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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작가가 작가에게

by Richboy 2011. 3. 10.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다른 것을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모두 알고 있는 것에 부족한 2%를 더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창조력일까? 영감일까? 혹은 운일까? 아니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파우스트의 거래’처럼 악마에게 내 혼을 팔기까지 해야 만 되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저 쓰고, 쓰고, 또 쓰는 일이 나를 작가로 완성시켜 주는 걸까?
그리하여 다시, 나의 양식은 두려움과 불안이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글쓰기를 목표로 잡고 우리는 또 냅킨 위에라도 끼적거려야 하는 것일까?”
- 장정일, 소설가

“참 신기한 책이다. 분명 작법 책인데, 스펙터클 하다가, 아슬아슬 하다가,
로맨틱 코미디처럼 콩닥거린다. 그간의 작법 책들이 작가 지망생들에게 흥미롭지 못했던 이유는 현실은 무시한 채, 허황된 꿈과 용기만을 주려했기 때문이다.
‘매일 써라, 열정을 가져라, 상상력을 키워라’ 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이젠 지겹다.
하지만 ‘작가가 작가에게’는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무엇을 매일 써야 하는지, 주인공의 열정이 중요한지 작가의 열정이 중요한지, 키워 놓은 상상을 어떻게 배치하는지 직설화법으로 역설한다.
장담하건데 이 책의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책 한권을 읽은 것이 아니라 책 한권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김은숙, 시크릿 가든 작가

“당신이 어떤 소설을 쓰게 될 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다만 당신이 쓰고자 하는 소설이 범죄물이든 추리물이든, 공상과학소설이든 판타지소설이든,
혹은 그저 “소설”이나 그 어떤 것이든 간에,
당신은 이 책의 지침들을 간간이 떠올려가며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 한유주, 소설가

 

  “당신의 글은 출판될 가치가 있는가? 작가는 상품을 생산하는 사업가다”
소설가 ‘장정일’, 드라마 시크릿 가든 작가 ‘김은숙’이 먼저 읽고 추천하는 작법 책! 북미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임스 스콧 벨’이 쓰고, 제42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여성소설가 ‘한유주’가 번역하다.

 
 ≪작가가 작가에게≫는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그간의 작법 책들이 작가 지망생들에게 흥미롭지 못했던 이유는 현실은 무시한 채, 허황된 꿈과 용기만을 주려했기 때문이다. 스티븐 킹과 함께 아마존에서 작법 책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작가 제임스 스콧 벨이 이번에는 출판업계라는 전쟁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는 손자가 전장에서 정찰하고, 자신만의 기술과 전략으로 승리하는 과정을 <손자병법>에 담은 것처럼 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이 글을 쓰고, 출판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77가지 비법을 전수한다.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 ‘리뷰 평점 전원 ★★★★★‘
성공한 작가들은 열정으로 쓰되 냉정하게 검토한다!


  ‘정찰’, ‘기술’, ‘전략’이라는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작가가 되는 일뿐만 아니라 작가로 살아가는 일에서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을 덜어주려는 선배 작가의 세심하면서도 엄격한 지침이 담겨 있다.
1부 정찰에서는 작가가 되기 위한 용기를 북돋으면서도 성공한 작품은 어떻게 다른지 냉정하게 보여준다. 글을 써서 밥벌이를 하는 일은 전쟁과 같은 일이다. 전쟁터에서 살아남으려면 작가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2부 기술에서는 소설이 시작점에서 갖춰야 할 내용, 등장인물의 갈등과 시점의 활용 등 작법을 익히는 기본기를 정리해준다. 3부 전략에서는 출판 시장에서 작품을 생산하는 사업가로서 작가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짚어준다.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저자 자신이 고군분투했던 기억과 여러 성공적인 작가들의 생활 방식 그리고 그들만의 글쓰기 실전 노하우가 잘 갈무리돼 있다.

작가가 되고 싶지만 당장 글을 쓸 용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작품을 쓰고는 있지만 작품을 끝맺지 못해 고전하는 사람들, 또는 완성한 작품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작품을 어떻게 세상 속으로 내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글을 쓰게 될 것이고, 쓰던 작품을 완성하게 될 것이고, 출판 계약을 맺게 될 것이다. 그다음은 자신의 책이 과연 몇 백만 부가 팔리게 될지 지켜보면 될 일이다. 

<책 속으로 추가>
손자의 말처럼 전쟁의 조건은 대지 위를 흐르는 물줄기와도 같아서 하나의 형태로 지속되지 않는 다. 병사들은 이런 유동적인 흐름에 적응해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유동성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글쓰기의 유동적인 성질 때문에 당신의 글은 정형화되는 위험을 피해갈 수 있다. 당신은 항상 새롭고 신선한 글을 써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유의어를 활용하라. / 본문 144쪽

소설을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 장면을 삽입하는 것이다. 지금 쓰고 있는 장면에 어떤 인물들이 등장해야 할지를 먼저 결정하라. 각각의 인물들에게 주제를 던져주고, 말하게 하라. 인물들의 대사가 장면을 구성하는 재료가 될 것이다. 인물들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는지는 나중에 점검하라. 때로 인물들이 당신이 예상하지 못한 말들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바로 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 대화 장면을 미리 써보라. / 본문 193~194쪽

섬세하고 정교한 꿈을 가져라. 당신의 비전을 한 단락으로 서술해보라. 마치 당신이 꿈꾸던 모든 것들이 이루어진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는 쓰지 마라.
“나는 매혹적인 미스터리 소설들을 아주 많이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렇게 써라.
“나는 매혹적인 미스터리 소설들을 아주 많이 써낸 작가가 되었다.”
- 당신만의 작가적 비전을 세워라. / 본문 234쪽

“당신이 알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 중에, 일주일 내내 80시간에서 100시간가량을 일하고, 일 년에 두 번 정도밖에 수당을 받지 못하며, 출판사가 확답을 줄 때까지 잔고에 남아 있는 돈이 얼마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중요한 질문이다. 당신의 작품이 성공작이 되게 하려면, 당신은 조금 더 냉정하게 사업가적 기질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목표에 맞는 계획을 전략적으로 세워야 한다.
- 당신은 상품을 생산하는 사업가다. / 본문 239쪽

한 눈먼 에디터가 훗날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작가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미안합니다, 키플링씨. 하지만 당신은 영어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고 있는 것 같군요.” 그러나 우리는 당연히 키플링을 기억하고 있다. 그 에디터는 오늘날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원고가 거절당했다고 해서 사람까지 거절당한 것은 아니다. / 본문 2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