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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아까운 책( 리치보이 공저 )

by Richboy 2011. 7. 23.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저들을 발굴, 조명하는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과 의미는 ‘베스트’인 책.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런 숨은 걸작을 골라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매해 출간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책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을 결산했다. 강수돌, 강신주, 우석훈, 듀나, 장석주, 정혜윤, 홍기빈, 하지현 등 이 시대의 ‘글쟁이’ 46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문학, 인문, 사회, 경제ㆍ경영, 과학, 문화ㆍ예술 등 6개 분야의 추천서를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안내한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저들을 발굴, 조명하는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못했지만, 내용과 의미는 ‘베스트’인 책.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이런 숨은 걸작을 골라 서평과 함께 소개한다.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매해 출간될 ‘아까운 책’ 시리즈의 첫 책으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을 결산했다. 강수돌, 강신주, 우석훈, 듀나, 장석주, 정혜윤, 홍기빈, 하지현 등 이 시대의 ‘글쟁이’ 46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문학, 인문, 사회, 경제ㆍ경영, 과학, 문화ㆍ예술 등 6개 분야의 추천서를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안내한다.

그 이름 불러 줄 때 비로소 살아나는 ‘아까운 책’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은 연인이었던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를 그리며 “버림받은 여자보다, 떠도는 여자보다, 죽은 여자보다 더 불쌍한 것은 잊힌 여자”라고 한탄했다. 출판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책 또한 그러하다. 죽은(절판된) 책보다 더 불쌍한 것이 잊힌 책이다. 정말 멋지고 좋은 양서이지만 독자들의 뇌리에서 사라진 아까운 책이 좀 많은가. 해마다 4만여 종의 신간이 나온다. 이 가운데 손에 쥐어 보거나 제목이라도 들어 본 책은 몇 종이나 될까?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순식간에 잊히고 만다.
부키의 ‘아까운 책’ 프로젝트는 이런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숨은 걸작들을 출판사 스스로 조명하지 않으면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베스트로 인정받아 마땅할 책,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을 선정해 보자.” 이런 소박한 아이디어가 출발이었다. 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동참해 주면서 작업이 궤도에 올랐다. 부지런히 책을 읽는 학문 분야별 전문가와 눈 밝은 서평가들이 전년도 신간 가운데 가치를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훌륭한 책을 골라내고 서평을 써서 독서를 위해 길 안내를 해 주는 것이 아까운 책의 기본 콘셉트이다. 도서 장르별 좋은 책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골라냄으로써 연례 발간될 이 책 한 권만으로도 한 해 출간된 도서의 정수를 확인하고 책에 반영된 시대의 흐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까운 책’은 외국의 많은 서평 전문 매체들이 한 해를 결산하면서 ‘Too Good to miss’(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책) 또는 ‘Top editor’s picks’(최고 편집자들이 뽑은 책) 등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르지 못한 양서에 아낌없이 지면을 할애하는 배려와 맥을 같이한다. ‘아까운 책’처럼 한 해 출간 도서를 종합하고 분야별 다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명저를 찾아내는 작업은 우리 출판계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기획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부키는 해마다 3~4월에 ‘아까운 책’을 정례 발간할 계획이다.

내로라하는 글쟁이 46명이 공들여 고르고 서평을 쓰다

이번에 나온 『지난 10년, 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은 정기간행물 성격인 ‘아까운 책’ 작업의 들머리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21세기의 첫 10년을 결산했다. 강수돌, 강신주, 김갑수, 듀나, 우석훈, 이은희, 장석주, 정혜윤, 하지현, 홍기빈 등 이 시대의 ‘글쟁이’ 46명이 함께했다. 작업에 참여한 필자들은 먼저 아까운 책 후보로 소중히 여기는 책 서너 권씩을 추천했다. 충분히 조명받지 못한 책을 우선한다는 기준으로,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분야별 밀레니엄 베스트 도서 목록(2010년까지 발간된 도서 가운데 분야별 베스트셀러 100위까지의 집계)과 대조하여 순위에 들지 못한 책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필자가 한 권씩의 아까운 책을 골라내는 방식으로 선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도저히 한 권만 고르기가 어렵다며 두 권을 고른 필자도 있어(김보일, 이진숙) 결국 필자들의 면면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 있는 48권의 ‘아까운 책’이 탄생했다. 선정에 참여한 필자들은 자세한 서평을 통해 책을 소개하고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안내하여 독서와 사유의 풍성한 확장을 돕는다.  

 

 

  1. 문학 _ 왜 쓰는가, 왜 읽는가

    김민영 - 나는 작가다 『작가』 19
    김보일 - 전시륜과 에릭 호퍼, 그 가벼움과 무거움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에릭 호퍼, 길 위의 철학자』 26
    노태복 - 위대한 ‘숲의 사람’ 『데르수 우잘라』 35
    듀나 - SF 입문자를 위하여 『당신 인생의 이야기』 42
    이진숙 - 읽을 수 있는 글을 써라 『문장강화』 『모던 수필』 50
    장석주 - ‘진술’의 힘 『진술』 57
    정혜윤 - 왜 문학을 하는가? 왜 책을 읽는가? 『칠레의 밤』 66

    인문 _ 사람과 삶, 그 이치를 배운다

    김원중 - 2천 년 전 민관 토론 현장을 생중계하다 『염철론』 77
    김진호 - 학문적 상상력으로 재현한 ‘농부’ 예수 『역사적 예수』 85
    류대성 - ‘고수’의 진짜 공부법 『몸으로 하는 공부』 93
    신정근 - 전도된 성 역할, 그 기원을 찾다 『이중톈 교수의 중국 남녀 엿보기』 101
    안광복 - ‘약탈’이란 열쇳말로 본 서양 문명 『서양문명의 기반』 109
    안상헌 - 당신은 어떤 신화를 살고 있는가 『신화와 인생』 117
    오승주 - 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남회근 선생의 알기 쉬운 논어강의』 125
    이택광 - 한 문제적 인간을 통해 본 20세기 철학사 『사르트르 평전』 133
    하지현 - 독창성 넘치는 ‘본성과 양육’ 이야기 『개성의 탄생』 141

    사회 _ 눈을 들어 세상을 보다

    강수돌 - 거부하라 그러면 해방되리라 『노동을 거부하라!』 151
    강신주 - 바로 당신이 메시아이고, 메시아여야만 한다 『일상생활의 혁명』 159
    강인규 - ‘개발 마피아’와 끈질기게, 그러나 즐겁게 싸우기 『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 167
    김낙호 - 담담한 부적응과 따뜻한 인간 관찰 『아날로그맨 1』 177
    김이경 - 마음으로 듣는 역사 이야기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 184
    박홍규 - 여성 그리고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 192
    엄기호 - ‘요즘 아이들’이 궁금하다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 분석』 200
    임지현 - 정의와 도덕, 용서와 참회가 서로 부딪칠 때 『해바라기』 208
    최성각 - 온몸으로 삶을 실험했던 참다운 거인 『스코트 니어링 평전』 216

    경제ㆍ경영 _ 자본주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김대호 -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현미경이자 망원경 『큰손과 좀도둑의 정치경제학』 227
    김민주 - 애덤 스미스 이전에 맨더빌이 있었다 『꿀벌의 우화』 235
    김은섭 - 경영 구루의 행동하는 자기 경영 『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242
    안치용 -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스마트 월드』 250
    우석훈 - 경제 근본주의에 균열을 내다 『경제학 3.0』 258
    유영만 - 고독과 열정이 만나야 도약한다 『엘랑 비탈』 265
    한기호 - IT가 만든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빅 스위치』 273
    홍기빈 - 자본주의의 변화를 예측한 선견지명 『단절의 시대』 282

    과학 _ 자연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강신익 - 마음과 몸은 둘이 아니다 『마음은 몸으로 말을 한다』 291
    김명남 - 진화의 비밀을 알려다오! 『삼엽충』 299
    박상진 - 지구를 지배하는 꽃의 전략 『꽃의 제국』 307
    변정수 - 자연과학과 안 친한 ‘지성인’들을 위하여 『원더풀 사이언스』 315
    예병일 - 수술은 최후의 치료법이다 『수술, 마지막 선택』 323
    이은희 - 당신의 몸은 얼마짜리인가? 『인체 시장』 331
    이정모 - 마침내 진화발생생물학의 쉬운 ‘복음서’가 나왔다 『이보디보, 생명의 블랙박스를 열다』 339

    문화ㆍ예술 _ 보이는 아름다움,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

    김갑수 - 한 번쯤 빡세게 붕가붕가!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349
    김기태 - 진짜 같은 가짜 혹은 가짜 같은 진짜 구별하기 『이미지와 환상』 356
    반이정 - 700번대 서가를 한참 서성이다 『현대미술의 이해』 365
    손철주 - 문양에 담긴 한민족의 생활과 의식 『한국의 전통문양』 373
    이기중 -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열쇠 『침묵의 언어』 381
    최준식 - 전통 건축에 드리운 ‘비늘’을 떼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389

    이 책에 소개된 48권의 책ㆍ396
    찾아보기ㆍ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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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아까운 책
지난 10년,놓쳐서는 안 될 아까운 책
강수돌 등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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