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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보이가 주목한 오늘의 책 - 탱고경영(형원준)

by Richboy 2012. 9. 6.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이뤄진다!
 
『탱고경영』은 기업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안내한 책이다. 당시 업계 최초로 ERP(전사적자원관리)를 도입하며 성공신화에 일조했던 저자 형원준이 시장이 마켓 1.0에서 2.0, 다시 3.0으로 변화하며 각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위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오늘날의 기업은 마치 '탱고'를 추듯 고객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리얼타임, 플랫폼, 감성 소통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탱고 경영을 설명한다. 저자는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영자로서의 경험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문가로서의 통찰을 더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이뤄진다
작은 위기로 기업의 존폐가 갈리는 전혀 다른 시장‘마켓 3.0’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구루가 전하는 마켓 3.0 시대의 경영법

세계 1위 삼성전자 성공 비결은
제품력보다 ‘프로세스力’에 있었다

삼성전자 ERP 성공사례의 주역이 전하는 ‘리얼타임, 플랫폼, 감성소통’의 혁신 전략!
삼성 윤종용 전 부회장 극찬 “이제껏 최고라는 방식을 또 한 단계 끌어올릴 책”


『탱고 경영』은 기업이 어떻게 현실적으로 프로세스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담고 있는 전략서이다. 저자는 책에서 오늘날의 기업은 마치 '탱고'를 추듯 고객과 한 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감정을 실시간으로 교류하고, 고객의 몸짓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한다. 이 말은 얼핏 들으면 매우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과연 어떻게 '실현'하느냐이다.
이 책은 막연하게 변화와 혁신을 말하지 않는다. 시장이 마켓 1.0에서 2.0, 다시 3.0으로 변화하며 각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났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위에서 지금 시대에 필요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그 변화는 SNS에 의한 것이기도 하고, 기술혁신에 의한 것이기도 하며, 시장변화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반드시 경영의 프로세스 위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경쟁력의 관건은 제품력보다 ‘프로세스力’
이전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TV 등의 가전제품을 대량생산해서 대량판매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제품이 품절돼도 다시 생산될 때까지 몇 개월이 걸렸고, 남으면 떨이로 판매해야 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관행을 깨고 생산과 유통라인을 전면 혁신했다. 제품의 조립 패턴별로 생산라인을 구분하고, 제품이 아닌 공정 자체의 품질을 관리했다. 삼성전자의 ‘3일 확정’ 방식은 라인이 멈추기 전 3일 이내에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토요타의 JIT(적기생산) 방식보다 효율적이었다. 또, 품절과 과잉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별로 매일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배송했다. 그러자 전 세계 매장에서는 ‘품절 없이 제때 갖다 주는’ 삼성전자 제품을 적극 진열했고, 빠른 시간에 가전제품 순위가 바뀌었다.
이것은 회사 전체가 하나의 프로세스 위에서 민첩하게 반응하는 시스템이 구축됐기에 가능했다. 당시 업계 최초로 ERP(전사적자원관리)를 도입하며 성공신화에 일조했던 저자 형원준 사장은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경영자로서의 경험에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문가로서의 통찰을 더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 포드의 푸시 방식, 삼성전자의 풀 방식, 앞으로는 ‘탱고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혁신은 시장이 마켓 1.0에서 마켓 2.0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제대로 탄 것이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마켓 1.0에서는 대량생산과 밀어내기의 푸시(Push) 방식을 구사하는 포드 같은 기업이 성공했다. 그러나 소비자가 비로소 ‘취향’에 눈을 뜨면서 마켓 2.0이 도래했고, ‘타깃 세그먼트’에 맞춰 조금씩 생산·유통하는 삼성전자의 풀(Pull) 방식이 전세를 역전한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제 또 한 번의 혁신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SNS와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마켓 3.0의 소비자들은 커다랗게 뭉뚱그려진 타깃 세그먼트가 아니라, 한 명 한 명에게 딱 맞는 제품을 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으며 불만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토요타와 마텔이 고객 응대 과정에서 저지른 ‘사소한 실수’가 기업의 숨통을 끊어놓을 뻔 한 것처럼, 이제 기업은 푸시나 풀이 아니라 둘 다, 즉 능수능란하게 밀고 당기며 ‘탱고’를 출 줄 알아야 한다.
결국 마켓 1.0의 푸시 방식, 마켓 2.0의 풀 방식은 새로운 시장인 마켓 3.0을 맞아 ‘탱고 방식’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누가 먼저 탱고 방식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후 기업 순위가 뒤바뀔 것이다.

▶ 탱고 경영의 세 가지 키워드 ─ 리얼타임, 플랫폼, 감성 소통
탱고 경영을 설명하기 위한 구체적 키워드는 세 가지다.
첫째, 리얼타임이다. 조직의 변화를 즉시 공유하고 소통하며, 간단한 결정은 즉석에서 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 동안 수많은 기업들이 이를 꿈꿔왔지만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술력 때문이다. 이 책은 최근 개발된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리얼타임 환경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둘째, 플랫폼이다. 최근 경영계의 화두로 떠오른 플랫폼은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위험이 수시로 발생하게 된 기업 환경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렇지만 그간의 논의는 기술적인 것에 치우쳐 경영이라는 실무적 관점을 놓치고 있었다. 이 책은 변화무쌍한 환경에 맞춰 다양하게 조립·활용이 가능한 경영 프로세스와 그 운영 원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셋째, 감성 소통이다. 이것은 단순히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이자는 선언이 아니라, 신뢰에 기반한 SNS를 활용해 소비자를 생산 프로세스의 일부로 끌어들이는 기술이다. 이미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곳이 애플과 이케아 같은 혁신기업들이다. 이 책에서는 그 구체적인 전략뿐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기업의 투명성과 신뢰 문제를 이야기한다.
『탱고 경영』이 말하는 혁신은 사무실 벽에 걸어놓는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도입하고 실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자 프로세스다.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바뀌면 제품과 문화의 혁신은 자동으로 따라온다. 현장직원부터 CEO는 물론 협력업체, 나아가서는 기업 생태계 구성원 전부가 하나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시대. 이제 한국의 기업들은 그러한 시대를 준비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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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경영

저자
형원준 지음
출판사
한빛비즈 | 2012-05-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이뤄진다!『탱고경영』은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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