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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책]주말에 읽으면 좋을 '쌤앤파커스의 신간'

by Richboy 201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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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강의, 최고의 멘토! 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가 들려주는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위로의 글,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 같은 글!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20대 청춘이여,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함께 당신의 삶을 응원하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지금, 이 시대 청춘에게

“청춘은 청춘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10대들은 하루라도 빨리 되기를 열망하고, 기성세대들은 한번쯤 돌아가고 싶어 하는 황금의 시절.
그러나 대한민국 청춘들이 맞닥뜨린 삶은 그렇게 화려하지만은 않다. 어른들은 “니들은 좋겠다, 무슨 걱정이 있겠냐.”고 하지만, 청춘이기에 감내해야 할 아픔은 결코 만만치 않다. 부단히 스펙을 쌓고 취업관문을 두드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적응해가고 있지만, 미래는 여전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 길이 내 길이 맞는지 알 수 없는 불안에, 청춘들의 오늘은 여전히 버겁다.
20대의 절대다수가 대학만을 바라보며 사춘기 시절을 버틴 탓에, 몸은 어른이 됐지만 정신은 10대 시절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상태다. 게다가 취업에 대한 지독한 스트레스는, 20대가 마땅히 해야 할 자신에 대한 성찰이나 세상에 대한 탐험 기회 자체를 앗아가버린다. 이런 까닭에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망각한 채, 청춘들은 오늘도 불안과 나태를 오가며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이 필요할까? 어떤 격려의 말이 도움이 될까?

젊은 지성들과 가장 많이 공감하고 아파하는 교수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의 인생 강의실

이 책은 네이버와 싸이월드에서 ‘아무리 독한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라는 글 〈슬럼프〉로 수많은 청춘들의 가슴을 울린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총 42편의 글을 묶은 것이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또 인터넷으로 청춘들과 쉼 없이 소통하며 그들만의 아픔을 헤아려 수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그는 이러저러한 스펙을 쌓으라는 취업의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도 않고, 대책 없는 감상으로 ‘어떻게 하다 보면 다 잘 될거야!’ 하는 흔한 위로도 않는다. 때로는 영혼을 감싸안아주는 따뜻한 한 잔의 차처럼, 때로는 머리를 내리치는 따끔한 죽비처럼 한 편 한 편 청춘과 함께 호흡한다. 인터넷 등 각종 매체에서 그의 글을 접한 젊음들은 한결같이 “나를 돌아보고, 추스르고, 다시 시작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 그의 글은 위로와 용기를 함께 주는 힘이 있다.
자신의 삶도 ‘때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며 솔직히 고백하는가 하면, 아직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이 오지 않았음을 깨우쳐주며 용기를 북돋아준다. 그런가 하면 ‘아직 재테크 하지 마라’,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고 쓴 조언을 마다 않는다. 같은 고민을 해온 인생 선배처럼, 마음 털어놓을 수 있는 삼촌처럼, 든든한 선생님처럼 그렇게 그는 다가온다.

청춘은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다. 찬란한 미래를 그리므로 가장 화려하지만, 불확실성 속에 있으므로 버겁고 어둡다. 그러므로 너무 혼자 아파하지 말 것. 불안하니까, 막막하니까, 흔들리니까, 외로우니까, 아프니까, 그러니까 청춘이라고 받아들여라. 이 책은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러한 청춘들에게 큰 미래의 그림을 그려줌과 동시에, 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현실적이고 중요한 조언 역시 빼놓지 않는다. 그들의 든든한 디딤돌이자 이정표가 될 이 책은 미래를 향해 발을 내딛는 아들, 딸, 후배, 조카, 제자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0-12-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아프고 어렵기 때문에 좋은 것, 청.춘. 수많은 청춘의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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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그들이 다시 뭉쳤다! 통념을 뒤엎은 예측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경제학자들은 이제 두 번째 대붕괴를 경고한다. ‘애프터쇼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 폴 파렐,〈마켓워치〉 칼럼니스트

“《애프터쇼크》에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미래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결론이 실려 있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단, 그들의 첫 번째 예측이 옳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샘 스토벌, S&P 수석 투자 전략가

“오늘날처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조금만 방심해도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 이들이 지난 책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예측과 필승전략은 새로운 경고에 대한 신빙성을 더해준다. 우리가 지금 이 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로버트 프리드먼, 골드먼삭스의 前 CFO

“《애프터쇼크》는 손상된 우리 경제의 앞날에 대한 탁월한 주석이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명쾌한 예측과 설득력 있는 분석은 머지않아 현실로 나타날 것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이 책을 읽고 철저히 준비하라!” ―필립 그로스, 아메리카 온라인 CFO

 

 

“당신의 자산을 지키고 싶다면, 1분이라도 먼저 이 책을 읽어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그들이 다시 뭉쳤다! 통념을 뒤엎은 예측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경제학자들은 이제 두 번째 대붕괴를 경고한다. ‘애프터쇼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폴 파렐, 〈마켓워치〉칼럼니스트

방심하지 마라! 진짜 재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느 날 갑자기 매달 나가는 대출이자가 2배로 늘어난다면? 오를 줄만 알았던 집값이 어이없이 1/5로 떨어진다면? 철석같이 믿고 있던 당신의 보험사가 하루아침에 파산한다면?
이는 비관론자들의 우울한 예측도, 근거 없는 가십성 기사도 아니다. 이 책의 저자들에 의하면 이는 곧 다가올 가까운 미래, 아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현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위더머 형제는, 2006년 자신들의 첫 저서에서 2년 후에 닥칠 서브프라임 사태를 족집게처럼 예측하여 세상을 놀라게 한 천재 경제학자들이다. 이 책에서 그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곧 다가올 금융재앙의 서막에 불과하며, 사상 최악의 시나리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애프터쇼크’로, 부동산에서 달러까지 이어지는 버블 붕괴 시나리오다.
물론 최근 주식시장은 2008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호황이다. 집값 또한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는 장밋빛 예측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2010년 11월 3일 미 연방준비위원회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6,000억 달러를 뿌리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한 줄기 희망을 놓지 못한다. 정부의 그러한 모습을 보며 ‘경기가 당장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풀어 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연준의 노력 또한, 2009년에 이미 저자가 예측한 붕괴의 전조일 뿐이다. ‘그들은 우리가 누리는 모든 호황의 실체가 ‘버블’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견인해온 성장의 실체는 바로 ‘버블’이다.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주식 등 곳곳에 형성된 비정상적인 버블을 통해 흥청망청 즐기는 동안, 정상적인 경기상승처럼 보였던 버블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근본적인 경제적 동인이 좋아지지 않는 한, 경기회복은 불가능하다. 시기의 문제일 뿐, ‘버블’이라는 시한폭탄은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시점은 바로 1~2년 내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경기회복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너져가는 ‘버블’을 막을 수는 없다!
이 책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제 2의 금융재앙, 애프터쇼크를 경고한다. 이미 부동산, 주식시장, 민간신용 등이 타격을 입으면서 버블경제는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돈을 빌려 ‘실체 없는’ 투자와 ‘대책 없는’ 소비에 탐닉하는 동안, 버블은 잿더미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들은 곧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뉴스는 분위기를 띄우려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술책에 불과하다며, 경기 회복은커녕 아직 최악의 상황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이러한 예측의 근거로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는 순간 달러와 정부부채 버블이 붕괴할 거라는 사실을 꼽는다.
멀티 버블경제 상황에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같은 평범한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도, 경기 회복이 불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아무리 미 연방준비은행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달러를 찍어낸다 해도, 국내외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한, 다가올 ‘파국’을 피할 수 없다.

정말 ‘재앙’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저자들은 비록 섬뜩하고 무시무시한 예측을 내놓았지만, 희망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최악의 상황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아직 준비할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그들은 ‘재앙’이라는 파고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모든 것이 잘 돌아가는 상황에서도 자산을 잘 관리하기란 어려운 법. 하물며 모든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들은 ‘애프터쇼크’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이야기한다.
‘가능한 한 지금 살고 있는 주택을 당장 처분하라’, ‘최고가격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가진 주식은 모두 팔아치워라’, ‘변동금리 모기지는 30~4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전환하라’, ‘다른 것보다 무조건 금에 투자하라!’, ‘가치 하락을 고려해 수집품이나 그림 등 귀중품을 처분하라’ 등등, 하나같이 집값이나 주식, 금, 금리 등 우리의 실생활과 관련된 경고들이다.
이 책은 근사하고 거창한 예측을 늘어놓는 존엄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질적인 조언을 담은 투자지침서에 가깝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애프터쇼크’라는 대재앙에서 살아남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위장된 돈잔치와 부실 자산으로 점철된 버블을 냉철하게 직시한다면, 적어도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해갈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불투명한 위기에 두려움을 느낄 당신에게, 이 책이야말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현실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애프터쇼크

저자
데이비드 위더머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1-01-0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08년은 서막에 불과하다!어느 날 갑자기 매달 나가는 대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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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세계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다. 그 축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타자(他者)의 지식정보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있는 한국인의 지혜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한국인의 창의적 지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엉뚱한 사람도, 생각이 다른 사람도 무시되지 않고 자신만의 잠재된 창의적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때까지 “창조합시다”라는 인사말을 나누면 어떨까?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 석좌교수, 경기창조학교 명예교장

 

창의성의 발휘를 촉진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시급히 갖춰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인성’이다. 잘못된 인성이 찬란한 창의적 성취를 파괴하는 예를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이제는 창의적 능력을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쓸 줄 아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 이 책이 담은 ‘창의인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많은 부모님과 교육자를 비롯한 독자들이 공유하게 되기를 희망한다.
-문용린,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속도 위주, 문제풀이 위주, 결과 위주의 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조기졸업이나 영재교육을 받은 사람은 드문데도 불구하고 빨리 과정을 마치는 데 집착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문제풀이 방법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은 창의적인 일과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인 연습에 몰두하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에만 집착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그러다 보니 ‘1만 명의 먹거리를 창출하지만 1만 명의 몫을 모두 독식’하는, 사회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대로, 창의성 교육을 공부 잘하기 교육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드문 ‘창의’라는 21세기 키워드에 대해, 이 책은 체계적인 설명과 풍부한 예시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과 함께 창의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안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

이 책은 일단 내용이 철저하다. 창의성의 대가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제자답게 방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유익하다. 인간발달을 전공한 학자다운 혜안이 빛난다. 그리고 흥미롭다. 풀로우(몰입)의 연구자다운 유머와 재치로 독자로 하여금 플로우를 경험하게 한다. 창의성에 대한 매우 좋은 책이다.
-조벽,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이어령, 안철수, 문용린, 조벽… 창의성 대가들의 찬사!
누구나 원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창의성, 그 본질을 밝히는 역작!

‘한국적 창의성’ 연구의 선두주자 최인수 교수가 밝히는 한국인을 위한 창의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창의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흥미로운 예시로 가득한 이 책은 ‘한국인의 창의적 지혜’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이다.

왜 대한민국에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적 천재들이 드문가?
우리는 왜 ‘창의적인 인재’가 아닌 ‘공부 잘하는 인재’만 키워내는가?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기업에서는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면접을 치르고, 학교에서는 창의성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각종 교육기법을 검토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실제로 우리가 창의적인 사람에 대해, 창의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혹시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를 ‘공부 잘하는 인재’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창의적인 사람은 제멋대로이고 반사회적인 괴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실제로 많은 CEO와 부모들은 ‘창의성=지적 능력’이라고 이해한다. 또한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창의적인 사람을 ‘인기도 없고, 참을성도 없으며, 충동조절도 잘 못하고, 사람들과 조화로운 생활도 하지 못하며, 생각도 복잡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이상하다. 누구나 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창의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할뿐더러 심지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창의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단번에 창의성을 높여준다는 기법에만 열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안철수 교수가 지적한 대로 ‘속도 위주, 문제풀이 위주, 결과 위주’의 사고방식을 창의성에도 그대로 적용하는 것.
그나마 우리에게 소개된 창의성 이론들이 모두 외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외국 이론뿐이라는 사실도 심각한 문제다.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창의성의 공통분모가 있는 것만큼이나, 각 사회와 문화에 따른 창의적 특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적 창의성’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시도는 전무하다시피 했다. 외국인에게서 추출한 멋진 이론들이 과연 우리나라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까? 물론 우리보다 앞서 창의성 연구를 수행해온 외국의 이론을 무작정 배척해서는 안 되겠지만, 무비판적인 이론수입에만 의존해서도 안 될 일이다. 만국에 공통되는 창의성의 본질을 밝혀내는 작업과 함께, 그것을 한국의 상황에 맞도록 재창조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창의성을 폭발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제, 한국적 창의성에 주목하라!

이 책은 ‘한국적 창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최인수 교수의 창의성 업그레이드 안내서다. 한국인에게 적합한 창의적 특성을 연구하고, 이를 교육 및 비즈니스 현장에서 적용하는 데 앞장서온 저자는 국내에 ‘플로우(flow)’ 이론을 소개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육하원칙’에 의거해 창의성의 ‘정체’를 찾아나간다.

● ‘누가’, 어떤 사람이 창의적인가? : 창의적인 사람들의 특성과 태극창의성
● 창의성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 창의성에서 사회문화적 요인이 중요한 이유
● 창의적인 사람들은 ‘왜’ 몰입하는가? :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한 핵심요소
● 창의성은 본질은 ‘무엇’인가? : 수많은 연구결과 밝혀진 창의성의 세 박자 모델
● ‘언제’ 창의성이 발달하는가? : 인간발달과 창의성의 관계, 조기교육의 허와 실
● 창의성은 ‘어떻게’ 높아지는가? : 창의성 평가기준과 다양한 생각도구들

또한 이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 현실에 적용해 분석하고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20년 넘게 국내외의 창의적 인물들을 인터뷰한 자료를 토대로 창의적 특성을 규명하고, 개인의 창의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높여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적 창의성이 핵심 키워드인 만큼, 한국의 창의적 대가들의 특성과 기질, 입학사정관제도, 창의인성 교육, 조기교육 등에 대해 실험 및 연구사례를 토대로 문제점과 대안을 조목조목 제시하는 부분은 특히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아마도 ‘생생함’이지 않을까 한다. 매 페이지 이어지는 실험과 연구사례도 물론이려니와 창의성 연구의 최근 핫이슈까지 두루 섭렵해 소개하고 있어서, 창의성의 본질에 대해 알고자 한다면 이만큼 충실한 안내서는 없을 듯하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저자는 자신이 직접 만난 국내외의 창조 대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그들의 창의성을 촉진시킨 결정적 요소를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수많은 개인과 학부모, 기업인들을 만나며 체득한 이야기는, 우리 개개인의 창의성을 돌아보는 동시에 한국인만의 창의성 DNA를 찾아나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창의성의 발견

저자
최인수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1-01-0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누구나 원하는, 그러나 아무도 알지 못하는 창의성을 찾아서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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