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직장인·여성층 집중공략하면 성공
입력 : 2007.08.19 23:49
- 평범했던 사이드 메뉴가 ‘전문점’ 등의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실내포장마차 ‘오징어와 친구들’은 해산물 사이드 메뉴인 오징어를 메뉴 전면에 내세웠다. 해물쌈 전문점 ‘어기야디야’는 횟집 기본 반찬 중 하나였던 무침회를 겨자잎, 케일, 청경채, 치커리, 다채, 적근대 등 유기농 채소에 싸먹도록 했다. 무침회의 종류는 우럭된장무침, 도미날치알무침, 광어미나리무침, 참치날치알샐러드무침, 해물초무침 등 다양하다.
애피타이저로만 제공하던 수프도 전문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수프 전문점 ‘크루통’은 유럽, 멕시코,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수프를 한국식으로 개량했다.
어묵, 핫도그 등 대표적인 ‘길거리 메뉴’도 고급화를 시도하고 있다. ‘뉴욕핫도그 & 커피’는 종이에 돌돌 말아 쥐고 길을 걸으며 먹던 핫도그를 매장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신선한 냉장육만을 사용한 소시지와 빵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스팀기로 쪄서 기름기를 제거했다. 토핑 재료도 건강을 최대한 고려해 구성했다.
소스도 자체 개발해 케첩 일색인 다른 제품과 차별화했다. 청사과와 석류, 블루베리 등 청량감 있는 음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핫도그의 느끼한 맛도 잡아냈다.
따끈한 국물로 길거리 고객을 유혹하는 어묵은 레스토랑 속으로 들어갔다. 이른바 ‘오뎅바’로 불리는 어묵 전문점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일본, 중국, 동남아식의 어묵과 해물요리를 제공하는 퓨전요리 전문점 ‘오뎅사께’는 손으로 직접 만든 어묵을 사용하고 있다.
봉지 누들 전문점 ‘난생초면’은 면(麵)요리를 거리로 들고 나온 경우. 국물면은 용기에, 비빔면은 봉지에 담아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면과 토핑, 소스를 고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사이드 메뉴 전문점 창업은 해당 메뉴에 대한 수요층이 확실하게 구성돼 있느냐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한 가지 메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의 경우, 20~30대 직장인과 젊은 여성 등 특정 고객층을 집중해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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