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비호감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강호동은 이렇게 답한다.
"꼭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나갑니다. 하지만 우산을 쓴다고 해서 비를 한 방울도 안 맞는 건 아니죠. 목표가 있고 우산이 있으면 비를 맞더라도 가야하는 게 아닙니까?"
개그맨 출신이 아니기에 기초가 부족한 태생적 한계와 타고난 자신의 비호감 이미지마저 "내리는 비처럼 피해갈 수 없는 일"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못 배워 좋은 점은 똥고집이 없는 겁니다. 내 의견이 없죠. 배우지 못한 자로서의 혜택인 것 같습니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방송에 임하니 제작진들의 의도를 충분히 수용하고 그에 맞게 변신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일등인생을 만든 삼류들, 김성신 지음, 스마트비즈니스, 188쪽
일등인생을 만든 삼류들
"지금 성공한 사람들도 처음엔 모두 삼류였다." 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이 세상의 모든 삼류들'을 죄다 긁어모은 책입니다.
읽다가 보니 '삼류'라는 말 대신 '비주류'를 넣어도 모두 말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삼류 = 비주류'라는 말이죠.
Winner takes it all이란 말로 대신되는 승자독식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은 일류이고, 그 그늘에 가려진 사람들은 모두 삼류가 됩니다.
세상이 그렇다니까, 실제로 그러니까 '인정'하려고 하지만, 문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의 삼류라는 겁니다. 그래서 삼류인 내가 일류만을 위한 세상에서 사는 게 너무 슬픈데,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가 슬퍼하더란거죠. 출판평론가인 저자 김성신은 '세상의 비겁함이 이 땅의 아름다운 청춘을 향해 '삼류'라고 부르고 싶어 한다면 그대로 내버려 두라' 고 말합니다. 대신 삼류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와 열정을 흠뻑 누리며 즐기라고 말하죠.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삼류들은 나중에 세상이 인정하는 '일류'가 된다는 겁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아직은 삼류지만, 내일은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삼류인 이들이 어떻게 일류가 되었을까요?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 그리고 해답은 여기에 있습니다. 이 책으로 유쾌한 삼류들의 반란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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