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를 위한 ‘투자 10계명’
다음은 개인투자자들이 투자결정을 내릴 때 유용한 지침이 되어줄만한 십계명이다.
1. 투기하지 말라
시장과 한판 붙지 않으면 몸이 근질거려 견딜 수 없는가? 그렇다면 라스베이거스의 쟁쟁한 프로 갬블러들과 승부를 벌일 때 들고 갈 만한 판돈만 들고 덤벼들어라. 당신이 ‘투자’랍시고 시장에서 벌이고자 하는 일은 라스베이거스의 프로 도박사들과 승부를 벌이고자 덤벼드는 것과 똑같은 짓이다. 당신의 실적을 정확히 기록해나간다면 곧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2. 저축하라
미래의 행복과 안전, 그리고 자녀교육을 생각하면서 저축하고 투자하라.
3. 절세를 목적으로 하는 매매는 절대 하지 말라.
세금회피를 위한 손실 매도는 브로커들이 매매수수료를 올리는 주된 방편일 뿐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예외도 있고, 개중에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만한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당신의 부동산 계획이 당신의 재정상황 및 조세법규의 최신 계정 내용에 부합되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인덱스펀드의 잘 알려지지 않은 세제상의 장점을 세밀하게 검토하라. 예컨대 인덱스펀드는 포트폴리오의 회전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투자수익(특히 단기수익)에 대한 세금이 ‘적극적인’ 뮤추얼펀드에 비해 훨씬 낫다. 현재 인덱스펀드로 투자자들이 누리는 절세효과는 연간 3%를 웃도는 수준이다.
예외는 더 있다. 주식으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절세 방법이다. 어차피 기부를 할 결심이라면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기부하는 것보다 주식 기부가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미국인의 경우라면 기업퇴직연금(401k)에 납입할 부담금을 최대한 채울 수 있다는 가정 하에 개인이라면 개인퇴직계좌를 개설하거나 사업자라면 과세연도마다 이익분배제도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기여액만큼 과세소득이 줄어든다.
4. 주택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지 말라
주택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주거공간이라고 보면 그만이다. 지난 25년 동안 미국의 주태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보다 덜 올랐고, 재무부 단기채권보다도 수익률이 낮았다.
5. 상품선물 투자는 하지 말라
어느 상품선물 중개인이 있었다. 그는 10년 동안 거의 1천명의 고객들에게 상품선물을 추천했다. 그 고객들 중 몇 명이나 돈을 벌었을까? 한 사람도 없었다. 물론 그 중개인은 수수료로 돈을 벌었다.
6. 증권브로커의 본질을 확실히 알아두라.
증권중개인들은 대개 매우 상냥하다. 그러나 그들이 하는 일은 당신을 위해 돈을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으로부터 돈을 버는 것이다. 물론 증권중개인들 중에는 오랜 세월 고객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성과도 좋고, 생각도 깊은, 매우 양심적인 이들도 있다. 그러나 당신과 거래하는 증권중개인이 무조건 그렇다고 믿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증권중개인들은 아예 그럴 처지가 못 된다. 현실적으로 따져 보자. 증권중개인 한 사람은 보통 200여 명의 고객들을 관리한다. 이 중개인이 연간 10만 달러라는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 수수료 30만 달러를 발생시켜야 한다. 500만 달러의 계좌에서 6%의 수수료를 발생시키자면 무엇이 올바른지 생각할 겨를이 있을 턱이 없다. 그는 고객의 돈으로 무조건 거래(매매)를 발생시켜야 한다. 당신의 돈이 바로 그러한 무차별 매매의 표적이다.
7. 새로 출시됐거나 ‘흥미로운’ 투자상품에는 투자하지 말라
이러한 투자상품들은 투자자들의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저 투자자에게 팔아넘기기 위해 설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들었다. “물고기가 실제로 이런 미끼를 무나요?”주인이 대답했다. “우리는 물고기들에게 미끼를 파는 게 아닙니다.”
8. 투자수익과 원금이 안전하다는 말만 듣고 채권에 투자하지 말라.
채권의 가격도 주식의 가격 못지않게 출렁거린다. 게다가 장기투자를 위협하는 진정한 위협요소인 인플레이션에 대해 채권은 아주 취약하다.
9. 장기목표와 장기투자 프로그램을 작성해두라.
재산상속에 관한 계획을 수립해두고 그 계획을 고수하라. 이러한 계획들을 적어도 10년에 한 번씩은 세밀하게 검토하라. 매년 한 번씩 검토하는 것이 더 좋다. 어쨌든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미루지 말라.
10. 자신의 감정을 믿지 말라.
뭔가 흥분되는 느낌이라면 어미 어디엔가 멍이 들고 있을 것이다. 침체된 느낌이라면 일단 아무 행동도 취하지 말라.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다. 특히 개인투자에서는 행동을 안할 때보다 행동을 취할 때 문제가 생긴다.
찰스 앨리스의 <나쁜 펀드매니저와 거래하라> 중에서...
|
휴가철 무슨 책을 읽을 지 고민된다고요?
비즈니스맨의 독서에 길잡이가 되어줄 책을 소개합니다!
yes24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북 모닝 365 리브로
알라딘 바로가기:이미지 클릭
'Book Some place.. > 書架에 꽂힌 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리학의 탄생과 갈릴레오 (0) | 2010.08.11 |
---|---|
아무리 힘든 노동이라도 즐기는 마음으로 하면 이는 놀이다. (0) | 2010.07.08 |
6월4일자 조선일보 광고에 수록된 '넥스트 아시아'의 책서평 (0) | 2010.06.04 |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달인은 ‘길 위에 머물러 있는 사람’ (0) | 2010.05.25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의 리뷰가 오마이뉴스에 소개되다! (0) | 2010.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