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자기계발

진실한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책 !

by Richboy 2008. 5. 20.
지은이
출판사
눈과마음
출간일
2008.5.10
장르
인문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부와 건강, 평화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비밀스럽고 평화로운 기적의 여행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은 호오포노포노라는 현대 하와이식 치유법의 비밀을 밝힌다. 일반적인 이론서와 달리 저자는 개인적인 여정을 통해 호오포노포노에 대...
이 책은..진실한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책 !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진실한 사랑의 방법을 알려주는 아주 특별한 책 !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다가오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한다. 우리들이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며 의사소통을 하는 것도, 열심히 공부하며 배우는 것도 궁극적으로 저마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고 또 상대의 그것을 해결해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또한 우리들이고 우리들 세상이다. 길을 가는 열 사람을 붙잡고 물어도 걱정없는 사람 없고, 단 몇 시간동안이라도 걱정이 없는 때가 온다고 해도 '왜 나에게 걱정이 없는거지?'하면서 '걱정없는 것을 걱정'할 정도이니 더 말할 것도 없다.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 이것이 오늘 사람들의 현주소인지 모른다.  
 
 만물의 영장이라 자화자찬하는 인간이지만 유한한 생명에 당장의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인지라 '끊임없는 걱정과 고민'은 어쩌면 당연한 관념일지도 모른다. 자신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우리는 종교를 접한다. 불완전한 자신을 위탁함으로써 스스로가 안고 있는 문제와 고민에 대해서도 덤으로 위탁해 믿고 의지하는 그 누군가에게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아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달라고 청하게 된다. 그리고 위탁한 순간 한결 가벼워진 나의 부담에 대해 그분께 감사하고 사랑을 고백하게 된다. 이러한 고민을 고백하고, 부담을 덜어줌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우리는 '종교인의 기도'라 한다. 
 
 절대자에게 고민을 위탁하고 해결해주거나, 최소한의 해결책을 바라는 불완전한 기도와는 달리 자기의 내면을 돌아보고 온전한 책임으로 '사랑한다'고 말함으로써 중증 환자를 고친다는 신비한 치유가의 이야기가 책으로 소개가 되었다. 체험자이자 제자인 조 바이텔과 신비한 치유가인 이하레아카라 휴 렌 이 쓴 책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이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은 '신성의 숨결과 물'이라 불리는 섬 하와이 Hawaii [ha-영감 + wai-물 + i-신성]에서 전통적으로 있던 치유법이었던 [호오포노포노]를 현대에 맞게 창시한 마스터인 카후나의 제자인 아하레아카라 휴 렌의 활동을 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그 치유법의 비밀을 밝힌 책이다.
우연히 들은 신비한 치유법에 대해 반신반의하던 저자 조 바이텔이 치유가인 아하레아카라 휴 렌을 만나고 그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가 펼치는 강연과 치유술에 참관하고, 그에게 궁금한 것들을 묻고 확인하면서 경험하게 된 사실들을 솔직하게 쓴 책이다. 책을 펼치면서 저자가 치유사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밝히는 솔직한 고백들은 독자인 내가 그 책에 공감을 하면서 읽어들어가는데 도움을 주었는데 서양인이 만난 하와이안 치유사의 대답과 행동은 마치 속세인이 만나 고승의 [선문답]처럼 독특하고, 괴상해서 '미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과 실망감에 그와 계속하기를 몇 번을 망설이게 했다고 한다. 저자가 밝히는 질문들과 엉뚱한 대답, 다시 말해 [사랑한다 말해라], [자신을 비워라], [정화, 정화,정화] 등의 터무니 없는 듯한 대답들은 저자뿐 아니라 나 조차도 '이 책을 잘못 고른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을 던지기에 충분했다. 좀 더 읽어 들어가면서 그런 의심들은 점차 풀리기 시작한다.
 
 세상에 나와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충고가 적혀 있는 글들에는 '무엇인가 원하는 것이 있거든, 간절히 원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배움을 원하는 이들은 '간절히 원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가?'에 의문을 품게 된다. 즉 간절히, 정말 간절히 원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하겠냐 싶지만 '이 정도면 됐어'라고 누군가 이야기해 준다거나, '며칠 동안 간절히 원함을 기도해'라고 일러준다며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입식에 익숙하고 지시에 따르기에 익숙한 우매한 인간이라 이야기할 지 모르지만, 솔직한 마음이 그렇다. '될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말이다. 그 '간절함의 정도'를 알 수 없기에 원함을 고백하고, 노력하면서도 스스로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것이 이룬 자와 이루지 못한 자의 명백한 구분이 되겠지만.
 
이 책의 요지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제로 상태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제로 상태에서는 어떤 생각도, 말도, 행동도, 기억도, 고정관념도, 믿음도,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는데,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독자는 온전한 책임, 스스로를 치유한다는 것의 의미, 치유와 정화를 가져오는 '미안해요' , '용서해요', '고마워요(감사해요)', '사랑해요'라는 말의 힘, 그리고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의 의미를 가슴으로 느끼라는 것이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아는 기본적인 예의어들인 이것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정화를 가져온다는 말이 믿겨지지 않았다. 치유자인 휴 렌씨도 마스터에게서 이것들을 배울 때 '미친 소리 같아서' 세 번이나 그를 떠났다가 돌아왔다고 하니, 내가 그를 만났다고 했도 그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체험자이자 저자인 조 바이텔은 또 다른 저자이자 치유자인 이하레아카라 휴 렌과 함께 하면서 그가 펼치는 강연과 그 모습들 그리고 호오포노포노를 수강한 수강생들의 체험담들이 소개된다. 믿기 어려운 호오포노포노 치유법은 자체적인 이론에 대한 소개보다는 계속 반복되는 치유자의 이야기와 치유법을 수강한 수강생들이 저마다 다른 케이스의 고민과 숙제들이 풀려 나간 체험담에서 그 비밀을 찾을 수 있었다. 치유자가 유명해지게 된 것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범죄자들의 수용소에서 그가 치유사로 근무하면서 얼마 되지 않아 난동등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교화되는 모습들을 보여 더이상 족쇄와 수갑등이 필요없게 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치유자가 그들에게 한 것은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하는 내내 마음속으로 '미안해요' , '용서해요', '고마워요(감사해요)', '사랑해요'라는 말을 되풀이한 것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목적 즉, 교화를 바라거나, 그로 인해 자신이 유명해지거나, 편해지려고 한 것이 아니라 치유자가 접하게 된 정신병동의 환자들을 보게 된 그 순간부터 그들의 모습이 자신의 탓으로 놓고, 내가 그들이 느끼는 것을 함께 느끼며 그들의 고통을 공유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함께 공유하는 그 아픔을 비워낸다면 그들에서도 그 고통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저자는 말한다. " 그 말들은 마법과 같아서 우주의 자물쇠를 열어줍니다. 시를 읊듯 그 말들을 흥얼거리면 나 자신이 신성에게로 활짝 열리죠. 그러면 신성은 내가 지금 이곳에 있지 못하도록 길을 가로막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지우고 나를 정화합니다."
그리고 치유자가 환자들의 고통과 고민을 치유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한다."자신들이 의도한 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겁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우리들은 그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만일 누군가가 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고, 당신이 그걸 눈치 챘다면, 당신 역시 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백 퍼센트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여러분 스스로를 정화하면 다른 사람의 프로그램도 정화하는 것이 됩니다."
 
 이는 마치 예수님이 세상의 모든 인간들의 죄를 사하고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일과 다름이 없었다. 물론 인간의 자가치유는 에고의 목적을 둔 것이라 감히 그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대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감사를 하는 모습은 그와 다를 바가 없었다. 치유의 주문이 된다는 네 문장을 곱씹어 보았다. 그 어떤 잘못을 해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사과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예전엔 알지 못했던 평범하지만, 대단한 주문처럼 느껴졌다.  책을 모두 읽었으니 스스로를 치료해 보기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주문을 읊고, 내 주변에 대해 주문을 읊었다. 뚜렷한 느낌은 없었지만, 내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며 주문을 계속했다. 문제는 어머니를 생각할 때 였다. 그 분에 대해 주문을 외우자니 깊은 한 숨과 함께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계속해서 주문을 외웠다.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이 치유법을 알게 된 것 같다. 무엇을 준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그분께 정작 대단한 것도 할 수 없는 초라한 내 자신이 읊을 수 있는 것은 '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단 네 문장 뿐이었다. 태어나서 지금껏 당신이 지켜보신 내모습과 커오면서 내가 그분께 행한 온갖 모습들을 생각해보니 한없는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내 고통으로 다가왔다. 그 죄스러움이 크면 클수록 더욱 반복해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감사를 했다. 눈물 또한 그치질 않았다. 언제쯤일까? 한결 나아지는 기분과 개운함이 찾아왔다. 산뜻한 기분. 딱히 표현하자면 그랬다. 어머니께 지금껏의 나를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감사하고, 사랑함을 스스로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분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바랐다. 제대로 그 방법을 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치유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고통을, 그리고 타인의 고통을 알아주고 그에 대해 어떻게 느껴야 하는 지는 알 것 같았다.
 
[호오포노포노]라고 하는 하와이안들의 신비로운 주문은 자신과 타인의 고민과 고통을, 그리고 희망과 소원을 어떻게 알아야 하는지를 알려준 것 같다. 진정 알아야 그것을 얻을 수 있고, 치료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어떤 문제나 상황 앞에서든 온전한 책임을 지고 치유를 선택할 힘이 나에게 있다는 것은 새로운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치유자인 휴 렌은 "호오포노포노는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인류로서 우리의 삶의 목적에 대한 더 넓은 이해와 깊은 통찰의 문을 열어줍니다"라고 말했다. 나와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 치유하거나 얻을 수 있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진실한 나를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