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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t)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독자들의 반응

까칠한 비토씨의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 리뷰 !

by Richboy 2010. 2. 4.

  네이버에서 책 리뷰 파워블로거로 활동하시는

'까칠한 비토씨'가 쓰신 [질문을 던져라 책이 답한다]에 대한 리뷰를 퍼 왔습니다.^^ 

 

 

본문 출처: http://blog.naver.com/vitojung/100098982115

 

 

 

저는 교보문고에서 책도 만드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팔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이를테면 수타 짜짱면과도 같은 건가요? 어쨌든 책이 참으로 예쁘장하게 나왔습니다.

      이 책은 최근 절대 공력을 자랑하는 최상위 블로거들만이 시전할 수 있다는 도서 리뷰 모음집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추천도서 리뷰록이라고 할 수 있겠고 추천 도서의 카테고리는 경제경영서적 분야입니다. 말하자면 바로 이 점에서 별 다섯개가 날아가는 형편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성향을 가진 책들의 대부분은 그 대상이 고전 문학이거나 인문서 방향으로 치우쳐있기 때문입니다. 해서 바로 그 유니크함에 일단의 점수를 추가받고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저자 김은섭 씨는 현재 리치보이라는 인터넷명으로 경제경영 파트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파워 블로거시고요. 제가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확실히 손가락에 땀나게 리뷰를 써 본 경험을 가진 분들의 문장이란 게 아마추어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소개에 의하면 600여편에 이르는 경제경영서 리뷰 중에 추천할만한 것들을 발췌하여 수록한 것이라고 하는데 문장이 아주 맛깔나더군요. 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주목적을 지닌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외에 글을 읽는 맛도 나름대로 쏠쏠했었답니다.

      자, 이제 그럼,

      시속 몇 킬로미터로 질문을 집어 던져야 책이 짜증나지 않게 답을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지요. 일단 이 책은 자신이 달고 있는 제목에 걸맞게 질문을 집어던지면 답을 해주는 책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매우 알찬 정보를 전달해주니까요.

 

      일단, 문학이나 인문은 많이 읽는 게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요. 자신이 직접 읽어 걸러내며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구분하는 것이지요. 조금 돌아가는 셈 치더라도 직접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게 사고의 균형감각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분야에서 좋은 책만 골라 읽겠다는 생각은 본인이 읽지 않은 이상 좋은 책인지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오로지 남이 권해주는 좋은 책만 읽겠다는 얘기인건데, 이는 다른 이의 생각 속에서 벗어날 수 없는 편협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대체로의 세뇌 교육이 이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므로 대개 이런 식의 책읽기를 하는 사람들이 좀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더라는 게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데이터입니다. 

 

      아님 말자.

 

      해서 문학이나 인문서를 읽는 행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책에서 얻는 무엇도 있겠지만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스스로 구분하며 정립하는 균형감각 생성에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에 있어 다독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이고요. 좋은 책은 좋은 책대로, 몹쓸 책은 몹쓸 책대로 쓸모가 있다 그 얘깁니다. 

 

      그러나,

 

      경제경영서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정신적인 부분에 치우진 분야가 아닌 실용서에 가까운 분야의 책들은 좋다는 책을 엄선해서 읽는 것이 낫다는 얘기이지요. 왜냐, 이를테면 과학이란, 실험을 통해 옳고 그르고가 판명되어져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거기에 가타부타 그른 결과에도 쓸모가 있는 게 아니냐며 달려드는 행위는 그야말로 원펀치 쓰리 강냉이감이니까요. 이런 분야는 확정된 옳은 결과만을 습득하고 가기에도 태산이 높다하되 장난 아니게 높더구나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는 책만 보고 가기에도 벅찬 게 사실입니다. 해서 바로 그 점에 있어, 이 책의 가치가 유니크하다 하겠습니다. 이 책은 총 열 가지의 실용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그 분야에서 저자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양서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면 관계상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 있진 못하지만 뭔가 독자의 반응이 꿈틀한다면 이어서 계속 나오겠죠.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본연의 임무인 정보 전달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각 카테고리에 걸맞는 양서를 소개하며 아, 이 책은 어떤 것을 다루었구나, 라는 것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음, 말하자면 소장가치 또한 있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가령, 윌리엄 유리의 저서를 저자가 추천하였고, 이 저서가 무려 20년 전에 나온 책이라고 하더라도, 이 책은 협상학 계에서 세계적인 명저로 손꼽히는 책인지라, 우리가 죽기 전에는 이 책이 실은 쓸모가 없는 책이더라라는 번복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하면 예일대학에서 출판된 게임 띠어리가 필독서인 것처럼 협상을 전문으로 공부하고자 하면 윌리엄 유리의 서적 또한 필독서이거든요. 

      해서, 지금 읽고 넣어뒀다가 훗날 다시 꺼내 참조할만하다는 얘기입니다. 

      책들이 미친듯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좋은 책이 미친듯이 나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렇듯,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방대해서 어떤 책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안성마춤이라 하겠습니다. 해서 저자가 고른 책 역시,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서적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경영학 서적으로 피터 드러커의 책을 빼놓을 순 없다지만 그게 일반인이 흡수하기엔 다소 지루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 전단계로 먼저 그보다는 쉬운 책을 권해주는 방식을 택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보세요.

 

      -끗-

 

      (요즘엔 리뷰만 쓰면 이리 갑자기 끝나고 그러더라...흠. 뭔가 마무리가 안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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