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이야기하는 책. 여기서 말하는 자기다움이란 결국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 철학 혹은 가치이다. 결정이 필요한 순간 자신이 내려야 할 어떤 선택의 이유이며 실천할 수 있는 용기이다. 이 책은 60억 인류의 인간 누구나 자신이 원본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가치 있고, 자신의 원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각의 '자기다움'으로 '우리다움'이라는 또 다른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당신은 누구의 복사본인가?
자기다움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라!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한 번은 답해야 할 불편한 질문
우리는 매일 아침 세면대 위 거울 앞에 선다. 하지만 일생에 걸쳐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아닌 ‘진짜’ 자신의 모습을 맞닥뜨리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에게 ‘자신이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이유’를 설득해야 할 때, 다시 그만큼의 시간이 흐른 후 직장을 나와 자신만의 일을 해야 할 때, 그리고 언젠가 한 번은 맞닥뜨려야 할 삶의 마지막 순간 정도가 아닐까? 그제서야 우리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남들과 다른 나는 누구인지, 왜 그 일이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지, 어떤 삶이 의미 있는 삶인지 그리고 내가 왜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지와 같은 낯선 질문 앞에 갑자기 서게 된다. 그러나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순간이 아니면 고민하지 않았을 질문일뿐더러 그것을 집요하게 묻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 ‘자기다움’은 바로 그 불편한 질문에 관한 책이다.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자기다움’이 필요할까?
하지만 이런 질문은 이상적이고 철학적인 화두만은 아니다. 오히려 매우 현실적인 생존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60여 개 이상의 의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채 소리 없이 사라지는 브랜드를 수없이 목도해 왔다. 반면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로 몇 백년을 지속하는 브랜드들을 보면서 이런 의문을 가진다. “대체 이 브랜드의 어떤 점이 이같은 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어떤 제품이든 서비스이든 간에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한 가지다. 바로 차별화다. 자신이 다른 브랜드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득할 수 없는 제품은 살아남을 수 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브랜드들은 주인이 바뀌고 모기업이 사라져도 수백 년 이상 그 생명을 유지하며 변함없이 사랑받는다. 이들 브랜드는 하나같이 유사한 제품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살아남으려 하기 보다 스스로의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 이와 똑같은 과정을 통해 한 개인의 삶도 특별해질 수 있지 않을까?
당신이 진짜 당신인지를 증명해달라!
애석하게도 우리는 매일 다른 이들과 비슷해지기 위해 발버둥치는 일상 혹은 일생을 산다. 모두가 흠모하는 대학, 모두가 선망하는 직장, 모두가 흥분하는 영화와 음악, 드라마에 열광하는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생각도 같아지고 고민도 같아지고 선택도 같아진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이유로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지고, 어쩔 수 없는 인생의 낙오자가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온갖 종류의 우울증 치료제와 치유를 위한 메시지들이 넘쳐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이 모든 문제의 중심에 남과 같아지려는, 즉 자신에 대해 모르는 무지가 숨어 있다고. 따라서 성공한 브랜드들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로 승부했듯이 우리의 삶 역시 자기다움으로 살아갈 때 단순한 성공을 넘어선 생명으로 충만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말하는 자기다움이란 결국 자신만의 고유한 생각, 철학 혹은 가치이다. 결정이 필요한 순간 자신이 내려야 할 어떤 선택의 이유이며 실천할 수 있는 용기이다. 그리고 목숨을 던질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그 무엇이다. 또한 이러한 자기다움이 조직에 접목될 때 기업 역시 ‘우리다움’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통해 성장해갈 수 있음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말하고 있다. 비록 이 책이 해답이 아닌 수 많은 경험칙 중 하나일 뿐이라 해도 아래의 질문은 여전히 모든 이에게 유효하다. 이 질문이 당신만의 답으로 인도할 것이기에.
“당신이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기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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