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일은 참 딱한 일입니다. 책 읽는다고 돈 나오지 않으니 노동도 아니고, 예술활동인 작업이나 사회에 기여하는 행동이라고 강변하기도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비(非)활동적 삶'이지요. 굳이 효용을 주장한다면 활동적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할까."
신문 주말판 북섹션 한켠에 있는 칼럼의 일부다.
'책을 왜 읽는가'는 처음 책읽기를 시작하고 10년 정도 나를 괴롭혔던 화두였다. 재미있으니까, 가치가 있으니까...정도로는 말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데, 한마디로 이야기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사람인지라 다른 사람이 궁금하고, 이야기 하기도 듣기도 좋아한다. 즉 말하고 듣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책을 읽는다. 사람이니까 읽는다.
-richboy
'리뷰모음 - Readingworks > 독서법·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밍웨이와 하루키가 매일 지킨 이것, 루틴 (2) | 2023.06.13 |
---|---|
[독서]책을 읽으면 내용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 (0) | 2023.06.13 |
<책벌레와 메모광>을 읽다가 - 정말,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가 (0) | 2016.01.02 |
[책리뷰]책 읽어주는 남자, 10년의 노트 - 오랫동안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책 (0) | 2015.06.01 |
초등 1학년 공부, 책읽기가 전부다 - 바보야, 문제는 독서야! (0) | 201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