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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사라진 마술사(제프리 디버)

by Richboy 2010. 2. 6.

 

 

법과학 스릴러의 진정한 원조, 현대판 셜록 홈즈 범죄학자 링컨 라임 사건 파일 그 다섯 번째 !


환상의 마술 기법을 이용한 희대의 살인사건, 한순간도 예측 불가능한 마술 범죄의 세계로 뛰어든 링컨 라임

 

  세계 최고의 범죄학자이자 뉴욕시경 과학수사팀의 수장이던 사내, 하지만 불의의 폭발 사고로 왼손 약지와 목 위 근육만 움직일 수 있게 된 박제된 천재…. 1997년 《본 컬렉터》로 독자에게 처음 선을 보인 링컨 라임은 여타 크라임 스릴러 주인공과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진 독특하고 개성적인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주인공 링컨 라임만큼이나 독자들이 열광했던 것은 당시로서는 너무나 신선한 과학수사의 방식을 도입한 소설적 구성과 ‘절대로’ 예측 불가능한 작가 제프리 디버의 반전과 트릭이 가득한 플롯 상의 재미였다.

 

  현재까지 여덟 편이 이어진 링컨 라임 시리즈는 전 세계 150여 개국, 2천 5백만 독자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출간될 때마다 각국 베스트셀러 수위를 달리는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0년 1월, 랜덤하우스에서는 링컨 라임의 기 독자들과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2권으로 분권되었던 기존 시리즈를 합본한 새로운 링컨 라임 시리즈 그 다섯 번째인 《사라진 마술사》를 출간한다.

  음산한 암흑 속에 휩싸인 음악학교, 암흑을 찢는 비명 소리…. 신고를 받은 경관들이 목격한 것은 기괴한 모습으로 목을 매단 여인과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는 범인. 하지만 경관들은 귀신에라도 홀린 듯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범인을 놓치고 만다. 한편 현장 감식을 맡은 아멜리아 색스는 범인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살해현장에서 으스스한 기분에 휩싸인다. 뉴욕 시경의 요청으로 현장증거들을 놓고 관찰하던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은 검은 실크, 화장품, 변장, 불꽃놀이, 사라지는 잉크 등의 단서들을 보고 한 가지 사실을 떠올린다. 범인은 마술과 관련이 있다! 이즈음 같은 범인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기괴한 두 번째 범행이 발생하고, 세 번째, 네 번째 범행을 예고하는 단서들도 발견된다. 세계 최고의 범죄학자도 마술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전혀 예측 불가능한 환상 마술사와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사라진 마술사》는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그의 파트너 아멜리아 색스가 등장하는 제프리 디버의 법과학 스릴러 그 다섯 번째 작품으로 매 시리즈마다 뼈 수집가(《본 컬렉터》), 최강의 암살자(《코핀댄서》), 곤충을 이용한 살인자(《곤충소년》) 등 희대의 독특한 범죄자들을 등장시켜온 그가 그 어떤 시리즈보다 예측불가능하고 환상적인 범인 ‘마술사’를 등장시킨 작품이다. 이제껏 마술이라는 소재는 마술 그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게 책 속에서 쓰여지거나, 설사 소설에서 소재로 쓰이더라도 마술 그 자체만을 본격적으로 다룬 경우는 흔치 않았다. 하지만 《사라진 마술사》는 더함도 모자람도 없이 법과학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 마술을 완벽히 융화시킴으로서, 이 작품이 단지 마술을 단순한 소재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환상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마술의 본질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라진 마술사》에는 최고의 범죄학자 링컨 라임과 예리한 현장감식관인 아멜리아 색스 외에 두 명의 개성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환상의 마술 기술들을 잔혹한 범죄에 이용하는 악의 마술사 말레릭과 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말레릭에 맞서는 선의 마술사 카라가 그들이다.

  말레릭은 우리가 흔히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바 있는 후디니의 탈출 마술이나, 상자에 들어간 사람을 반으로 쪼개는 마술, 수많은 옷을 겹쳐 입고 몇 초 만에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신기한 마술들을 잔혹한 범죄로 재탄생시킨다. 익숙한 마술들을 일순간에 범죄로 뒤바꾸는 말레릭.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범죄가 아닌 관객들을 향한 공연이라고 생각하는 말레릭의 행동과 독백은 독자들에게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한다. 반면 마술은 오로지 관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카라.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술을 범죄에 이용하는 말레릭과 맞서는 카라 역시 말레릭만큼이나 개성적인 캐릭터이다. 특히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도 꼼짝할 수 없는 말레릭의 마술들을 앞서나가는 카라의 재능과 기지는 여주인공 아멜리아만큼이나 강한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링컨 라임의 팀에 공식적으로 편입된 카라가 수사팀에게 마술에 대한 개념과 방법, 특히 관객의 주의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고 자기가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비껴나가게 하는 방식인 ‘미스디렉션’을 설명하며 말레릭의 마술 범죄들을 앞서나가기 위해 애쓰는 동안 링컨 라임과 수사팀은 특유의 치밀한 법과학 수사로 증거를 확보해나간다. 악마적 환상 마술 범죄의 세계에 독자들이 젖어 있는 동안, 작가 디버의 반전(反轉)이 어느 틈에 독자들을 우롱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본 컬렉터》, 《코핀 댄서》, 《곤충소년》, 《돌원숭이》, 《사라진 마술사》, 《12번째 카드》, 《콜드 문》, 그리고 국내 미출간 최신작인 《The Broken Window》로 이어지는 링컨 라임 시리즈는 앞으로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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