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도 조직이다. 우리 삶의 중심이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조직이다.
회사라는 조직에 그토록 최선을 다하는 당신, 가정에는 어떠한가?
“이 책은 가정경영 분야의 고전이 될 것이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경영 컨설턴트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으며, <뉴욕타임스>와 아마존닷컴이 꼽은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트릭 렌시오니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조직을 위한 행복한 경영 전략을 내놓았다.
《3개의 질문》을 통해 저자는 회사에서 일하랴 가정을 돌보랴 정신없이 바쁜 현대 가족들을 위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가정경영, 즉 회사에서 익힌 경영 기법과 접근법을 가정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방법을 보여준다. 회사에서 활용하는 6가지 질문을 가정에 적합하게 3개로 명쾌하게 정리하는 과정을 렌시오니 특유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부모로서 부적격한 것은 아닌지 스스로를 비난하게 만들지도 않고, 어려운 경영 이론으로 머리를 더 복잡하게 만들지도 않는다. 단 3개의 질문으로 일과 생활에서의 균형을 잡고, 소중한 가족의 행복을 지켜줄 수 있는 명쾌한 해답을 얻어낼 수 있다.
1.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조직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이유
‘조직’이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개체나 요소를 모아서 이루어진 체계 있는 집단을 말한다. 여기 작은 규모의 조직이 있다. ‘서로 사랑하며 안정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인 두 사람을 중심으로 종적, 횡적으로 구성원의 수가 확장된다. 이 조직의 이름이 바로 ‘가정’이다.
사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이러한 관점으로 가정을 정의내리지 않는다. 어쩌면 혹자는 이러한 정의에 불쾌함을 나타낼 수도 있다. 바깥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위로 받고, 휴식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곳, 마냥 따뜻하고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 바로 가정인데, 다른 사회 조직과 마찬가지로 목적을 운운하는 것이 마치 그 신성함을 헤치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은 분명 우리 삶의 근원이며, 신성한 곳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가정생활이란 늘 정신없고, 계획도 없고, 마치 등 떠밀리듯 하루하루를 보낸다. 회사라는 조직에는 많은 시간과 열정을 기울이는 사람들도 가정생활에서는 별 노력 없이도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믿고 손놓고 있다. 회사에서는 조금의 리스크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려 하고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해결방법을 모색하면서, 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조직인 가정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일까?
가정을 조직으로, 가족구성원을 조직의 경영진이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하게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 소홀하게 대처하기 때문일 것이다. 경력관리, 자산관리, 건강관리 등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은 미리 대처하지 않고 소홀하게 대할 경우 실직자가 되거나, 돈을 잃게 되거나 또는 건강이 악화되어 모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등 분명하게 무언가를 잃게 된다.
가정생활에 있어서는 의식적으로 대응하고 조절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언가를 잃어버릴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의 이런 안일한 마음이 조금씩 쌓이고 누군가의 희생이 가중되다가는 결국 가정 해체라는 큰 위험을 만나게 된다. 가정은 소중하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가정은 조금만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만 해도 매우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조직이다. 그야말로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관리 대상이다. 당신이 회사에 쏟는 열정과 에너지만큼 아니 그 절반만이라도 의식적으로 가정이라는 조직에 할애한다면 아마도 개인의 삶과 가정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를 수도 있다. 이에 《3개의 질문》은 ‘가정경영’이라는 방법을 권한다. 회사에서 익힌 경영 기법을 소중한 가정을 위한 행복한 경영 전략으로 바꾸어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2. 경영 원리를 통해 가정을 경영하다
조직 문제에 탁월한 해법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인 패트릭 렌시오니는 이 책 《3개의 질문》에서 정신없이 바쁘기만 한 현대 가정을 변화시켜줄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영 컨설턴트이기 이전에 한 여자의 남편이며, 열 살이 되지 않은 네 사내아이들의 아버지인 저자는 자신의 가정을 포함하여, 가정생활을 개선하고자 여러 방법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가정경영’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커즌즈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경영 원리를 가정생활에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커즌즈 컨설팅의 CEO인 주드 커즌즈와 전업주부인 그의 아내 테레사는 네 아이를 돌보며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느라 늘 바쁘고 힘들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주드가 아내에게 이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내 고객들이 우리 가족처럼 회사를 운영하면, 그들은 파산하고 말거야.”
이 말을 계기로 테레사는 주드 회사의 컨설턴트에게서 기업들이 회사를 보다 명확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답해야 하는 6개의 질문에 대한 강의를 듣고는, 이를 가정생활에 적용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이내 기업이 활용하는 질문들이 너무 어렵고 복잡하여 가정생활에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정신없이 떠밀려 가는 듯한 생활을 정리하고픈 테레사는 결국 이 6개의 질문을 가정생활에 적합한 3개의 질문으로 바꾼다. 단순하지만 명쾌한 3개의 질문을 통해 커즌즈 부부는 가정생활에서 질서와 안정을 얻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3. 의사결정 프레임워크와 3개의 질문
이 책에서 저자는 가정생활이 보다 활기차면서도 계획적이고 질서 있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든다. 가능한 한 최고로 세련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보와 프레임이 없다면, 계획과 체계가 잡혀 있다 하더라도 가정생활의 어수선함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커즌즈 부부의 이야기에서 테레사가 정리한 3개의 질문이 바로 우리 가정생활에 필요한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제시해줄 수 있다. 회사 경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업 운영의 핵심목적, 핵심가치, 사업의 정의, 전략, 목표 및 역할과 책임’, 이 6개의 질문을 가정에 적합하게 단 3개의 질문으로 변형해 본 것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질문 : ‘우리 가족의 독특한 점은 무엇인가?’
동일한 평수의 아파트에 살며 마찬가지로 맞벌이를 하고, 자녀들 또한 같은 학교, 같은 학원을 다니는 이웃집 가족과 우리 가족을 구분 지어줄 우리 가족만의 특징을 찾아야 한다. 그 특징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기준 없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가족이 모여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우리 가족의 독특한 점을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 속에서 주드와 테레사는 커즌즈 가족의 독특한 점을 다음과 같이 정했다. ‘식구 수가 많고, 부모가 아이들의 생활에 온통 열중하며 가족 서로가 친밀하다. 생활은 교회와 신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하고 있는 모든 일에 열정을 다하며 정서적으로 몰입한다.’
*두 번째 질문 : 현재 우리 가족의 최우선 목표-슬로건은 무엇인가?
앞으로 2~6개월 동안 우리 가족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최우선 목표가 없다면 모든 일이 다 중요하게 되고, 그날그날 급해 보이는 문제에 즉흥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야기 속에서 주드와 테레사는 최우선 목표를 ‘지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가족끼리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 찾기’로 정했다.
*세 번째 질문 : 이 질문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활용할 것인가?
앞의 두 질문에 대한 대답은 했지만 매일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에 활용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알맞은 방식으로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주드와 테레사는 이 내용을 모두가 잘 볼 수 있도록 화이트보드에 써서 주방에 비치해 두고, 진행사항을 평가하기 위해 매주 10분 정도 회의시간을 갖기로 정했다.
이 3개의 질문은 답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요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삶과 가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이다. 또한 이 질문을 각 가정의 특징에 보다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연구 사례가 되어 주었던 실제 가족들의 이야기와 그에 따른 저자의 논평도 함께 실었다.
인생은 모험이어야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가득하고 정신없이 늘 어디론가 달려가는 우리 가정이, 명쾌한 의사결정을 통해 보다 평온하게 이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면, 그리하여 안정적으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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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빛낸 위대한 책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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