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함께 선 벗들에게! 국민배우 최불암의 텔레세이 『인생은 연극이고 인간은 배우라는 오래된 대사에 관하여』. 수사반장 18년, 전원일기 22년 등 40여 년간 TV뿐 아니라, 연극, 영화를 통해 인생이 주...
이 책은..
나의 평가
나와 항상 가깝다고 느껴지는 사람.
생각하면 기분좋은 사람. 그런 사람은 멋있는 사람이다.
여기 그런 멋진 배우의 책을 읽었다.
때로는 인터뷰처럼 때로는 소설처럼 한 권의 책에 그의
목소리와 웃음과 제스쳐가 숨어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으면서도 그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마음씀에 놀랐고,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다른 이와
함께한 기억으로 나를 표현한 그의 배려에 감동했다.
사람은 죽을 때 주검을 지켜줄 수 있는 친구가 한 명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간 것이라고 한다. 그는 수 많은 사람들의 친구로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만으로 그의 삶은 훌륭하지 않았을까?
늘어가는 나이의 숫자만큼 외로움의 숫자도 더해지는 것을 느낀다.
보면 반가운 배우, 이젠 원로가 되어 좀처럼 보기 힘든 배우를 만나는 기분으로
책을 폈다가 이젠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전혀 기대하지 못한 감동과 느낌을 받는 책은 오래 기억된다.
오래 기억될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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