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문학적 감수성(文), 역사적 문제의식(史), 철학적 통찰력(哲)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내가 경험해보지 않은 타인의 아픔과 얼룩 속에서 아름다운 무늬를 발견하는 문학, 흘러간 과거의 족적 속에서 오래된 미래를 꿰뚫는 역사, 그리고 이전과 다르게 생각하기를 배우는 철학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습득해야 될 교양 중의 교양이다.
이 책은 스펙 쌓기를 벗어나 인문학 공부로 입문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역사적 고전에 비추어 현재의 흐름을 꿰뚫고 미래를 내다보는 색다른 창(窓)을 제공해줄 것이다. 고전(古典)을 읽지 않으면 고전(苦戰)을 면치 못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몸소 새기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중독되어야 할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생각지도 못한 생각지도》 저자, 한양대 교수)
이 책은 일 년을 계절별로 나누고 계절에 따라 읽어야 할 인문고전 분야를 문학, 철학, 역사, 근현대교양서로 나누었다. 이어 매월 주별로 52주 동안 분류에 맞는 인문고전을 골라 책에 맞는 칼럼을 수록하고, 책과의 연관성을 끌어내 구체적인 고전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 책은 인문독서 입문자들에게 ‘1년 52주, 한 주에 한 권씩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체계적인 독서 방법론을 담고 있다. 매주 하나의 칼럼을 통하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들을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들여다보고, 그 주제에 관련한 인문학 책을 함께 읽어 근원을 파헤치는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고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자는 것이다. 인문학 공부는 결코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의무와 강제를 스스로 부과하지 않으면 이내 게으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딱 1년만 인문학에 빠져 인문학적 내공을 다지다 보면, 100권의 인문학 책도 거뜬히 읽어낼 힘이 생기고, 이는 곧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가 되리라는 것이 이 책의 제안이다.
“한 주에 한 권씩 떠나는 인문학 여행 안내서”
멀리 가려면 좋은 벗과 함께 가라
인문학이 길잡이가 되고 말동무가 될 것이다!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인문고전 읽기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을 압도하는 방대한 지식의 양도 양이려니와 인문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하고, 독서 시간도 턱없이 부족한 독자들에게 인문고전 읽기의 권유는 또 다른 스트레스이고 결코 즐겁지 않은 일일 것이다. 어떤 이는 닥치는 대로 수십 번을 반복해서 읽으라고 하고, 어떤 이는 필사해가며 천천히 한 줄씩 음미해가며 읽으라고 하고, 어떤 이는 요약본이나 주석본이 아닌 원전 그대로 읽으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정답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삶의 방향을 탐색하고 준비해야하는 갈 길 바쁜 40대들, 인문학 공부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취미가 아닌 의무일 수밖에 없는 중년들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인문학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인문학 독서법’은 없을까?
아무리 인문학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기도 하고, 삶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의 창고라 하더라도 ‘인문학은 어렵다’, ‘학문을 위한 학문이다’는 선입견을 갖고, 마치 처음 맛보는 음식을 대하듯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면 인문학은 한갓 그림의 떡일 뿐, 결코 인생을 살찌우는 보약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인문고전에 입문하려고 하는 40대들에게 쉽고 즐겁고 편안하게, 마치 대중가수의 콘서트에 초대받아 온 것처럼 인문고전 읽기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법론을 고민한 끝에 탄생한 인문고전 독서법에 관한 안내서이다. 이 책은 인문학 공부라는 먼 여행을 떠나는 독자들에게는 친절한 말동무가 돼 줄 것이고, 고전의 숲에서 삶의 갈림길에서 헤매는 독자들에게는 나아갈 방향을 일러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동양과 서양, 어제와 오늘을 아우르는‘문사철’의 향연!
선인들은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을 이성을 닦는 자기수양의 학문으로 중시했고, 시서화는 감성 중심의 자기수양을 닦는 교양의 완성으로 보았다. 즉 문사철은 이성 중심의 지식의 완성이고 시서화는 감성 중심의 교양의 완성으로 삼았던 것이다. 조선시대 선비들 또한 문사철을 전공필수로 하고 시서화를 교양필수로 했다. 그래서 벗을 만나면 먼저 시를 지어 주고받으며 교양을 나눈 후, 비로소 전공으로 들어가 문학과 역사, 철학, 정치를 논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사철’은 어떤 의미일까? 문학과 역사, 철학을 중심으로 하는 ‘문사철’ 또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선시대와는 다른 현대적 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글로벌화된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동양 고전뿐만 아니라 서양을 비롯한 세계적인 고전이 문사철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경서를 읽기에는 겨울이 좋다. 그 정신이 전일한 까닭이다. 역사서를 읽기에는 여름이 적당하다. 그날이 길기 때문이다. 제자백가를 읽기에는 가을이 꼭 알맞다. 그 운치가 남다른 까닭이다. 문집을 읽자면 봄이 제격이다. 그 기운이 화창하기 때문이다.”라고 한 장조(중국 당대 화가)의 제안에 따라 겨울에는 사서삼경과 경전 중심의 동양과 서양의 철학, 봄에는 서양과 동양의 문학작품, 여름에는 역사학, 가을에는 삶의 성찰을 근현대 교양 필독서를 중심으로 하여 읽기가 구성돼 있다.
살아가면서 1년만 인문학에 빠져보라,
한 주에 한 권씩 인문학을 만나다 보면 삶이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일 년을 계절별로 나누고 계절에 따라 읽어야 할 인문고전 분야를 문학, 철학, 역사, 근현대교양서로 나누었다. 이어 매월 주별로 52주 동안 분류에 맞는 인문고전을 골라 책에 맞는 칼럼을 수록하고, 책과의 연관성을 끌어내 구체적인 고전 활용법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 책은 인문독서 입문자들에게 ‘1년 52주, 한 주에 한 권씩 인문학을 만날 수 있는’ 체계적인 독서 방법론을 담고 있다. 매주 하나의 칼럼을 통하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삶의 문제들을 인문학적 프리즘으로 들여다보고, 그 주제에 관련한 인문학 책을 함께 읽어 근원을 파헤치는 인문학적 사고를 키우고 현실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자는 것이다. 인문학 공부는 결코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의무와 강제를 스스로 부과하지 않으면 이내 게으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딱 1년만 인문학에 빠져 인문학적 내공을 다지다 보면, 100권의 인문학 책도 거뜬히 읽어낼 힘이 생기고, 이는 곧 인생을 바꾸는 책 읽기가 되리라는 것이 이 책의 제안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왜 독서를 하는가? 사람마다 책을 읽는 이유도, 습관도 다르겠지만 독서는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나아가도록 이끄는 최고의 방법이다. 독서의 목적은 단순히 정보를 손에 넣는 것에만 있지 않다. 특히 인문학 독서는 지성을 갈고 닦고 정감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시대를 초월하여 뛰어난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통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좀 더 쉽고 유쾌하게 인문고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법이 될 것이다. 독자들이 드넓은 인문학의 바다에서 길을 읽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항해하도록 도와주는 ‘인문고전의 네비게이션’이 될 것이다.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Book Some place.. > 오늘의 책이 담긴 책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중산층은 응답하라(톰 하트만) (0) | 2012.09.07 |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탱고경영(형원준) (0) | 2012.09.06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말 (0) | 2012.08.31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우리가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한 것들(잭 켄필드) (0) | 2012.08.31 |
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빅 데이터, 경영을 바꾸다(함유근, 채승병) (0) | 201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