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우리에게 추천하는 경영의 고전!
이 책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파고든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등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펼쳐 보여준다.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 - 빌 게이츠
성공을 향한 무모한 도전과 돌이킬 수 없는 실패 속에서도
불멸의 가치를 찾는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
워렌 버핏이 빌 게이츠에게 추천하고
빌 게이츠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추천한 책!
1969년. 책 한 권이 출간되었다. 《경영의 모험Business Adventures》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책은 《뉴요커》의 금융 부문 저널리스트인 존 브룩스(John Brooks)란 작가가 쓴 것이었는데, 비즈니스와 금융에 관한 뛰어난 글로 이미 많은 언론에게서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 사람이었다. 《경영의 모험》에는 존 브룩스에게 비즈니스와 금융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기자에게 수여하는 제럴드 롭 상(Gerald Loeb Award)을 안겨준 글들도 포함되었다. 《뉴욕타임스》는 “그는 놀라운 작가였다. 그는 단순명쾌한 이야기나 문장으로 인물을 압축해서 설명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닌 천부적인 이야기꾼이자 매우 비상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1991년. 빌 게이츠가 워렌 버핏을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빌 게이츠는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렌 버핏에게 제일 좋아하는 경영 관련 서적이 있다면 추천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워렌 버핏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말했다.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이라네. 이 책을 보내주지.”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은커녕 존 브룩스란 이름도 낯설기만 했다.
2014년 여름. 빌 게이츠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빌 게이츠는 “워렌 버핏에게 책을 빌린 지 20년도 더 지났으며, 초판이 나온 지 4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경영의 모험》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최고의 경영서로 남아 있다. 존 브룩스는 지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경영서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이 왜 아직까지 불변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고, 특히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 제록스’에 대해 ‘저널리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는 《경영의 모험》의 재출간을 돕기 위해 팀까지 만들어 저작권자인 존 브룩스의 아들을 찾아냈고, 결국 43년 만에 책을 살려냈다. 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면서 《경영의 모험》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순식간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은 물론, 대중성 있는 소설들을 모두 제쳤다.
오늘날의 빌 게이츠를 만든 경영서의 고전!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들
《경영의 모험》은 주식 시장, 세금, 신제품 개발, 기업 협력과 같은 경영의 역사에 깊이 각인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가 본연의 정신, 기업의 내부 소통 문제처럼 시간이 흘러도 풀릴 듯 풀리지 않는 숙제들에 얽힌 상징적인 사건들을 깊이 파고든다.
책에 수록된 총 12편의 에피소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5편은 포드자동차회사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 제록스라는 혁신 기업의 탄생 과정, 기업가 정신의 본질, 기업 조직에서의 소통 문제, 기업 비밀 보호법과 인사 관리 등에 관한 상세한 사례들로 오늘날까지도 기업과 그를 둘러싼 중요한 문제적 쟁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른 5편은 급격한 주가 변동, 내부 정보를 이용한 내부자 주식 거래, 투자자 보호 문제, 주가 조작, 주주 총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등, 증권 시장 관련 주제들로, 자본을 둘러싼 인간의 탐욕과 좌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소득세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맞서는 주장들,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를 둘러싸고 벌어진 국제적 공조 등을 다룬 2편의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 관련 이슈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포드자동차회사 역사상 사상 최악의 실패작으로 기록된 자동차 에드셀(Edsel) 출시의 전 과정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 제록스가 보여준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진정한 기업가 정신에 대한 반성적 교훈, 시골 출신의 한 기업가가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를 상대로 용감하게 맞서 싸운(그러나 처참하게 패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등, 저자는 비록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비즈니스의 다채로운 측면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여준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의 내용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유효한 게 아니라 오래됐기 때문에 유효하다. 존 브룩스의 책은 사실 인간 본성에 관한 것이고, 바로 그래서 시간을 초월한다.”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향해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고, 돌이킬 수 없는 실패로 번번이 좌절하는 굴곡 많은 비즈니스의 역사 속에서 마지막에 남겨진 것은 돈도 권력도 명예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함께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거나, 눈앞에 놓인 이익에 몰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에 충실하려 했던 수많은 개인들의 탁월한 면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한 개인이나 거대 기업의 역사적인 실패 사례에서조차 우리가 참조할 만한 이정표를 찾아내 제시한다. 가령, 포드자동차회사의 에드셀 이야기에서 성공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는 어떤 장엄함을 실패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알리기도 하고, 제너럴일렉트릭의 가격 담합 사건에서 불거진 상사와 부하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자기 자신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근원적 문제 제기로 자연스럽게 옮겨간다.
비즈니스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모험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전 읽기, 《경영의 모험》
《뉴욕타임스》는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역사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존 브룩스는 제록스, 제너럴일렉트릭, 포드와 같은 여러 기업들의 영광과 고난을 연대기적으로 역사에 기록했다. 비즈니스에 관한 그의 글들은 사회사, 문학, 예술적으로 참조할 만한 내용, 그리고 위트로 가득하다.”
이 책에 수록된 12가지 경영의 모험에 대한 이야기는 저자의 오랜 취재, 그리고 사건 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수많은 인물들과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완성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경영의 울타리를 벗어나 문학과 예술, 역사와 사회의 영토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다. 《경영의 모험》이 지닌 고전으로서의 또 다른 가치는 이러한 연속성과 확장성에 있다. 시간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 이유는 이야기 한 편 한 편이 깊이와 넓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숙련된 경영인이나 현재 비즈니스 현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이 책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비즈니스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가 집약된 《경영의 모험》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는 명쾌하다. 기업 경영과 가치의 창출 방식은 돈이나 성과가 아닌 바로 ‘인간’과 수많은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멋지고 아름답게’ 실현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은 튼튼한 기업을 경영하고, 가치를 창조하는 원칙들이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그리고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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