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자 며느리로, 아내이자 엄마인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싶었다.
그러나 … 뱃속에 아이를 품고 암 환자가 된 엄마는 아플 수도 없었다!
뱃속에 아이를 품고 암 환자가 되다!
임신 7개월에 암 진단을 받아 배불뚝이 암환자 된 후 10번의 항암치료와 자가조혈모세포(골수이식)를 거쳐 다시 직장으로 돌아오기까지 2년 반 동안의 힐링 에세이.
그러나 이 책은 암 환자의 신세 한탄이 아니다. 또한 암 환자의 투병과 회복 과정에 대한 일기로 그치지 않기를 바란다. 누구든 살아가면서 겪기 마련인 통과의례를 한 젊은이가 어떻게 거쳤는지 담백하게 보여주는 일종의 성장기다.
암 환자라는 무기력함이 덮쳐올 때마다 “나는 암 환자이기 이전에 남매의 엄마이고, 한 남자의 아내이고, 부모님의 딸이자 시어머니의 며느리이고, 누군가의 벗이고, 신문기자다. 그리고 암 환자다. 그뿐이다.”라고 되뇌며 자신을 추스른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고 있다.
스물아홉, 임신 7개월 그리고 혈액암.
둘째를 임신한 지 7개월 되던 날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살아야 한다는 생각보다 아이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임신한 상태에서 3번의 항암치료를 거친 후 출산예정일보다 한 달 먼저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았다. 둘째는 첫애와는 달리 팔다리도 앙상하고, 머리카락도 나지 않았다. 아이를 낳고나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엔 없었다. 출산 후 아이를 돌볼 새도 없이 7번의 항암치료와 자가조혈모세포(골수이식) 이식 수술을 받았다. 아이의 백일도 챙겨주지 못한 채.
때때로 ‘나는 잘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엄마이자 부인으로서, 딸이자 며느리로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었다. 꿈에도 암에 걸린다거나 회사를 못 다니는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 쓰러졌을 땐 그저 임신 때문에 빈혈이 생긴 거려니 했다. 그러나 응급실로 들어간 나는 한동안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피 검사부터 골수 검사, 초음파 검사까지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임신 중이라 CT나 PET-CT를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입원 후 3주간의 검사 끝에 내가 듣게 된 소리는 혈액암이라는 암 진단이었다.
처음엔 원망과 걱정이 많았다. 어쩌다 하필 내가 암에 걸렸을까? 아이는 건강하게 낳을 수 있을까? 더 이상 돈을 못 벌게 되는 건 아닐까? 치료는 잘 되는 있는 걸까? 혹시 내가 죽게 되는 건 아닐까? 내가 죽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들로 잠 못 드는 날이 많았다.
그래도 엄마의 삶은 계속된다
마음속의 고민과 달리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었다. 암환자가 되었지만 엄마이자 아내인, 딸이며 며느리인 삶은 계속되었다.
항암제를 맞으며 부작용으로 기절한 적도 있었고, 갑작스레 열이 나 응급실로 달려간 날도 있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엄마이고 아내이어야 했다 열이 조금만 나도, 감기에만 걸려도 응급실로 달려가야 하는 엄마의 상태를 이해하기에 아이들은 너무 어렸다. 눈이 오면 눈싸움을 하고 싶고 비가 오면 함께 나가 비를 맞고 싶어하는 아이를 혼내는 것은 또 다른 고통이었다. 몸이 아파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적었다. 그러나 그 미안한 마음 때문에 아이들을 버릇없이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 속으로 울음을 삼키며 다른 엄마들보다 더 엄하게 키웠다.
항암제를 맞으며 낳은 둘째 백일을 앞두고 다시 입원을 해야 했을 때는 이성을 잃고 가방을 집어던지며 의사와 간호사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엄마로서 아이의 백일만은 직접 챙겨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이 나고 백혈구 수치가 100까지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입원 외엔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또다시 엄마를 병원에 뺏기는 아이들을 뒤로하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돌봄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되었지만 남편은 여전히 부인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시어머니가 아이들과 집안 살림을 돌봐주셨지만 그래도 중심에 서서 집안일을 살피는 일은 내 몫이었다. 작게는 세금을 내고, 식재료를 주문하는 일, 명절이면 큰동서와 상의해 음식은 준비하는 일부터 크게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이사 가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는 일까지 결정해야 할 일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항암제를 맞으며 전화로 쌀을 주문했다. 무균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각종 경조사를 인터넷뱅킹으로 챙겨야 했다. 암에 걸리기 전부터 해오던 일들이었다. 암에 걸렸다고 이 모든 것을 남편에게 넘길 수는 없었다.
아내지만 환자이기에 남편에게 작으나마 위로받길 원했다. 무뚝뚝한 남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병원에 입원했을 때만이라도 위로받고 싶었다. 그러나 남편도 안간힘을 다해 버티고 있던 터라 누군가를 위로할 여유가 없었다.
엄마가 돼서야 엄마 마음을 알다
어린 시절부터 친정엄마에겐 자랑스러운 딸이었다. 별 말썽 없이 자라 대학에 가고 기자가 되었으며, 결혼해 아이도 낳을 때까진 말이다.
집안 어른 중 누구도 눈치를 주지는 않았지만 항상 부모님과 시어머니가 무서웠다. 아무리 아파도 바른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항상 있었다. ‘착한 암 환자’이고 싶었다.
그래도 친정 부모님에게만은 어리광을 부리고 위로를 받고 싶었지만 부모님은 맡은 바 도리를 다하는 딸이길 바라셨다. 더운 여름날 모자를 쓰고 있자니 더워 벗으려 했더니 삭발한 내 모습이 신경 쓰이셨는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라’고 하셨다. 친정엄마조차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자 서러움이 복받쳤다.
그러다 7차 항암치료 마치고 삭발하러 찾은 병원 이발소에서 소아암 환자들을 보고는 휠체어 힘없이 앉아 있는 아이를 보자 ‘하느님, 제 아이들 대신 제가 아파서 정말 다행입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도 아이들의 엄마이면서, 내 자식들에게 강해 보여야 한다고 그렇게 다짐했으면서 정작 내 부모의 마음을 몰랐던 것이다. 딸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면서 딸이 없는 곳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으셨을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아픈 날 위로해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릴 때 부모님은 회사를 다니며 다른 가족들도 챙기고 있었다. 친정엄마가 그렇게 ‘본분’을 강조하신 이유도, 아버지가 병실에 잘 안 오셨던 까닭도 자신들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는 위험이 닥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나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쓰러진 것이다
죽을 뻔했다고, 암에 걸렸다고 갑자기 인생을 통찰하는 혜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삶에 대해 말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다만 죽음을 직면하고 나니 세상이 달리 보였다. 당연하게 여기던 모든 것들이 당연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아이를 사랑하는 것, 회사를 나가 돈을 버는 것, 화내며 싸울 배우자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감사하고 그 자체로 행복이라는 것을 말이다.
종종 힘들고 외로울 때가 있지만 아직 살아 있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잠시 멈춰서 사람들의 뒷모습을 봐야했지만 이제 함께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상처 많은 나무가 아름다운 무늬를 남기듯 암이라는 상처가 나를 더 성숙시킨다.
아파 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뜨거운 공감과 냉정한 조언
『안녕, 누구나의 인생』은 셰릴 스트레이드가 ‘슈거’라는 필명으로 2010년 3월부터 2년여간 온라인 문학 커뮤니티에 연재했던 상담 칼럼을 모은 책이다. 가족 간의 갈등, 사랑과 이별, 상실의 고통 등 누구나 부닥치는 인생 고민에 대해 스트레이드는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냉정하게,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자녀나 부모를 잃은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고 아파했던 기억을 나누며 함께 눈물 흘린다. 망나니 가족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폭력적인 아버지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기까지 수없이 번민했던 일을 들려주며 단호한 결단을 주문한다.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고 후회하는 사람에게는 도둑질과 약물 복용, 부정 같은 자신의 치부를 솔직히 털어놓으며 그래도 용서받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용서해야 한다고 다독인다. 사랑 앞에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사랑했지만 헤어져야 했던 첫 남편, 여러 시련을 겪은 뒤 ‘소울 메이트’가 된 두 번째 남편과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리고 이런 고통을 겪어 낸 덕분에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말한다.
자기 인생 전부를 내보이며 독자와 공명하는 그녀의 치열한 글에는 진정 아파 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상담 장르를 새롭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1만 5000명 이상의 페이스북 및 트위터 팔로어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된 것, 새로 단장한 오프라 윈프리의 북클럽 2.0의 첫 책으로 선정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진정한 치유는 홀로 얻는 법
그러니 지금 이 고통을, 분노를 견뎌 낼 것
‘슈거’는 결코 적당한 위로로 독자에게 사탕발림하지 않는다. 대신 고통스럽더라도 진실을 직시하라고 한다.
아이를 유산하고 괴로워하는 여성에게는 누구도 그 고통을 대신해 주지 못하니 홀로 견뎌 살아남으라고 독하게 주문한다. 자신이 ‘청소년 지킴이’로 일하던 시절 고작 열세 살 여자아이들이 겪던 끔찍한 현실에 울었던 일, 그리고 그 악몽 같은 현실을 이겨 낸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짜 치유는 그 같은 진창 속에서 스스로 얻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산송장’이 된 아버지에게는, 여섯 살 아들의 말을 듣고서야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를 잃은 현실을 마침내 받아들이게 되었다면서 사랑과 분노, 기쁨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슈거의 글에는 그렁그렁한 눈물과 희미한 희망의 빛이 동시에 담겨 있다. 눈물을 모두 흘리고 나면, 고통스럽더라도 이 시간을 담담히 버텨 내고 나면, 지금 이 고통이 왔듯 기쁨 또한 오리라. 그 고통과 기쁨의 시간을 여러 차례 겪어 본 슈거의 조언은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고통스러우면서도 평화롭다.
사랑, 사랑, 언제나 사랑…
그러나 때로는 그 사랑에도 ‘노’가 필요하다
사랑, 사랑, 사랑, 사랑만큼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을까. 남녀 간의 사랑이든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든 혹은 불륜이든, 모든 사랑은 쉽지 않다. 그러나 슈거의 조언은 명쾌하다. ‘사랑에도 경계선은 있다’는 것. 비겁하지 않은 사랑, 사랑해 마땅한 사랑,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을 향해서는 뜨겁게 용기와 응원을 보내지만 경계를 넘는 사랑에는 단호하게 ‘노’를 외친다.
20년 결혼 생활을 이혼으로 끝낸 남자가 다시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두렵다고 호소하자, 슈거는 자기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마지막으로 한 말이 ‘사랑’이었다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야수 같은’ 외모 때문에 낭만적 사랑을 포기하려는 사람에게는 화상을 입었던 ‘괴물’ 친구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준다. 잘났건 못났건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포기해선 안 된다고 그녀는 단언한다.
반면 사랑에 환상을 품고 있는 예비 신부에게는 세상에 ‘완벽한 커플’은 없다고 조언한다. 또 부적절한 사랑에 ‘흠뻑’ 빠진 사람에게는 불륜 상대는 ‘눈부시게 아름답지만 아무 데도 가지 않는 오토바이’와 같다며 그 열정을 다시 배우자에게 쏟으라고 현명하고 냉정한 충고를 던진다.
가슴속 진실은 숨길 수 없어
당장 떠나, 네가 원하고 있잖아!
슈거가 건네는 조언은 쉬운 길이 아니라 어려운 길을 향한다. 그녀는 자기 가슴속에 반짝이는 빛을 따라 ‘지금 이곳’을 떠나라고 말한다. 그 길은 결코 안전하지 않지만 자기의 본 모습을 찾는,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그러니 당장은 어려워 보여도 결국은 그것이 가장 쉽고 안전한 길이라며, 외롭고 두려워하는 독자들을 온몸이 으스러져라 뜨겁게 안아 준다.
홀로 세상을 떠돌고 싶은 기타리스트에게, 이성애자가 되길 강요하는 부모 때문에 괴로운 게이 청년에게, 떠나고 싶지만 현실에 발목 잡힌 사람들에게 그녀는 “지금 당장 떠나라!”고 격한 응원을 보낸다. 남편이나 남자 친구를 떠나지 못하는 여자들에게는 자신이 원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떠날 이유가 된다고 다독인다. 떠나고 싶다는 진실이 남편을 사랑한다는 진실보다 더 크고 깊은 진실이기 때문이다.
흠 하나 없는 인생이 어디 있을까
우리는 모두 ‘작고 어여쁜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안녕, 누구나의 인생』에서 슈거는 자신의 ‘죄’를 여러 번 고백한다. 아름답지 않는 과거까지 털어놓으며 그녀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이런 죄, 이런 후회, 이런 실패의 순간에도 우리 모두는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수치와 좌절과 분노가 뒤섞인 혼란 속에도 의미가 있으며, 그 의미 안에 우리 자신을 구할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젊은 시절, 혼돈과 아픔을 겪지 않았다면 지혜롭고 여유로운 오늘의 셰릴 스트레이드가 있었을까? 상처와 고통이 밑거름이 되지 않았다면 베스트셀러 작가 셰릴 스트레이드가 탄생했을까? 그녀 자신의 말처럼 ‘슈거’는 상실과 상처와 고통 위에 지은 ‘성전(聖殿)’이다. 밑바닥에, 시궁창에 처박혀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결코 자신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슈거의 메시지는 훈수꾼의 점잖은 충고가 아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정수’이다.
뜨겁지만 어리석었던 20대의 자신에게, 그리고 그때의 자신처럼 상처받고 흔들리고 고민하는 모두에게, 슈거는 다시 한 번 우리는 누구나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다독인다. 원제에서 말하듯, 어떤 순간에도 우리는 ‘작고 어여쁜 것(Tiny Beautiful Things)’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안녕 누구나의 인생
1. 150명의 지성에게 물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지식 프로젝트 엣지Edge!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한 방에 몰아넣은 다음, 스스로 궁금하게 여기는 주제에 관한 질문을 서로 주고받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멋진 일일까? 그 방이 바로 엣지다. 그 대화가 바로 엣지다. [The Washington Times]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는 지식 살롱”으로, [The Telegraph]는 “지식의 대통합, 과학적 탐구의 진수”로 엣지를 소개했다. 학문적 권위와 함께 언제나 논쟁을 몰고 다니는 엣지의 이번 대화 역시, 학자들이 서로 대립하고, 지식이 충돌하며, 다양한 학문이 경계를 넘어 사고를 통합한다.
2. 계몽주의 시대의 화두가 ‘독립’이었다면, 우리 시대의 주제는 ‘상호 의존’!
‘얽힘의 시대’를 꿰뚫는 명쾌한 통찰!
엣지는 매년 ‘올해의 질문Annual Question’을 질문을 선정하여, 그에 대한 답을 함께 모색하는 ‘사고의 대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간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가 다루고 있는 질문의 주제는 ‘생각thinking’, ‘인터넷 시대의 생각의 메커니즘의 변화’이다. 150명의 지성들이 이 얽힘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저마다 답을 내놓았다. 책은 사이버 기계에 마음을 업로드하는 세상의 미래를 전망하는 한편, 그러나 여전히 영장류의 사고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인류의 혼란을 경고한다. 또한 ‘생각’의 ‘본질’과 ‘대상’, 그 ‘메커니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입체적으로 분석, 종국에는 인간과 인간의 삶의 변화를 추적한다.
3. 속도와 군중이 만나 빚어내는 숨 가쁜 변화를 꿰뚫는 통찰과 네트워크 세상의 미래에 관한 입체적 조망.
책은 속도와 군중이 만나 빚어내는 새로운 변화, 네트워크 세상의 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브라질의 [Estad?o]가 리뷰했듯이 “심리학, 역사학, 미디어학, 물리학, 사회학, 미래학, 신경과학 등을 총망라한 지식의 성찬”답다. 책의 곳곳에는 미래를 예측하는 키워드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바꾸는 개념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진화심리학 창시자 존 투비John Tooby 등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석학들의 생각을 읽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한편 미디어 분석가 더글러스 러쉬코프Douglas Rushkoff의 ‘현재 충격present shock’, 저명한 작가 클리포드 픽오버Clifford Pickover의 ‘솔리톤 개성soliton individuality’ 등 한 권의 단행본으로 준비되고 있는 생각의 씨앗들을 미리 만나볼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버지
이 책엔 많은 아버지들이 등장한다. 알코올중독에 폭언과 폭력으로 가족을 학대했지만 뒤늦게 후회하며 자식에게 용서를 비는 아버지, 사고로 자식을 잃을 뻔했거나 혹은 버스 폭발로 아들을 잃고 난 후에야 자식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고 더불어 언제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하고 싶은 말, 해주고 싶은 것들을 해주었어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회한에 젖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자식을 이끌고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건만 아버지 역시 아버지라는 길을 처음 가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음을 가슴아프게 고백하는 아버지, 보다 큰 대의를 위해 전장으로 떠나기 직전 금쪽같은 자식을 두고 가야만 하는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아버지도 있다. 이 아버지들이 별다른 아버지들일 리는 없다. 그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보게 되는 평범한 아버지들일 뿐이다.
그렇다면 아버지들 스스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아버지 모습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생생한 활기를 가지고 어떤 순간에도 자식들을 사랑하고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둥지가 되어야 하며, 인생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존중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어야만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아버지 자격시험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시험을 통과하는 사람에게만 아버지 자격증이 주어진다면, 이 타이틀을 가볍게 따낼 수 있는 아버지가 과연 몇이나 될까? 아버지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시행착오를 겪고 매 순간순간 깨달음을 얻으면서 자식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가지 변함없는 진실이 있다면, 그것은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일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적어 건네보자
부모자식은 부모가 대단한 사람이거나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다고 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부모도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대단한 부모와 결코 다를 리 없으며, 상황상 멀리 떨어져 있거나 바빠서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도 따뜻한 말 한마디, 부드러운 손길 한 번, 짧은 포옹, 짧은 편지 한 장만으로도 얼마든지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편지는 얼굴을 마주하고 말하기에는 멋쩍은 이야기나 용서를 구하는 말도 진심을 담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자녀들에 대해 생각해 본 다음 책 앞부분에 마련된 빈 편지지에 자녀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직접 글로 써서 책과 함께 건네준다면, 자녀들은 물론 그 자녀들의 가슴속에도 굉장히 큰 의미가 담긴 훌륭한 선물이자 유산으로 깊이 새겨지게 될 것이다.
먼저 가르쳐야 할 것들
불안과 콤플렉스에서 탈출하는 자신감의 심리학
“프로의 세계에서 승부는
누가 불안감을 더 잘 다스리느냐에서 갈린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 한덕현 교수의 불안 심리 치유법
우리 모두의 마음속 괴물을 찾아 떠난 10년간의 여행기
일의 성패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순간에 늘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있다. 한편 같은 상황에서도 주위 사람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 정도로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걸까? 어떻게 하면 불안감을 떨쳐내고 실전에서 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까? 김연아, 박지성, 박태환 등 최고 선수들은 승부의 순간에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다스릴까?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인 한덕현 중앙대 의대 교수는《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에서, 불안과 콤플렉스, 우울증, 공포증, 강박증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마음속 괴물을 들여다보고 이를 물리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지난 10년 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오랜 임상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 선수들이 어떻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슬럼프를 이겨내며 집단에서 관계를 맺는지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극심한 긴장감과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프로 선수들의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면서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 두려움의 실체를 시원하게 벗겨준다.
그렇다면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불안하게 만드는 걸까? 저자는 우리 내부에 있는 괴물이라는 실체를 보지 못하고 밖에서만 그 원인을 찾는다고 지적하면서, 자아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그는 불안하기 때문에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에 불안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근심, 분노, 초조함, 두려움 등의 마음속 괴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먼저 자아정체성을 찾으라고 주문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고 남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극한의 수련을 쌓은 프로 선수들도 경기 중에 심리적 요인에 의해 어이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LG트윈스 프로야구단, 축구선수 이청용 등의 심리주치의인 저자는,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에서 오래도록 활동한 전문가답게 적절한 상담 사례와 명확한 해결책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따스하고 친근한 어조로 풀어낸 그의 이야기는 우리 삶이 희망이 아니고 왜 무력감과 좌절뿐인지 그 해답을 제시한다.
최고 선수들의 심리주치의가 들려주는, 스포츠에서 배우는 마인드 컨트롤법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정통파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인 스포츠 심리학 연구자다. 스포츠 심리학의 거장인 레너드 자이코프스키(Leonard Zaichkowsky) 보스턴대학교 교수를 사사하여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방황하던 20대 시절에 우연히 읽은 스포츠 정신의학에 관한 논문 한 편이 계기가 되어 스포츠 정신의학자의 길을 걸으며 관련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후 10여 년간 스포츠 구단들의 국내외 전지훈련장과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선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스포츠 정신의학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많은 선수들의 마음속 좌절을 들여다보고 극복의 해답을 제시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스포츠는 육체적 노력의 총화이기도 하지만 정신적 측면에서는 인간 삶의 리허설 혹은 압축 버전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스포츠는 인간의 정신적 측면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라고 주장한다.
성적순으로 평가받는 운동선수들의 모습은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선수들의 심적 갈등은 대부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일어난다. 그동안의 노력과 열정이 헛수고로 돌아갔을 때 그들은 매우 힘들어하고 속상해한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최선을 다했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여기저기서 내 노력을 의심하고 책망하는 소리까지 들려오면 대다수 사람들은 좌절하고 절망하며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 자신을 조금씩 알아간다.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되는 선수들의 갈등과 좌절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 안에 숨어 있는 괴물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일은 우리들 각자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데 유용한 단초가 되어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속 괴물에 대한 관찰기이자 극복의 기록이다.
이 책은 피겨 여왕 김연아, 마린보이 박태환, 끝판 왕 오승환과 같이 결정적인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에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움츠러들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날카로운 진단과 더불어 체계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나는 누구인가? 왜 이 일을 하는가?”
굳이 ‘정체성 위기’라는 말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현대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자신의 직업과 미래, 그리고 자아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끔 만든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서 어쩌면 우리는 계속해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살지 모른다. 정체성은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는 원초적 에너지를 제공하는 정서적 모체다. 이러한 에너지야말로 우리가 분초 단위로 변하는 사회에 기민하게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최적의 가치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것을 권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정신 질환을 퇴치할 수 있는 최초의 실마리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불안해지면 자기 자신을 잃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 불안은 인간의 보편적인 심리 상태다. 불안을 일으키는 대상과 시기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행위불안, 시험불안, 공황장애 등 부정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미래에 대한 예측, 결과 추정, 현재의 발전 등 긍정적인 관점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자아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대다수 사람들은 미래의 자기 자신에 대해 바라는 이상적 자아상을 갖고 있다. 이상적 자아상과 실재하는 자아상은 언제나 괴리가 있기 마련인데, 그 괴리가 클수록 우리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된다. 이상적 자아상은 과잉된 자의식으로 발전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한계와 실제 능력을 인정하지 않게끔 만든다.
저자는 이러한 자만심에서 빠져나오려면 현재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자신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데 이러한 능력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약점은 어떻게 보충할 것인지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자신감을 갖춘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고자 노력한다. 긴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선수는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주요 원인에 접근하지 못한다. 그것은 원인을 몰라서가 아니라 차마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탈출하는 법
우리는 늘 불안과 긴장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적과 취업, 부와 명예 등 사회적 성공과 출세를 위해 모두가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불안과 긴장은 오히려 삶의 활력소가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뀌기도 한다. 하지만 불안과 긴장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서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일으킨다. 스스로 불안을 체크하고 조절하지 않으면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강박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질환을 앓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스포츠 정신의학을 동원해 사람의 마음을 설명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불안과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정적인 생각을 곱씹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생각을 되새기는 버릇이 있다. 이런 버릇은 또 다른 감정을 처리할 때 나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생각을 분리수거하려는 뇌의 자정작용을 방해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되새김질하는 사람은 감정의 과잉으로 인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한다. 반면에 긍정적인 사람들은 문제를 감정적으로 다루지 않고 의식적으로 대응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제어하고 멈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려고 노력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균형 있는 삶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성공을 위해 단 하나의 목표에 매달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허무한 일인지 지적한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도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고 우울감에 빠지는 것은 목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목표는 우리 삶의 정체성을 유지하게 해주고 정체성은 목표를 강화해준다. 다시 말해 우리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 속에서 삶을 채워나가고 존재의 의미를 확인한다. 그런데 이때 일직선으로 내달리며 성공을 이룬 사람은 그다음 방향이 조금만 틀어져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신이 목표하는 일 이외의 삶에서는 즐거움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의 감옥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균형 있는 삶이란 다양한 목표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리킨다. A라는 목표와 함께 B라는 고지를 꿈꿀 수 있다면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증과 허탈감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자율성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성향이 있다. 이들은 타인의 통제권 아래 안정을 얻는 대신 타인의 욕망을 실현하는 주체로 활동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이 행복할 리 없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타인에게 의존하는 삶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독립성을 회복한다는 것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독립성이란 자기 안에 자리하고 있는 대상과 긍정적 혹은 부정적 사건을 경험하면서 선별적으로 대상을 내재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별적으로 대상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되면 그 대상으로부터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진다. 자신의 독립 시도를 방해하는 대상과 물리적인 거리를 두는 것도 필요하다.
덜 흔들리고 더 단단해지고 싶다면
우리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자기분석을 통해 행복을 찾고 싶어 한다. 불안해지지 않으려고 뭔가를 끊임없이 준비한다. 자신이 정해놓은 ‘완벽한 상태’에 도달하고자 작은 행복이 숨 쉴 틈조차 두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불안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저자는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커다란 욕망에 집착하는 이보다 더 행복하다고 단언한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도달하기 어려운 허황된 욕망에 기대기보다는 현실적이면서도 점증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노력에 집중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불안해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사는 강박증 환자’에서 ‘행복해지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주체’로 거듭나는 일이기도 하다.
욕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인간은 불안과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 인간이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정체성이라는 끈을 붙들고 살아간다면 육체적/정신적 소진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힘들게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나중에 돌아보면 더 나은 삶으로 진화하기 위한 성장통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불안은 때로 진화를 예고하기도 한다.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
진화에서 찾은 S라인과 젊음을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 해법
젊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원시인처럼 살아라
세상에 다이어트는 많다. 마음만 먹는다면 발길에 채는 게 다이어트 정보이기도 하다. 혹 유명인이 해서 효과를 봤다는 다이어트는 금세 유행처럼 번져 너도나도 한번쯤은 따라 해야 끝이 나기도 한다. 성별 ? 나이에 관계없이, 계절에 관계없이 일 년 365일 다이어트는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이어트 책이다. 《원시인 다이어트》가 제목이다. 제목에서 미루어 짐작되듯이 원시인처럼 먹고 생활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저자는 원시인처럼 먹고 생활하기만 한다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한 젊음까지 보장된다고 한다. 설마 그렇게 간단한 다이어트가 있을까 의심된다고? 여기 있다. 《원시인 다이어트》가 바로 그것이다. 이제 그 내용을 차근차근 살펴보자.
우리 유전자가 알고 있는 최고의 다이어트 ? 건강법
《원시인 다이어트》의 저자 아서 드 배니는 본래 경제학자이다. 그의 관심 분야는 복잡계, 극심한 변동, 극단적인 사건이다. 《블랙 스완》(동녘, 2008)으로 잘 알려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와 같은 주제이다. 그가 연구 주제는 대표적인 불확실성의 산업 ‘할리우드 경제’였다. 다이어트와 관계없어 보이는 저자의 이력을 설명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의 경제학자로서의 본성이 인간의 몸에 대해 누구보다 치밀하게 연구하도록 했고, 그가 학문적 주제로 연구하던 복잡계 이론이 우리 몸을 설명하는 데에도 꼭 맞아 들어가기 때문이다.
여튼, 이러한 기반을 가진 그를 다이어트로 끌어들인 것은 아내와 아들의 당뇨병 때문이었다. 그의 아내와 아들은 제1형 당뇨를 앓았는데, 병의 치료를 위해 식단을 관리하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것들이 우리 몸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그는 우리 몸에(당뇨에 걸린 아내와 아들의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찾아나갔고, 그것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원시인 다이어트 식단’이다. 정리해보니, 열쇠는 진화에 있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우리는 아직도 구석기인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우리 몸은 구석기 시대의 음식과 활동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몸에 무리를 주는 음식을 먹고, 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운동을 하며 건강을 걱정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진화에서 찾은 S라인과 젊음을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 해법
그의 해법은 간명하다. 우리 몸은 지금으로부터 약 3만여년 전 구석기 시대로부터 거의 진화되지 않았으므로 그에 맞게 먹고 운동하라는 것이다. 당연히,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먹던 것을 먹고, 구석기인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석기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수렵채집생활을 기본으로 먹을 것이 풍부하면 배불리 먹고, 없으면 굶거나 간단히 해결했을 것이다. 식단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는 풍부했으리라 본다. 몇 가지를 정해놓고 키우는 농경작물보다 자연을 누비며 찾은 음식들이 훨씬 다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활동은 어떠했을까? 배부르면 당연히 빈둥거렸을 테고, 배가 고프면 먹을 것을 찾아 사냥을 하거나 채집을 해왔을 것이다. 사냥을 하려면 먼 길을 걸어 사냥감을 물색하고, 사냥감이 발견되면 전력질주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사용해 사냥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는 다시 먼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온다. 혹 사냥을 가는 길이나 돌아오는 길에 맹수를 만나면 역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전력질주를 했을 것이다.
이러한 정보를 머리에 담고 ‘원시인 다이어트’의 뼈대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곡류는 신석기 시대 이후의 음식이므로 제한 대상이다. 우유와 유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구석기 시대에는 없던 음식이다. 독소를 함유하고 있고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은 콩류도 식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 그럼 뭘 먹으라고? 건강한 고기(육류와 해산물)와 과일, 채소, 견과류, 향신료 등이다. 이들 좋은 음식들은 마음껏 먹어도 된다. 식단과 양을 정할 필요도 없다. 몸이 원하는 대로 먹고, 가끔 간헐적으로 굶는 것도 좋다.
운동은 구석기인의 생활 패턴과 흡사하게 비규칙적이며 간헐적인 고강도 운동을 추천한다. 저자는 매일 체육관에 나가 로봇처럼 움직이는 비효율적인 운동은 당장 집어치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일주일에 두 번, 그것도 30분 정도만 투자해도 원시인 다이어트 법을 따른다면 충분하고, 무엇보다 가장 효율적이라고 한다.
몸이 원하는 것을 먹고, 몸이 필요로 하는 활동을 하라
이 책의 장점은 간명한 원리와 명쾌한 해설이기도 하지만, 학자다운 심도 깊은 연구와 충분한 논거를 통한 증명에 있다. 저자는 진화의 증거에서부터 우리 몸의 신진대사, 그리고 비만과 당뇨 등 이상을 일으키는 기제까지 충분히 공부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대해 이처럼 친절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설명이 있었던가? 다이어트가 왜 필요하고, 그것이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되어 효과를 발휘하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를 마음먹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몸과 건강에 관심을 가진 이라면, 그의 글을 읽으면 단박에 설득당해 당장 ‘원시인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원시인 다이어트》라는 책의 기원은 직접적으로는 저자의 블로그이다. 앞서 얘기한 저자의 경험을 저자는 블로그에 꾸준히 담아냈고, 그 글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원시인 다이어트’가 알려지게 된 것이다. 비슷한 맥락의 다이어트 법을 찾을 수도 있다. 저자가 미리 알고 따라한 것은 아니지만, 몇 년 전 국내에도 소개된 비숫한 이름의 다이어트가 있었다. 《구석기 다이어트》가 그것이다.
다이어트는 이제 체중을 줄이고 몸매를 아름답게 만드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위해 꼭 지키고 실천해야 할 생활지침이 된지 오래다. 비만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성인병을 달고 사는 현대인에게 이만큼 절실한 건강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꼭 이 원칙에 따라 다이어트를 실천하지는 않더라도, 우리 몸이 어떻게 설계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는지, 즉 다이어트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몸에 대한 이해는 건강의 해법을 찾는데 아주 중요한 열쇠가 된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간다면, 몸에 맞는 다이어트를 스스로 고민하고 설계할 수도 있겠다. 《원시인 다이어트》는 진정한 건강의 길잡이다.
원시인 다이어트
운동의 군살을 확 빼다
LESS IS MORE
운동을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뭘까? 대부분 “재미없어서”라고 말한다. 하지만 재미있게 하는 방법이 있다. ‘최단 시간에 결과를 내는 것’이다.
이 책 『운동 미니멀리즘』은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저자가 ‘웨이트트레이닝’에 눈을 뜬 이후로 ‘완벽한 몸을 짓기’ 위해 실험하고 체험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영양-교육-운동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체육관 짐마일로를 운영하면서 최소한의 운동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갖게 하는 방법을 궁리한 결과,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맞는 ‘완벽한 운동’은 ‘더하는 것이 아니라 빼는 데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이 하는 운동은?
지구상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보다 더 바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심지어 선거기간에도 하루에 세 번 체육관을 찾았다가 상대 진영으로부터 ‘운동만 하는 후보’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그는 “내 마음속의 첫 번째 운동은 항상 농구”라고 말하면서도 새벽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긴다.
웨이트트레이닝에 빠져(?) 사는 사람은 오바마뿐이 아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조지 소로스와 오프라 윈프리 등의 명사들도 웨이트트레이닝을 예찬한다. 가수 조용필 씨도 의욕이 떨어질 때마다 운동에서 답을 찾는다고 하며, 공황장애를 겪었던 이경규 씨도 운동으로 증상이 호전되었고, 강호동 씨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 운동에 우선순위를 두고 체력과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바쁜 사람들이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이유는 웨이트트레이닝이 효과와 효율을 기준으로 설계된 유일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몸을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한다’는 확실한 목적 아래 전신이 모든 방향으로 빠짐없이 운동되게 하는 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밖에 없다. 한번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바꿔본 사람은 이 운동처럼 빠르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운동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웨이트트레이닝은 몸의 변화에 관한 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운동이다. 그래서 웨이트트레이닝은 점점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볼링, 에어로빅, 라켓볼, 배드민턴… 대부분의 스포츠는 한때 붐을 경험했고 다음번 붐을 기다리고 있지만, 별다른 부침 없이 참여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운동은 웨이트트레이닝뿐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 40여 년간 피트니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4년에는 주 2회 이상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 인구의 21퍼센트에 이르렀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몸 좋은 연예인이 늘어나고 있으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일반인들도 많아지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의 운동만 남는다면 : 짐마일로 웨이트트레이닝
짐마일로가 찾은 교습법은 일반적인 피트니스클럽과 다르다. 애초에 짐마일로가 던진 질문이 달랐기 때문이다. 짐마일로는 공부나 일에 쫓기는 사람들이 ‘빨리 효과를 내려면 어떤 운동을 더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디까지 줄였을 때 효과가 멈추지 않는지’를 찾으려 했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운동’이 아니라 ‘더 짧은 운동,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고민했다.
그 결과 찾아낸 답이 ‘짐마일로 스타일’이다. 짐마일로에서는 후면힘사슬 강화, 앞뒤 근육의 균형, 보디빌딩이 아닌 웨이트트레이닝을 가장 중시한다. 허리근육을 강화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어깨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가능케 하는 운동이 ‘데드리프트(deadlift)’다. 세상에서 단 한 사람에게, 단 하나의 운동만 가르칠 수 있다면 무엇을 꼽겠느냐고 물었을 때 트레이너들이 이구동성으로 “부모님께 데드리프트를 가르치겠다”고 말할 만큼 데드리프트는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는 운동이다. 또한 짐마일로는 짝을 이루는 두 근육의 균형 발달을 추구한다. 그래야 부상을 방지하고, 몸의 유연성이 좋아지고,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짐마일로는 더 많은 근육을 단련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더 자연스러운 몸을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 머신에 의존하는 보디빌딩을 지양하고 움직임이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프리웨이트 운동, 즉 클래식 웨이트트레닝을 강조한다.
세상에는 많은 운동들이 있지만 결국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운동은 몇 가지로 수렴된다. 그리고 그것은 대부분 원시시대의 생존과 번식에 적합(fit)했던 동작들이다. 그래서 짐마일로는 운동을 위한 운동, 기구를 팔려고 억지로 만들어낸 동작이 아니라, ‘원시시대에 했음직한 동작인가?’를 기준으로 ‘마일로 세븐(Milo 7)’을 선정하여 효과적으로 회원들을 체련한다. 이를 통해 ‘Look your best. Feel your best. Live your best.’라는 믿음(CREDO)을 구현하고 있다.
몸을 바꾸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별 관심을 안 보이던 사람들조차 몸이 변하기 시작하니 점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여성 직장인)
“불과 몇 주 만에 걸음이 가벼워졌을 뿐 아니라 목과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없어졌어요.” (50대 남성)
“30년 전에 이걸 시작해서 몸을 바꿨더라면 그 후 30년간의 삶이 달랐을 것 같아요. 다른 직업을 가졌을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 데이트했을 수도 있었겠지요. 무엇보다 더 자신감을 가지고 살았을 것 같아요.” (70대 여성)
몸을 바꾸면 마음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그런 면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관건은 ‘계속하는 힘’이다. 많은 사람들의 운동을 지켜보면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대단한 게 아니라 평범한 것을 계속하는 능력이 대단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몸을 바꾸는 사람도 특별한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아닌, 평범한 걸 꾸준히 하는 사람이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은 사람의 의지와 끈기에 호소하는 운동이 아니라 ‘빨리 끝나는 운동’이다. 『운동 미니멀리즘』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운동 미니멀리즘
나는 우리 인성의 피폐함에서 우리를 구할 빛 역시 독서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행복 독서법》은 가야 할 길을 몰라 헤매고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자녀 교육에 노심초사하는 부모님들에게 등대처럼 희망적인 조언을 줄 것이다.
- 서울특별시 교육감 문용린
《행복 독서법》은 책을 평생친구로 삼기 위한 그 길 위에 내딛는 첫 번째 씩씩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
이 책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독서에 대한 잘못된 습관을 고쳐 책 읽는 즐거움을 느껴보기를, 그리고 인생의 튼튼한 버팀목들을 하나씩 세워가기를 바란다.
- 전 법제처장, 변호사 이석연
붓다는 세상의 이치를 아는 길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했다. 첫째가 미루어 아는 것이고, 둘째가 그대로 아는 것이고, 셋째가 가르침에 의지하여 아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높은 단계의 길이 가르침에 의지하는 것인데, 가르침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독서다. 《행복 독서법》은 올바른 독서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행복 독서법》은 가르침을 가장 손쉽게, 그리고 올바르게 얻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소설가 김홍신
책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지혜의 샘으로 독자를 이끈다. 따라서 소통의 부재라는 우리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으로 책만 한 것이 없다. 《행복 독서법》은 책을 통한 세대 공감, 책을 통한 소통, 책을 통한 성장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 전 런던올림픽 축구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사람을 위해 쓰였다. 단순히 책을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가까이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준다. 이는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쉬운 방법을 찾아주고,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책을 선택할 수 있는 눈을 주고,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는 동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책을 통해 꿈과 끼, 행복을 찾게 해줄 것이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의 회장, 김을호가 전하는
꿈과 끼, 그리고 행복을 위한 독서법!
책 권하는 사회 운동본부 우수 추천 도서
소통을 통한 역동적인 독서가 꿈과 끼를 찾게 한다
독서는 꿈과 끼를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젊은이들의 꿈이 안정된 직업으로 획일화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바로 제대로 된 독서의 부재에 있다. 꿈과 끼는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 아니다. 알려준다고 해서 그게 정답이라는 보장도 없다. 내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행복할 수 있는지, 간절하고도 간절한 그 문제의 해답은 바로 책 속에 있다. 책의 선별에서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까지의 여정은 꿈과 끼로 충만한 ‘미래의 나’를 찾아가는 뜻 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책, 읽지 마라! 그 대신 저자와 소통하라
눈으로만 읽는 독서는 의미가 없다. 이제는 ‘행복 독서법’을 통해 책을 눈으로만 읽는 대신 책 속으로 들어가 저자와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할 때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책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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