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이란 경험이 반드시 생사가 걸린 위급한 상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몰입 경험은 좋은 책을 읽는 행위이다. 독서 삼매경을 경험할 때 사람들은 등장인물들과 파란만장한 사건들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 상당히 빈번한 경우이긴 하지만, 일을 할 때에도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 <몰입의 경영>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72쪽
<Richboy's comment>
최근 읽고 있는 책,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의 경영>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황농문 박사의 <몰입>이라는 책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몰입Flow의 대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기업 환경에서 몰입을 만들어 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 책인데, 우리가 흔히 만나는 몰입은 '독서'에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잊거나, 웃거나, 울거나, 공포심을 느낄 때, 우리는 '책에 빠졌다'고 합니다. 몰입은 바로 이렇게 '시공감을 잊고 빠져듦'을 말합니다.
몰입을 느끼면 어떨까요? 이 기분은 아무래도 '책에 빠진 경험한 후'를 생각해 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나를 울리고, 웃기고, 무섭게 했던 다시 말해 자신이 완전히 동화되었던 책 한 권을 읽은 기분은 우선 뿌듯합니다. 그리고 그런 책을 만난 것에 대해 '다행이다'고 생각하고, 즐거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기꺼이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느낍니다. 이런 기분들을 종합하면 무엇이라고 표현하면 좋을까요? 네, 바로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몰입은 행복감을 줍니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느낌으로 충만하게 합니다.
일상에서의 몰입은 독서행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화를 보면서, TV 드라마를 보면서, 게임을 하면서 우리는 몰입을 경험합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몰입할 수 있다면 그만큼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낄테니까요.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만약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몰입을 느낀다면 어떨까요?" 그 무엇이든 쾌락에 탐닉하는 것이 아닌, 몰입할 수 있어 행복한 나날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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