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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d)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책 앞에서 머뭇거리는 당신에게]67 번째 리뷰 - 네이버 블로거 위험감수자 님

by Richboy 2012. 11. 29.

 

 

 

 

   네이버 블로거 모험감수자 님 역시 강의를 듣고 책을 읽은 것 같다. 특이점이 있다면 '화상강의'였다는 점이다. 처음 독서모임에 와달라는 초대전화를 받고 부산과 광주라는 지리적 시간적 문제를 고민했다. 그 끝에 찾아낸 방법이 아이패드 Face Time통해 서로 얼굴을 보며 강의를 하는 방법이었다. 색다른 방법, 그래서 오히려 더 집중이 되는 경험을 했다. 원래는 30분 정도 강의를 하기로 했는데, 질문에 답하다 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 때 광주모임에 참석했던 한 분이 쓰신 리뷰인 것 같다. 누군가 '읽었으면 쓰라'고 말했다. 이 말은 곧 '생각했으면 표현하라'는 말과 같다. 단지 생각에 그친다면 언젠가는 잊혀져 버리는 공상이 되기 때문이다. 탁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사람들이 메모를 하고 이른바 비망록을 작성한 이유 바로 그 때문이다. 책 뿐 아니다. 영화를 보거나, 드라마를 보거나, 심지어 뉴스를 보다가 뭔가 느껴지고 생각이 나거든 긁적거리고 끼적거리기를 바란다. 꾸준히 쓰다 보면 잘 쓰게 되고 나중에는 조리있게 말하게 된다. 그리고 더 잘 쓰기 위해 좋은 글을 찾아서 읽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일은 폴레폴레 광주 모임 11월 추천 책이어서 읽게 됐다.

처음엔 제목이나 표지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서, 재미로 볼 수 있는 책이라는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다.

 

물론, 한번 손을 잡고는 날을 새서 보게된 몇 안되는 책일 정도로 나에겐 즐거운 책이다.

동시에, 책을 읽을 때는 이렇게 읽으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한 자극적인 책이기도 했다.

 

 

 

김은섭 작가가 조언해 준 몇가지를 이야기 해볼까 한다.

 

 

1. 나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또 싫어하는 사람도 아니다. 때때로, 시간이 날 때 책을 들어 읽었다.

작가는 책을 거드떠도 않보는 사람에게 이런 조언을 해줬다.

재미 있는 소설책 부터 시작을 해보라고.

 

 

2. 신문, 종이신문을 매일 읽고 스크랩하라는 조언도 했다

나는 참 신문을 안본다. 정말 재미 없는 것 중 하나가 신문이라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얼마나 어리석고 멍청한 대답인가 싶기도 하다.

세계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 나고 있고, 대한민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이 신문 만한게 또 어디 있을까.

 

 

3. 모닝페이지를 매일 지정된 시간에 써라.

모닝페이지라는 말을 다른 작가가 인용한 말을 가져온 것이다. 모닝페이지는 꼭 모닝을 필요는 없다. 다만, 정해진 시간에 매일 이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작가는 조언한다. 이 페이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아니므로, 그냥 무작정 자신의 생각을 감정을 써내려 가면 될것이다.

 

 

4. 책을 읽고 리뷰를 써라.

나는 책을 읽었지만, 단 한번도 리뷰를 달아본 일이 없다. 첫째는, 귀찮아서, 둘째는, 바빠서다. 하지만, 이 두가지 핑계는 정말 핑계라는걸.

이 책을 읽고 나서 짧게나마, 서툴게나마 리뷰를 써보려고 애쓰고 있다.

 

 

 

어떤 행동을 습관이 들게 하려면 66일 동안 같은 시간에 꾸준히 해야한다.

나는 이 훌륭한 조언 중 하나를 우선 잡아서 최소 66일간 실천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