '배우자와의 갈등'이 얼마나
해결하기 곤란한 문제인지 알 것이다. 내 부모와 형제들과도 상의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들도 겪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술자리 푸념식의 한탄만 하게 되는 셈이 되어버린다.
그렇다고 지레 겁먹고 결혼을 기피하거나 할 ?필요는 없다.
남녀간의 문제는 항상 '지는'쪽이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남녀 둘 중 남자를 선택해서 그들에게 '슬기롭게 지는 법'을 가르쳐 준다.
케이스마다 여자의 심리를 이야기해주고, 그 문제만을 찾아서 해결할 수 있도록 52가지의
상황마다 필요한 지침을 가르쳐주고, 부족할 때는 TIP이라는 박스에 또 자세한 부연설명을 해준다.
연인의 헤어짐으로 고통을 받거나, '성격차이'라는 단어로 이혼을 앞에 두고 커플이 '정신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외국에 빈번하다. 정신과의사는 이들의 갈등을 듣고, 남녀를 따로 불러 그들에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본다면 우리나라 남자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보고, 책상서랍에 넣어둠직한 좋은
조언자가 될 거라고 생각이 든다. 좋은 책,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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