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모음 - Readingworks/경영마인드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 - 실패도 수습도 빨리하는 게 성공 비결

by Richboy 2010. 10. 16.

이 리뷰는 경향신문 칼럼 [책으로 읽는 경제]에 실린 리뷰 입니다.

바로가기: 클릭!

 

 

 

 

 


 

 

실패도 수습도 빨리하는 게 성공 비결

 

  1984년 6월 설립된 유니클로(UNIQLO)는 ‘잃어버린 10년’으로 대표되는일본의 장기 불황으로 얇아진 지갑에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일본 국민을 보온성이 높고 가벼운 폴리플리스 제품들로 따뜻하게 지켜주어 든든한 ‘국민기업’이 되었다.

 

  야나이 다다시(柳井正)는 2002년 11월, 40대의 유능한 인재 다마즈카 겐이치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주며 ‘50대에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평소의 지론을 실천했다. 하지만 그는 채 3년이 되지 않아 다시 유니클로의 회장 겸 사장에 취임했다. 원인은 증수감익(增收減益), 즉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지만 이익은 오르기는커녕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는 유니클로가 안정성장을 지향하는 ‘대기업병’에 들었다고 판단했다. 이대로라면 결코 세계적인 기업,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김영사)는 야나이 다다시가 유니클로를 다시 맡은 2005년 이후의 ‘2기 경영사’를 직접 이야기한 책이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안정성장의 대기업병에 든 유니클로를 재창업한다는 생각으로 사내 구조개혁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우선 대기업 체질에서 고수익과 고성장의 혁신적인 기업 그룹으로 전환하고(재벤처화), 시장·상품·운영·인력·경영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글로벌화를 추진하며(글로벌화),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통해 그룹 기업 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했다(그룹화).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매출 90% 상승, 매장 수 3배 확장, 평균 영업이익률 15%라는 큰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야나이 다다시는 기업가라면 작은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곧바로 다음 푯대를 향해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므로, 성공을 ‘성공이라는 이름의 실패’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고객이 아직 만족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기업이 작은 성공에 만족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야나이 회장은 실패에 대해 전작 <1승 9패>에서 “실패하더라도 회사가 망하지 않으면 된다. 실패할 거라면 빨리 실패를 경험하는 편이 낫다. 비즈니스는 이론대로,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빨리 실패하고, 빨리 깨닫고, 빨리 수습하는 것이 내 성공 비결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실패는 곧 수치’이므로 실패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일본 사회풍토에서 이러한 그의 실패관은 거꾸로 성공의 비결이 된다.

 

  이 책에는 유니클로의 중국 사업 실패와 성공,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FR Foods의 실패, 여성복 브랜드 ‘내셔널 스탠다드’ 등의 실패 등 다양한 실패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스스로 ‘흙투성이가 되어 악전고투를 거듭한 기록’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피터 드러커를 존경해 일하면서 벽에 부딪힐 때마다 몇 번이고 이들의 저서를 반복해서 읽는다는 야나이 다다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경영효율이 좋은 기업이 되어 매출액 5조엔, 경상이익 1조엔을 이룩한다는 그의 야심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세계 일류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확인하게 될 것이다.

 

 

 

 

 

독서의 계절 10월 입니다. 

책 읽기 딱 좋은 시기가 온거죠.

당신은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나요?

 

'책 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그럼, 우선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yes24 바로가기: 이미지 클릭!

 

 교보문고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반디북    모닝 365    리브로

 

알라딘 바로가기:이미지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