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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자기계발

[북 리뷰]스프링 - 성공의 원동력은 ‘충동’, 그보다 값진 것은 ‘균형’

by Richboy 2010. 11. 12.

 

 

 

 

 

스프링 - 성공의 원동력은 ‘충동’, 그보다 값진 것은 ‘균형’

 

  콤 글래드웰은 명저 <아웃라이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를 아웃라이어 즉,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성공을 거둔 사람’의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어린 게이츠가 들어간 미국 시애틀의 엘리트 사립학교에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어보지도 못했던 시간 공유 컴퓨터 터미널이 설치되었다. 빌 게이츠는 타고난 능력에 더해 이러한 기회가 어우러지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시간 동안 컴퓨터를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스프링>(흐름출판)의 저자 닉 태슬러는 빌 게이츠가 ‘타고난 충동심’ 때문에 성공했다고 반박한다. 게이츠는 선천적으로 모험을 즐겼고, 특히 속도광이어서 1년 동안 끊은 속도위반 딱지가 회의실 전체를 도배할 수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빌 게이츠가 IBM이나 애플과 같은 업계 골리앗을 쓰러뜨리겠다는 의욕을 갖고,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다음 특별한 사업계획도 없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한 것을 ‘충동’에 의한 모험적 행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았다.

 

 

 

 

 

  ‘기회를 낚아채는 충동의 힘’이라는 부제의 <스프링>은 ‘충동적인 사람’과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실체를 밝히고, 충동의 힘이 우리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주며, 이러한 ‘충동’이 어떻게 폭발력 있는 성공의 변수가 될 수 있는지 재미있는 사례들을 통해 살핀다. 

 

  우선 저자는 전 세계 인구 네 명 중 한 명에 해당하는 25%는 ‘충동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괴짜 유전자라고 불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대한 연구 중에 발견했는데, 도파민이 부족한 상태로 태어난 이들은 보통사람보다 더 적극적으로 새롭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찾아다니며 과잉보상하려 든다는 것이다. ‘모험추구자’로 불리는 이들이 비즈니스를 하면 조직의 관습에 도전하고 혁신을 꾀해서 종종 큰 성공을 이루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등이다. 우리가 늘 ‘범상치 않다’고 말해 왔던 ‘괴짜 CEO(최고경영자)’들이다. 

 

  한편 저자는 나머지 세 명에 해당되는 보통 사람들, 즉 ‘위험관리자’는 신중하고 느리지만 불확실한 시장에 숨어 있는 위험요소를 날카롭게 인지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저자의 말대로라면 우리가 속한 조직 안에는 항상 이 두 가지 유형의 인간형이 대립하며 존재하는 셈인데,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위험관리자와 모험추구자를 적절하게 서로 짝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 인간형이 서로 균형을 이루게 되면 위험관리자는 용감해지고, 모험추구자는 좀 더 신중해져서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괴짜 CEO 곁에는 스티브 발머와 티모스 쿡 같은 위험관리자들이 있었다. 세계 비즈니스에서 이와 비슷한 예는 셀 수 없이 많다. 소니의 위대한 발명가 이부카 마사루 옆에는 판매왕인 모리타 아키오가, 자동차 회사 혼다에는 천재 기술가 혼다 소이치로와 관리의 달인 후지사와 다케오, MS사에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가 있었다.

 

  저자는 ‘충동’이라는 화두를 통해 21세기의 개인과 조직의 생존 법칙은 바로 ‘균형’에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읽는다면 <아웃라이어>만큼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리뷰는 경향신문 칼럼 [책으로 읽는 경제]에 실린 리뷰입니다. 바로가기

 

 

Great Decisions Made Easy

 


스프링

저자
닉 태슬러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0-11-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충동을 활용할 줄 아는 자가 성공한다!참신한 연구와 그에 대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2010년이 이제 두 달만을 남겨두었습니다.  

 

버림의 계절, 가을이라 그런지 무엇을 해도 '헛헛함'이 남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채움'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세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새로 오픈을 했다죠?

쌀쌀한 바람을 피해 너른 서점에서

내게 어울리는 책 한 권을 만나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한 권의 책이 당신의 마음을 넉넉하게 할 겁니다.

 

'책 읽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데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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