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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경영학, 이젠 범죄집단에게 배워보자! - 돈 꼴레오네의 문제해결 방식

by Richboy 2009. 11. 17.

 

   영화 대부God father의 주인공 돈 꼴레오네를 소재로 한 책이 나왔군요.작품 속에서 마피아 대부로 활약하는 돈 꼴레오네의 영화 속 모습으로 마피아 리더십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국내 저자인 최복현과 오정화가 썼네요. 기발한 기획력에 한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영화 속에서 돈 꼴레오네가 했던 대사들을 필두로 마피아 대부로서의 리더십과 생존방식을 풀어나간 것 같습니다. 구미가 당기는 책입니다.

 

 

 

  이 책을 흥미롭게 본 이유는 예전에 읽었던 <마피아 경영학><야쿠자 경영학>이 생각나서 입니다. <마피아 경영학>은 범죄 근성이 아닌 인간 본성에 접근해서 마피아들의 행동 계획과 주요 방침의 실상을 제시한 책입니다. 이 책 속에는 권력의 실천에 관한 위대한 이론가였던 마키아벨리의 사상이 되풀이해서 등장하는데요, 실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자못 살벌했던 책이죠. 저자는 마피아들의 보복이 두려워 V라는 필명으로 책을 펴냈을 정도였죠. 아쉽게도 절판되었네요. 구할 수 있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 다른 책은 <야쿠자 경영학>입니다. 실제 존재하고 있는 일본의 야쿠자 조직 '와타나베 요시노리'의 핵심 경영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일본 야쿠자 조직원의 3명 가운데 2명은 '야마구치구미'라고 할 만큼 큰 조직인 야마구치구미의 제5대 보스가 쓴 책입니다.

 

 와타나베 요시노리는 더 이상 전쟁으로 조직을 키울 수 없는 사회적 상황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조직 간 합병을 유도하고 새로운 사업을 창출합니다. 또한 야쿠자 조직에 경영의 개념을 접목시켜 야마구치구미를 일본 최대의 조직으로 키워냈습니다. . 일본 야쿠자 조직이 어떻게 운영되며, 그들은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가졌는지에 밝히고 있는 책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범죄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경영학'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방침이 마련되어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총,칼을 옆에 차고 자신들의 나와바리(구역)을 지키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이들인 만큼 치열한 '생존 경영'을 엿보게 합니다. 범죄조직의 이야기를 꼭 책으로까지 읽어야 할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외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경영학'이야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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