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부자학·재테크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부자를 만나다!

by Richboy 2008. 9. 26.

 

백만장자 시크릿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하브 에커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이 부자를 만나다!

 
 “35세의 남녀 100명 가운데 66명이 65세까지 살 것이다. 이 66명 중에서 1명 만이 부자가 될 것 이고, 이중 4명은 살 만 하다고 할 것이다. 5명은 65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일을 할 것이고, 나머지 56명은 가족이나 연금, 또는 사회나 보장제도에 의지하면서 겨우 생계를 유지하게 될 것 이다.” (부자습관, 로버트 콜리어 중에서)
 
 세계인구를 100명으로 놓고 본 부자와 빈자(가난한 자)의 분포지도를 예상한 이야기다. 옛말에 "갑부甲富 는 하늘이 도와야 되고, 을부乙富 는 조상이 도와야 하며, 병부炳富 는 스스로도 만들 수 있다." 는 이야기가 있다. 여기서 병부炳富 는 천석꾼, 즉 1,000 가마의 쌀을 가진 부자를 말하는데 병부만 해도 마을에서는 최고의 부자였다고 하는데, 스스로의 노력으로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그 시절의 [부자 금언]이라 할 수 있겠다. 세월은 변하고 변해 이젠 수고로운 노력 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모습으로 작은 밥그릇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아귀다툼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잘 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고, 더 좋은 직장을 다녀야 한다는 우리의 부자에 대한 가치관은 모두 똑 같은 무늬와 색의 유니폼을 입은 '제군'을 양상해 내고 있다. 그 제군들 사이에서 치고 받는 싸움에서 살아남는 자(대학에 들어간 자)는 또 다시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친다. 그리고 최종목표였던 '회사'라는 조직을 들어가서도 '경쟁'은 그치지 않고, '무한경쟁,적자생존'만이 유일한 삶의 지표가 되어버렸다. 그들은 잘 살고 있는 것인가? 대기업의 임원이 된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연봉 1억이 넘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니, 내 또래들에 비하면 잘 사는 것 아닌가?" 맹점이 여기에 있다. 이렇듯 '남들에 비하면...' 이라는 '비교우위'에 입각한 '부자의 잣대'를 드리우고 있으므로 자신은 절대로 부자라고 느낄 수 없고,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오늘, 내게 주어진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에 의해 막연히 만들어진 '10억 부자'(이젠 10억을 가져도 더이상 부자라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지만) 라는 허상의 부富를 쫓을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든 '부자의 개념'과 '행복의 기준'으로 부자를 꿈꾸어야 한다. 내가 남과 다르듯 내가 느끼는 '부자와 행복' 또한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중력의 법칙에 창안해 끌어당김의 법칙Law of Attraction 즉, ‘성공은 의식적 사고를 통해 이룰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던 베스트셀러 론다 번의 [시크릿] 그리고 그의 모태가 된 로버트 콜리어[부자습관]부자, 성공으로 가는 비밀은 개인이 느끼는 스스로의 [잠재의식]에 달려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스테디셀러 [성공한 사람들의 8가지 습관]의 저자 체리 포라스는 20년 이상의 지속적인 성공을 이룬 전 세계 1000여명의 부호 대상자 중 200여명의 지속적인 성공(매년 발전했던 꾸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만든 책,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 포트폴리오] 를 통해 그들의 성공을 가능케 한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 낸 소중한 용기가 시키는 대로 목표를 향해 뻗어 나갈 수 있다는 열정과 노력이었다.' 라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성공비밀의 공통점은 '스스로 만든 강력한 욕망으로 일깨워진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었다. 이것은 모든 일의 결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동양의 '일체유심조' 와 맥락을 같이 한다. 
 
  신문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성공한 CEO, 사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스포츠스타들의 성공을 살펴보면 그들의 성공과정과 함께 그들을 성공하도록 만든 근성, 즉 그들의 강력한 의지와 욕망으로 표현되는 '잠재의식'을 바탕으로 현실화 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나 스스로가 만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를 계획하고, 부단히 노력해서 그 목표를 이루었기 때문에 그들을 칭송하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확천금의 기회'가 아니라 '내 뜻에 의해 이루어지는 성공과 그에 따른 보상인 부'가 아닐까?
 
  여기 한 권의 책이 있다.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라는 한 문장을 빌어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한 부자되는 생각을 이야기 한 책, 하브 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이 그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부에 대한 자신의 무의식을 점검해보고 부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또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부자가 되는데 장애가 되는 생각과 관념' 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것들을 떨쳐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 [생각의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는 백만장자가 되기 위한 전초전. 즉 마인드의 정립이다. 부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의 탈피,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강한 열망과 강력한 의지의 구현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는가?' '어린 시절에 어떤 것을 보고 자랐는가?' '어린 시절에 어떤 특별한 경험을 하였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관찰하고, 부모를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행동과 말이 현재 내가 이루려는 '부와 행복'에 장애물을 만든 것은 아닐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 다시 말해 '부와 부자'라는 단어가 내게 '풍요와 행복'으로 작용했는지, 아니면 '좌절과 슬픔'을 경험하게 했는 지에 따라 내 잠재의식에 큰 장애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보고, 우선 마음속에서 그것들을 올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2부는 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 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잠재의식 변화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즉 부자가 되기 위한 실제적이고 매우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부유층, 중산층, 저소득층으로 갈릴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그것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즉 부자의 시작은 사고방식을 고치는 데 부터 시작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부자로 다가서는 방법을 '백만장자의 17가지 시크릿]으로 놓고, 그 항목마다 실제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내 인생의 부는 내가 만든다.
부자를 부를 목표로 한다.
부를 꿈꾸고 헌신하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
크게 생각하는 사람이 크게 이룬다.
행동하는 것이 행동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부를, 부자를 긍정하라
긍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까이 하라.
자신과 자신의 가치를 알려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그보다 강해져라.
나는 충분히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다.
시간이 아닌 결과에 따라 보상받아라.
둘 다 가질 수 있다.
진정한 부의 척도는 순자산이다.
적은 돈부터 관리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들여라.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을 시작하라.
최고의 보상을 받으려면 최고가 되어라.
 
 “현재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우리가 했던 생각의 결과다.” 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나는 이 글을 처음 접하고 소름이 끼쳤다. 정확하게 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내 모습은 과거에 내가 생각했던 미래의 모습이었는지 모른다. 그렇다면 다가올 미래의 내 모습은 현재 내가 그리기만 하면 되는 모습이 될 수 있겠다. 이 책이 다른 부자관련서와 다른 점은 가장 먼저 '자신을 성찰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금껏 살아오면서 생각한 부에 대한 개념과 행복에 대한 개념에 대해 오류가 있었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미래에 대해 제대로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점이다. 막연히 '부자닮기'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부자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심어주었다는데에 이 책을 높이 사고 싶다. 이 글의 처음에 시작한 말을 다시 해야겠다. "갑부甲富 는 하늘이 도와야 되고, 을부乙富 는 조상이 도와야 하며, 병부炳富 는 스스로도 만들 수 있다." 갑부가 되도록 하늘이 살펴주실 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나중에 나도 모르는 내욕심으로 하늘의 버림을 받아 호호백발의 노인이 되어 '쇠고랑을 차는 갑부'가 되는 것보다 제 처자식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마지막까지 지켜볼 수 있는 병부炳富만 될 수 있어도 좋겠다. 여러분은 어떤 부자가 되고 싶은가? 이 책을 읽으면서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