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앞에 서면
머릿속은 하얗다 못해
아메바처럼 단순해진다.
"당신이 내일 죽는다면,
오늘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오늘을
살게 된다.
그럼 무얼 생각하고
무얼 할까?
돈을 더 벌까?
돈을 더 쓸까?
누굴 원망하고 욕할까?
밤새워 벌거벗고
사랑을 나눌까?
눈먼 스티브 원더는
태어난 딸이 보고싶어
10퍼센트 성공 확률의
개안수술에 참여했다.
그 후 그는 "Isn't she lovely"
라는 명곡을 만들었다.
그는 눈을 뜨고 딸을 보고 쓴 작품일까?
그건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리는 고백일테니까.
난, 안다.
반백 넘은 나를 결국,
울려버린 영화.
이르지만 올해의 영화다.
#더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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