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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하루 더듬기

자주...웃나요?

by Richboy 2008. 5. 21.

 

 

 
 


웃는 것도 습관인가봐...

 

예전에는 아가리가 뒤집어지게 웃는다고 핀잔도 들었는데...

요즘은 삼겹살을 구겨넣은 보쌈도 입에 들어가질 않을 때가 있어.

 

예전엔 조금만 심상찮아도 웃을 준비를 하고 대들었는데...

지금은 웃기는 타이밍이면 팔짱부터 끼는 나를 발견하지.

 

예전엔 와하하하하~ 호탕한 웃음으로 좌중도 이끌었는데...

지금은 으흐흐흐~ 긁는 소리에 되리어 내가 웃기다네?

그후론 더 않웃나봐.

 

혹자는 많이 웃으면 양미간에 팔자 주름 생긴다고 다리미를 찾는다지만...

난 한입 가득 꿀을 게워내야 할 만큼 벙어리흉내를 내지.

 

억지로 웃음을 참는 것도 아니지만...

그리 웃을 일도 없거니와...

그리 웃기지도 않아, 사실은.

 

그래서 요즘은 가끔 혼자 웃어, 거울보고.

그러는 내가 바보 같아서 웃겨. 그래서 더 웃지.

사람들은 미소가 밝아졌다고 좋은 일 있냐고 묻더라고.

 

"아~~ 그런가? 하하하" 웃으며 대답했지만,

속으론 이렇게 대답해.

'원맨쇼가 좋은 일이면...난 차라리 암 것도 안하고 슬픈 얼굴할래'

 

근데, 어디 그래? 혼자사는 세상도 아닌데...

이렇든 저렇든 아니라 하지만,

 

인생살이 가끔은 연극무대같고... 

하루살이 가끔은 광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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