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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집요한 상상(최종일, 김용섭)

by Richboy 2012. 8. 1.

 

 

 

4,000억 브랜드 가치를 창출한 뽀로로 기획자 최종일,
그는 어떻게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었나?

120개국 수출, 브랜드 가치 약 4,000억 원, 로열티 수익 연 100억 원!
세계의 하청공장에서 창작의 요람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바꾼 ‘뽀로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는 애니메이션 기획자 최종일의 생각을 엿보다!

진정한 크리에이터는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다.
완벽하지 않으면 끝내지 말라!


‘뽀통령’, ‘뽀느님’…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뽀로로 찬양을 보면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만큼은 뽀로로가 가히 ‘신적 존재’가 되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주변에 아이가 없는 사람들은 그저 ‘귀여운 캐릭터’로 뽀로로를 생각하겠지만, 아이를 가까이해본 이들은 누구나 안다. 아이들이 뽀로로에 얼마나 매료돼 있는지.
기성세대들이 어린시절에 보았던 명작 애니메이션들은 일본이나 미국 작품 일색이었다. 한국에도 그림 잘 그리는 애니메이터들이 많았지만, 대개 선진국의 ‘하청’에 의지해 업을 이어왔다. ‘세계의 하청공장’이던 한국 애니메이션을 ‘창작의 요람’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바로 ‘뽀로로’다. 완성도가 워낙 뛰어나서 외국 작품으로 오인받기도(?) 하는 뽀로로는 관련 상품의 누적매출만 1조 원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다.
이 작품을 기획한 이는 아이코닉스의 최종일 대표. 광고를 전공한 ‘광고장이’가 애니메이션을 만난 것은 금강기획 신사업추진팀에서였다. 애니메이션 기획의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IMF라는 최악의 상황에 팀이 해체되자 동료들과 함께 창업을 선언한다. 당시 금강기획 CEO였던 채수삼 사장이 회사를 그만두는 최종일에게 자금을 투자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채수삼 사장은 기획자 최종일에게서 무엇을 발견했던 것일까? 무색무취 얌전한 인상의 최종일은 어떤 역량으로 세계의 동심을 사로잡는 ‘사고’를 칠 수 있었던 것일까? 이 책 《집요한 상상》은 그 답을 찾고 있다. 그것은 천재적인 발상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도, 어느 날 문득 떠오른 영감도 아닌, 모든 가능성을 파고드는 ‘상상의 집요함’이었다.

 

 

  저자 최종일은 집요한 상상으로 동심을 사로잡은 남자. 아이코닉스 대표로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기획자 1세대’로 통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지칭하는 말은 다름 아닌 ‘뽀로로 아빠.’ 하청에 치중하던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창작의 길을 개척한 끝에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 ‘뽀로로’를 기획해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금강기획에서 광고기획을 하던 중 애니메이션팀을 만드는 데 참여했고, 〈녹색전차 해모수〉 PD로 애니메이션 기획자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팀이 해체되자 동료들과 함께 2001년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해 〈수호요정 미셸〉, 〈뽀롱뽀롱 뽀로로〉(1·2·3·4차 시리즈), 〈뽀로로와 노래해요〉(1·2차 시리즈), 〈태극천자문〉, 〈치로와 친구들〉, 〈제트레인저〉, 〈꼬마버스 타요〉, 〈똑똑박사 에디〉 외 20여 작품의 기획 및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했다. 아이코닉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창작집단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캐릭터대상 대통령상(2006·2007·2008),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2003·2004·2008) 등을 수상했다. 120개국 수출, 브랜드 가치 3,893억 원, 로열티 수익 연 100억 원… 매 순간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뽀로로와 함께, 최종일 또한 크리에이터이자 CEO로서 애니메이션 사업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자 김용섭은 트렌드 인사이트 및 비즈니스 창의성을 연구하는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다. 삼성, LG, SK 등 주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에서 600여 회의 워크숍과 특강, 100여 건의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SBS CNBC ‘곽동수의 경제, 굿앤노굿’, CBS 라디오 ‘뉴스로 여는 아침’ 등의 고정패널로 활동했고, 머니투데이, 국제신문, 세계일보, 한경닷컴 등에서 칼럼을 썼다. Daum 열린사용자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인터넷방송협회 이사, 숙명여대 대학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청춘내공》, 《트렌드 히치하이킹》, 《페이퍼 파워》, 《소비자가 진화한다》 외 다수가 있다.

 

 

더 많이, 더 깊게 고민하는 자가 이긴다!”
최종일이 밝히는 크리에이터의 조건


‘2011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창의성 아이콘’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뽀로로를 1위로 꼽았다.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을 제친 것. 이 책은 저자가 ‘창의성 아이콘’을 창조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설명한다.
〈뽀롱뽀롱 뽀로로〉,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꼬마버스 타요〉 등 익숙한 작품의 탄생기로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는 매 순간 기존 관행과의 도전을 담고 있다. 신출내기 애니메이션 PD 시절에는 ‘왜 한국은 기획이 아니라 제작만 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제작이 아닌 기획’으로 업을 재정의하고, 세계가 한국에는 눈길도 주지 않던 시기에도 해외진출을 목표로 작품을 구상했다. 자신들만의 OSMU 전략으로 누구나 믿고 찾는 ‘뽀로로 프리미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만족스러운 캐릭터가 완성될 때까지 수백 장의 스케치에 ‘딴지’를 걸고, 애니메이션 선진국 일본에 날아가 성우 목소리에 대해 잔소리를 했다. 기획의도가 작품에 100%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시나리오 형식을 바꿨고, 그걸로 성에 안 차 아예 본인이 새벽까지 시나리오를 쓴다.
이처럼 그는 집요하다. 뽀로로가 하늘을 날기 위해 지치지 않고 비행을 시도하는 것처럼, 그 또한 크리에이티브를 위해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상상하고, 목표로 한 것에 대해서는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 고집해야 할 것이 있으면 기꺼이 폭군이 되어 싸운다. 직원들 월급이 간당간당하던 초창기부터 ‘우리 밑으로 오라’는 대기업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주위의 권유에도 상장을 보류한 것은 오직 ‘우리가 만들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만들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면서 지켜온 원칙과 영감을 얻는 노하우를 차분한 목소리로 풀어놓는다. 아울러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믿고 덤비는(?) 이들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는다. 감각이나 재능이 조금 뛰어날 수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일의 성패가 좌우되지는 않는다는 것. 톡톡 튀는 창조발상법이 하루가 멀다 하고 소개되는 이때, 저자가 말하는 창조근성은 우직하리만치 단순하고도 재미없다. 그러나 그것이 문화콘텐츠 산업의 최전선에서 20년을 몸담아오면서 그가 체득한 창조 노하우이자, 오늘날의 뽀로로를 있게 한 원천이다. 이 책은 비단 애니메이션 업계뿐 아니라 자신의 일을 좀 더 창의적으로 바라보고, 창조적으로 바꿔보고 싶은 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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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상상

저자
최종일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7-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 책에서 저자는 창조적인 일에 종사하면서 지켜온 원칙과 영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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