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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전략 퍼즐(하버드 비즈니스리뷰 경영소설)

by Richboy 2011. 11. 24.

 

 

많은 경영이론이 요란하게 시선을 끌었지만 모두 한순간의 유행에 그쳤다. 이 책이 반가운 것은 사람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넓혀 경영의 본질을 깊이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현실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자 하는 경영자, 중견 간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틀림없이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구자홍 동양자산운용 부회장

신기술 사업화를 둘러싼 전략 컨설팅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여운을 길게 남게 하는 소설로서 밑줄을 그으면서 읽게 하는 경영전략서이기도 하다. 전략이론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전략이론서가 읽고 싶어질 것이고, 전략전문가라면 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명확히 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해가는 실무적인 방법론에 강해질 것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주인공인 컨설턴트가 기업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지 보여줌으로써 기업 구성원들 또한 끝없는 도전 앞에서 미래의 비전을 발견하게 만드는 탁월한 책!  -이찬근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

우화 형식의 달달한 경제경영서와 달리,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 퍼즐 같은 모습을 맞춰가다 보면 경영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시킬 수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이사

지식을 얻는 데 이보다 훌륭하고 즐거운 방법은 없다. 경영대학원을 갓 졸업한 저스틴이 실제 세계에서 유능한 컨설턴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이 중요한 교훈을 얻게 해준다. 독자가 직접 뼈아픈 실수와 경험을 하지 않고도 말이다.
-제프 로덱, 하이페리온 솔루션스 코퍼레이션 전 최고경영자 겸 회장

재미도 있을 뿐만 아니라 유익하기까지 한 책이다. 상식과 첨단 경영 지식을 결합해서 이제 막 중견사원이 된 사람들이나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에게 모두 도움을 주는 책이다.  -스티브 커, 잭 웰치 경영연구소 전무, 골드만삭스 고문

필독서다. 내용도 훌륭하고, 이야기 전개도 탁월하며,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소설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형식에 경영의 중요한 요소들이 모두 담겨 있다. -제이 갤브레이스, 갤브레이스 경영 컨설팅 사장

흥미진진하고 재치 있는 접근 방식이다. 경영에서 성공하려면 이론과 실제의 황금 조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크리스 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피셔 경영대학원 학장, 존슨&존슨 전 부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간한 유일한 경영소설!
회사의 전략은 어떻게 수립되는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간한 유일한 경영소설. 기업체와 경영대학원, 컨설팅업체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공저자들이 소설 형식을 빌어 풀어낸 본격 경영전략서다. MBA를 갓 따고 컨설팅 회사에 들어간 주인공 저스틴은 첫 임무로 석유화학전문기업 HGS의 신기술 ‘플라스티웨어’의 사업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지만 단순히 남성용 셔츠 시장 진입 문제로 보였던 프로젝트는 HGS 임원들을 면담하면서 복잡다단한 경영전략수립 과정으로 이어지고, 저스틴은 MBA에서 배운 경영이론이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WHAT I DIDN’T LEARN IN BUSINESS SCHOOL

사업기회 분석, 부서 간 이해관계, 의사소통, 팀워크 등
전략을 만드는 경영의 모든 것이 소설로 펼쳐진다!


주인공 저스틴은 MBA를 따자마자 컨설팅 회사에 입사한 신입 컨설턴트.
화학전문기업 HGS의 신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를 맡아 시카고로 날아간다.
식은 죽 먹기로 보였던 프로젝트는 HGS 임원들을 면담하면서 미궁에 빠지고,
MBA에서 배우지 못한 현실의 경영전략 수립과정에서 저스틴은 난기류를
만나는데…. 기업, MBA, 컨설팅이 만나는 경영전략 드라마!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간한 유일한 경영소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펴내는 세계적인 경영학 잡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최신 경영이론을 확산시키는 데 가장 영향력이 큰 잡지이고, 그 출판부가 출간한 경영서가 수백 권에 이른다. 하지만 소설은 단 한 권, 바로 『전략 퍼즐』이다. 그렇다면 저자들은 왜 굳이 소설로 접근했을까. 실제로 전략 개발에 쓰이는 분석 도구는 특정 기업의 조직 상황과 만날 때 아주 복잡한 양상을 띠는데, 소설 형식은 경영전략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고 생생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전략 수립은 경영진과 조직원들의 변화 속에서 항상 역동적이고 가변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이를 폭넓게 살펴보기에 소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편인 것이다. 게다가 등장인물들을 통해 전략 수립에 따른 복잡다단한 심정을 그려내는 데도 소설 형식의 장점이 있다. 원제는 ‘내가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우지 못한 것’(What I didn't learn in business school).

초짜 컨설턴트의 좌충우돌 경영전략 분투기

주인공 저스틴 캠벨은 텍사스 주 시골마을 출신이다. IT기업에서 일하다가 MBA를 따고 경영 컨설팅 회사에 입사했다. 입사하자마자 처음 투입된 프로젝트가 시카고에 있는 석유화학전문기업 HGS의 신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다. ‘플라스티웨어’라는 암호명이 붙은 이 기술은 남성 드레스 셔츠를 시제품으로 만들었기에, 프로젝트는 처음에 셔츠 시장 진입 전망을 따져보는 비교적 단순한 일로 비친다. 하지만 저스틴이 HGS의 임원을 잇달아 만나면서 신기술에 대한 보다 복합적인 상황과 만난다.
HGS는 석유가스부문과 포장부문, 두 가지 주요 사업부문이 있다. 주력인 석유가스부문 부사장 스콧 베킷은 차기 사장을 노리는데, 신기술에 회사의 재원이 집중되는 것에 우려와 반대 의사를 나타낸다. 포장부문 부사장 밥 허친스는 신기술을 자신의 잉여 생산시설에서 가동하여 생산성을 높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월터 올브라이트는 신기술이 ‘21세기 기적의 섬유’라며 차세대 핵심역량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고재무관리자 셜리 리커트는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한다.
저스틴은 프로젝트의 막내로서 HGS 임원과 면담할 때마다 팔랑귀가 되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초짜다운 실수를 연발한다. 상사인 켄 맥콤즈에게서 계속 꾸중을 듣고, 프로젝트 책임자 리비아 체임버스와 2년차 동료 비벡 차터지에게서 도움을 받으면서 저스틴은 조금씩 프로젝트의 방향과 목표를 깨달아가고 기업체가 어떻게 전략을 수립하는지 직접 체험한다. 결국 소설은 HGS 이사회가 컨설팅 팀의 ‘핵심가치 창출 관리’ ‘고부가가가치 창출 집중’ ‘관리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 권고안을 받아들여 섬유직물부문 신설을 허가하고 컨설팅 팀 책임자 리비아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서장과 사업부서의 이해득실, 연구개발에 대한 올바른 평가, 제조 공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다양한 변수 등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회사의 전략은 어떻게 수립되는가?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사업기회 분석에서 인적자원 관리까지, 수많은 크고 작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전략 퍼즐』은 신기술 사업화의 컨설팅 과정을 그린 소설이라서 각종 사업기회 분석, 부서 간 이해관계, 제품 개발, 하청, 시너지, 제조 공정, 기업 인수, 가치사슬 등 기업 활동 전반을 다루고 있다.
특히 경영학 수업이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벌어지고 누구나 고민하는 지점을 짚어내기 때문에 경영대 학생이나 MBA 수강생들은 경영전략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이 어떻게 기업에서 적용되는지 배울 수 있고, 기업체 직원은 회사의 전략이 수립되는 과정을 넓은 시야에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의사결정을 할 때 늘 겪는 부서 간 입장 차이가 왜 발생하는지, 구호처럼 껍데기만 남은 ‘핵심역량’ 같은 단어가 어떤 생생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 경영자에게는 생생한 기업 연구 사례다. 당장 검토 중인 새로운 사업기회, 조직 간 커뮤니케이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을 풀어가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저스틴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HGS 임원을 면담할 때도, 컨설팅 팀의 회의에서도, 자신이 MBA 과정에서 배운 것이 현실에서 달리 적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가장 먼저 만난 HGS 최고재무관리자 셜리에게 저스틴은 어떻게 남성용 흰 셔츠에 대한 6개의 서로 다른 현재가치분석 결과가 나왔는지 묻는다. 저스틴이 학교에서 배운 바로는 재무원리를 잘 적용하면 특정 프로젝트의 미래 손익을 분명히 알 수 있고 이를 적절하게 현재가치로 할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셜리는 현재가치가 “경기에서 점수를 기록하는 한 방법이지 경기 자체는 아니”며 심지어 경영진의 편견이 분석에 반영될 수 있다고 답한다.
석유가스부문 베킷 부사장은 산업구조분석으로 흰 셔츠 시장 진입을 반대하는데, 저스틴은 그의 주장에 혹하고 만다. 하지만 저스틴의 상사들은 산업구조분석을 충족시키는 기업은 독점기업밖에 없다며 오히려 이 분석이 경쟁의 위협 정도와 전략적 기회를 밝히는 데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한마디로 바람이 어디서 불건 요트를 원하는 방향으로 가도록 분석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각종 경영분석에서도 저스틴은 비즈니스 스쿨에서 배우지 못한 상황과 만나지만, 인터뷰 방식, 회의 진행, 공동 작업, 자료 조사 등의 실무 작업방식은 물론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세와 철학까지 깨닫게 된다.
각 장을 마무리하는 ‘전략 퍼즐 맞추기’의 질문들은 단지 소설에서 벌어진 상황을 묻는 데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꽤 까다롭고 복합적인 내용으로 독자 각자가 처한 다양한 실제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로 확대시켜준다.

다시 경영이란, 전략이란 무엇인가?

많은 기업인과 경영학자들이 2000년대는 경영 패러다임이 혼돈에 빠진 시대라고 말한다. 글로벌 기업 환경의 광속 변화로 어제의 지배적 이론이 오늘은 한없이 무용한 낡은 유물이 되어 버리곤 한다. 구조조정이 화두였던 20세기말 주주가치론을 전파하며 최고의 경영 멘토로 추앙받던 GE의 잭 웰치는 불과 몇 년 뒤 세계 금융위기의 한복판에서 “주주가치론은 가장 어리석은 아이디어”였다는 뼈아픈 자기 고백을 해야 했다. 피터 드러커의 고전적 경영이론, 마이클 포터의 경영전략, 1990년대의 리엔지어링, 리스트럭처링 등 일대를 풍미한 경영전략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 앞에서 적나라한 한계를 노출하며 빛이 바라고 있다. 기업인과 경제 활동자들로서는 ‘경영이란 무엇인가,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과 깊은 통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론이 아닌 생생한 현실의 인간과 조직, 기업 환경 속에서 경영전략이 수립되는 과정을 명민하게 포착한 이 책은 독자들에게 경영의 본질에 대해 풍부하게 숙고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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