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는 금이다
자산을 늘리는 투자법은 많다. 하지만 수많은 투자법 중 경제 위기에도 수익을 내는 투자법은 적다. 왜 그럴까? 그것은 투자 상품들이 종이돈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위기는 종이돈의 가치가 크게 흔들릴 때 온다. 따라서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경제 위기상황에서는 종이돈을 기초로 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일은 스스로 불구덩이 속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최근 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금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가치 상품이자 종이돈의 역할과 가치를 뛰어넘는 유일한 투자 상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금 투자라고 하면 왠지 도박성을 띠는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잘하면 큰돈을 벌 수 있지만 잘못하면 깡통을 차는 ‘모 아니면 도’식의 투자 대상이라는 인식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금 투자와는 전혀 다르다. 사실 금은 다른 금융 상품과 달리 경제 위기에도 수요와 공급의 큰 변화가 없어 가격변동성이 낮은 투자 대상이다. 장기적으로 가격의 급등락이 없어 초보자들도 접근하기 쉬운 투자 대상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강한 투자는 디플레이션에 약하며, 디플레이션에 강한 투자 대상은 인플레이션에 약한 경향이 있지만, 유독 금만큼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이나 관계없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인다. 어떤 경제 위기가 와도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유일한 투자 대상인 것이다.
역사와 통계로 조목조목 따져보는 금 투자
HSBC은행과 JP모건을 거쳐 일본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금에 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해 6,000년간 역사와 통계로 투자 향방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설명한다. 특히 ‘지금의 금값은 거품이다’ ‘금시장은 음모세력에 의한 조작이 만연하다’ ‘금 투자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한 원자재 투자법 중 하나다’라는, 금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생각들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게다가 저자가 복잡한 계산식이 없이 설명하고 있어 역사 이야기를 듣듯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에서 금 투자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와 객관적 통계를 접하면서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몬 진짜 원인과 경제 위기에 강한 투자법을 터득할 수 있다.
앞으로 금값은 어떻게 될까?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을까?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실질적인 답을 준다
금 투자를 한 번이라도 고려했던 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은 것은 앞으로 금 투자의 전망이다. 금값은 오를지, 투자 시기는 적절한지,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말이다.
기존에 나온 금 관련 책들이 금본위제를 비롯한 금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 금으로 보는 경제를 담고 있다면 『위기와 금』은 금 투자라는 관점에서 금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금을 둘러싼 이야기를 투자자의 초점에서 해석하고 있고, 경제 상황에 따라 금 투자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금에 투자하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담고 있어 금 투자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위기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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