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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07월 17일자 경향신문 [책으로 읽는 경제] 칼럼에 소개되었습니다. 바로 가기- 이미지 클릭!
일의 ‘급소’를 찔러라, 성과가 나올지니...
성과경영 전문가 류량도는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쌤앤파커스)에서 “당신은 지금 연봉의 3배만큼 회사에 벌어주고 있는가?”라며 우리에게 성과 없이 일에 끌려다니고 있는 건 아닌지 물었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작가인 래리 윙겟은 <진짜 일하러 회사에 가라>(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직장인들이 쓸데없는 공상을 하는데 하루 중 절반을 허비한다면서 “일에 매달리는 것이 중요한가? 아니면 일을 잘 끝내는 것이 중요한가?”라고 묻는다. 혹시 당신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말 열심히 일을 했는데도 뚜렷한 성과도 없고 성공이 보이지 않는다고 좌절하고 푸념하고 있지 않은가?
베스트셀러 <이기는 습관>의 저자 전옥표가 쓴 <킹핀>(위즈덤하우스)은 누구나 목말라하지만 찾아내기 힘들었던 성과 창출의 비밀을 이야기하고 있다. ‘킹핀’이란 원래 볼링 게임에서 10개의 핀을 모두 쓰러뜨리는 급소가 되는 5번 핀을 말한다. 만약 보이는 대로 판단해서 1번 핀이 킹핀이라고 생각한다면 스트라이크는 결코 나올 수 없다. 저자는 비즈니스도 볼링 게임과 마찬가지라고 보았다.
즉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려면 체계적인 업무 진행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할 킹핀을 찾아야 하고, 조직에서나 혁신 과정에서 장애를 뛰어넘으려면 반드시 급소가 되는 킹핀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저 일을 ‘열심히’만 해서는 탁월한 성과는 결코 나오지 않고 이렇게 일해서는 프로가 될 수 없다고 보았다. 킹핀을 공략해 일을 ‘제대로’ 해서 적은 자원으로 목표를 달성하여 탁월한 성과를 내는 사람이 프로인 것이다.
이러한 ‘킹핀’의 원리(실행 솔루션)는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둘째, 문제에 이름을 붙여라.
셋째, 보이는 문제로 만들어라.
넷째, 킹핀을 잡아라.
다섯째, 불도저처럼 밀어붙이지 말고 임계점을 자극하라.
저자는 어떤 사람은 성과를 내는데, 나는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는 남들의 성공사례와 기법을 통째로 암기해 똑같이 적용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무조건 따라하는 것으로는 실전에서 개개인이 만나는 문제들을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성공이나 탁월한 성과를 내는 핵심이 특별한 비법이나 소수의 성공한 사람들에게 있는 ‘신비한 통찰력’이 아니라 이제까지 우리가 간과해왔던 것들 속에 그 해결책이 들어있다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업무를 하다가 장애물이 생기면 이를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정의하고,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이를 해결할 수 있을지 혹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리고 명확한 목표와 탁월한 문제정의가 모든 싸움의 시작이라고 보고 가장 파급력이 높은 지점(킹핀)이 어디인지를 알아내어 그곳을 공략하는 것이다.
이 책의 강점은 책상물림이 아닌 현장통의 책이란 점이다. 저자는 현장경영의 베테랑답게 어려운 경영이론이나 난해한 용어는 가급적 피하고 있다. 대신 오랫동안 마케팅 현장에서 경험하고 터득한 다양한 노하우와 동서고금의 사례들을 동원해 일과 인생이 고착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해결해주는 킹핀을 찾아내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론과 경험이 무장된 저자의 내공을 충분히 짐작하게 된다. 재미있는 강연을 듣는 듯 내용을 쫓다 보면 어느새 끝을 만나게 될 것이다. 킹핀을 찾았거든 꼭 업무에 적용해보라. 실용독서의 완성은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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