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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일·성공·인생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그 답을 알려준 책.

by Richboy 2008. 3. 15.
지은이
출판사
21세기북스
출간일
2008.3.15
장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겅호』의 켄 블랜차드가 전하는 세 번째 성공 메시지!” 가장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개인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고 싶을 일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
이 책은..'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그 답을 알려준 책.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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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그 답을 알려준 책.
 
켄 블랜차드가 또 다시 나타났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겅호> , <하이파이브>, <멀리건 이야기>등 직장인들의 가슴에 열정을 불러줬던 경영 우화계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가 이번에는 '허둥지둥'라는 반갑지 않은 한 단어를 들고 나타났다. 예전에 그의 책을 읽고, 고래 뿐만 아니라 나까지도 춤을 추게 했던 그였던 만큼 그의 책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전날 밤 잠들기 전의 호화찬란한 내일의 계획은 아침이면 어김없이 무너지곤 한다. 알람를 맞춰놨건만 소리와 동시에 소리를 죽이고 '5분만~'을 외치며 이불을 뒤집어 쓰는 내 모습은 이미 익숙해진 '피곤을 가장한 달콤함의 만끽'이었다. 5분이면 얼마나 좋을까? 30분 늦게 '헉~'하는 뜻모를 공포감에 깨어나서 시계를 보면... 그 뒤에 출근까지의 황망한 행동은 단 한단어로 귀결된다. '허.둥.지.둥.'
 
생각해보면 '옛날 옛적 호랑이가 담배피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 버릇은 계속되었던 것 같다. 고치려고도 많이 시도해 봤지만 아직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 건 정작 중요한 '빅데이'의 날에는 알람 10분전에 깨어나는 '극도의 긴장감'이 아직은 살아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상은 늘 '허둥지둥'이다.
직장에서 별명은 '다 와가', '5분이면 돼', '그놈에 교통때문에'등 지각생의 수식어는 모두 가지고 있고, 심지어는 '너는 지하철도 막히지?'라는 굴욕적인 조소도 들었다. 하지만 그때 뿐. '허둥지둥'은 고쳐지지 않았다. 
 
이 책은 '꾸물대며 일을 미루는 조직원들의 습관이 기업의 침체를 야기시키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하면서 '일을 미루는 습관'을 고치기 위한 실천전략을 우화형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제시해 준 책이다.
일을 미루는 버릇은 '세가지 문제' 즉, 만성적인 지각, 낮은 업무 완성도, 미루는 버릇의 결과에 따른 스트레스로 요약되는데, 그에 대한 해결책은 바로 '우선순위를 정하기'라고 이야기한다.
 
'우선순위정하기'는 익히 알고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그 우선순위를 정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업무상의 우선순위가 있을테고, 가족관계에서의 우선순위, 또 나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의 우선순위가 하루 어느 시점에 동시에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 지 그리고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를 사실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답을 이 책이 해결해 주었다. 이 책의 구성은 특이하다. '허둥지둥' 과장, 밥이 주인공인데 그의 미루는 버릇에 대해 사장은 마지막 경고를 하며 '최고효울성책임자'라는 직책의 그녀를 만나기를 권한다.
 
밥의 문제점은 그녀가 내주는 봉투속의 설문서 형식의 질문서에 대해 생각하고 대답하는 인터뷰로 내용이 채워지는데, 그 질문들의 체크리스트을 보면서 마치 내가 '허둥지둥' 밥이 된 듯 그 설문에 몰두해서 대답을 채워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난감해 했던 '우선순위정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은 이야기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개인마다 다른 자신의 우선순위가 있고, 그것은 가장 핵심적인 개인의 프라이버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는 그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켄 블렌차드의 책은 얇다. 때문에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몇 개 없다. 그럼에도 그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개 없는 메시지지만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이고, 이해하기 쉽고 실천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거듭해서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익히고 나면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나에게 정말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일까?'
 
위의 질문에 시원하게 답할 수 없다면, 그래서 그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읽으면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