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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자기계발

메모의 기술(양장본)

by Richboy 2007. 11. 24.
지은이
출판사
해바라기
출간일
2005.3.17
장르
자기계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이 책은 메모를 제대로하지 못해서 손해 본 사람, 메모를 해왔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메모 성공 기법을 터득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메모는 키워드나 기호만으로 충분하다. 굳이 예쁜 글씨로 쓰지 않아도...
이 책은..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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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1 , 2 )

메모를 하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다만....
우선은 귀찮다.
두번째는 메모를 해두긴 해두었는데, 어디에 두었는지를 알 수가 없고..
메모를 하면서...'이것이 과연 나중에 소용이 있을까나?'싶은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다.

메모하기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하는 것은 마치 현미밥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명경알처럼 맑디 맑은 그리고 달디 단 백미밥을 먹는 것과 같다. 귀찮기 때문이다.

현미밥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한마디 하자.

고등학교 2학년때인가 보다.

1교시 수업이 끝나면....그때가 우리에겐 점심시간이었다.(뭐? 당신은 조회끝나고 드셨다고? ^^)
그런데....뒤에 앉은 '무덤덤(가명)'이 누른 밥을 싸온 것이다. 누런 밥이 한가득이다.
누룽갱이 밥이 아닌 '현미밥'인 것이다.

때가 80년대 말이었으니....이 친구는 가히 '웰빙의 원조'격인 것이다.
사연은 무덤덤은 60을 바라보시는 어머니와 70의 중반을 달리고 계시는 아버님과 함께 살고 있다.
그야말로 늦둥이인 것이다.
늦은 연세에 힘(?)을 쓰신 것을 보니 보신을 위해 엄청 노력하시는 것 같았다.
현미밥도 그 노력의 하나이리라.

10분의 막간 동안 밥을 먹고 , 수업을 듣고는 정작 점심시간엔 농구와 축구를 했다.

보름이 지났을까?

무덤덤이 결석을 했다.

선생님 왈 " 무덤덤이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했으니 귀가길에 병원에 들려 문병할 수 있도록..."

'엥? 왠 영양실조?"

모두가 기암을 했다. 나중에 확인한 사실은 현미밥은 한 술을 뜨면...최소 70회 최대 100회를 씹어줘야 영양분이 섭취가 되는데, 거의 삼키다시피했으니....영양덩어리는 구더기의 만찬에 보태고 무덤덤은 플랫폼 역할만을 한 것이다.

그러니 강조하건데.....'웰빙도 좋고 다 좋으니, 제대로 섭생을 하셔라...잘못하면...무덤덤꼴난다.'

말이 한참을 샜다.

메모......그렇다....메모.

동서고금을 망라해서 성공한 사람들중에는 메모광이 꽤 있다. 아니 졸라리 많다.

포브스 100대부자 리스트중에서 10안에 4명이 당당히 들어간 '월마트의 샘월튼 자제들'의 아버지인 샘월튼이 그렇고, 천여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GE의 창시자 에디슨이 그렇다.
이 밖에도 수도 없이 많지만...더 말하면 입아플 지경이다.

인간이 망각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면.....지금 이 시간에도 머리통이 빠개지겠다고 자살하는 사람 태반일 것이다. 기억할 것은 기억하고 잊을 것은 잊어야 한다.
문제는 기억해야 할 것들을 망각한다는 것이다.

다른 일을 하는 중에 기억이 난 아이디어나 발상이 정작 책상앞에 앉으면....새하얀기 북극의 빙산이 되는 것이다.

메모의 기술은 첫번째 책은
메모의 중요성과 메모를 잘하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두번 째의 책은
메모를 잘해서 인정받고 있는 유명기업인의 사례를 들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녹음을 한다는 것.
요즘 핸드폰의 거의 대부분은 녹음이 가능하다.
오죽하면 김정은도, 송혜교도 잘 활용(?)하고 있지 않은가?
그 부분은 상당히 좋은 방법인 듯 싶다.
녹음을 할 대상을 생각해보면 무궁무진하다.

메모를 즐기지는 않지만, PDA나 핸드폰에 저장하기 보다는 직접 쓰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쓰면서 외우기 때문이다.
또한 종이에 써 놓은 것을 스캐닝하여 이미지로 변환시켜 컴퓨터에 저장을 하면 좋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당장 실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메모는 B5지에 해 두어 표준을 설정해 두면 나중에 확대/축소가 가능하여 파일에 두기 좋다는 생각도 참 좋은 아이디어다.

메모와 더불어 강조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스크랩이다.

여기에서는 힘주어 강조하고 싶다.

리치보이가 대학을 워낙 좋은 곳(?)을 또 ..워낙에 음주가무(엠블 블로거 음주가무님을 폄하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에 치중했던 지라....졸업을 했는데, 세상사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모르겠는거다. 그래서 여기 저기 조언을 구한 끝에 교수님의 추천에 의해 선택한 것이 바로 '스크랩'이다.

매경, 한경, 조선, 중앙, 동아, 한국, 경향........7개의 신문을 구독했다. (선물 무쟈게 많이 받았고, 3개월~6개월 무가로 보는 것을 옵션으로 걸었다-7-8년전 이야기다)

그리고 내가 관심이 있는 부분은 무조건 스크랩을 했다.

테마는 마케팅, 비즈니스 아이템, 인물, IT, 유명칼럼, 잡다한 토픽, 등이었다.

우선은 신문을 개략적으로 주욱 살펴보면서, 관심이 있는 것은 빨간 색 색연필로 동그라미를 쳐서 7개의 신문을 모두 본다.
그 다음, 동그라미가 쳐진 기사만을 읽어서 스크랩의 대상을 다시 한 번 거른다.
그래서 최종 남는 20-30개의 기사만을 오려서 붙이는 형식을 취했다.

마트에 가면 갱지로 된 '연습장'이 600-700원을 했다. 그것을 사다가 붙였다.
한 권을 다 마치면 맨 앞장에는 시작한 날과 마친날 그리고 테마별 번호순을 기입해 두었다.

3개월을 하다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 씻고 졸린 눈을 부벼가며 스크랩을 했다. 우리집에서는 '공작시간'이라고 했을 정도다.

3년여 동안 무려 120권의 스크랩북을 소지하게 되었는데, 지금도 보물 1호라고 당당히 이야기한다.
가끔은 핏자국도 보이니까...^^;;

스크랩을 하면 장점이 여럿 있다.

첫째, 부지런해진다.
신문을 스크랩하다 보면 날짜가 후순위가 되기 때문에 매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친구를 만나 술을 먹는다든지, 며칠을 지방을 갈라치면 다음날 산더미 같은 신문의 높이를 보면 끔찍해진다. 그래서 매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종종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는데, 지금껏 해온 것에 대한 노력을 포기할 수 없어 계속하게 된다.

둘째, 사건의 개요를 알게 된다.
크나큰 일이 일어나게 되면....사건의 발생부터 결과 후속조치까지...스크랩을 하게 되므로 기간을 예측할 수 있으면....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다.
또한 벌써 두 번을 읽었고, 신문이 7종이다 보니 도합 14번을 읽은 꼴이 되므로 다시 �어보지 않아도 그 기간과 개요를 알게 된다.

셋째, 내게 있어 엄청난 지식창고가 된다.
한마디만 이야기하자.
사업을 시작할 때.....투자를 두려워하는 투자자를 만나는 장소에서 50여권의 스크랩북을 보여주고 사업계획의 치밀함을 대신했다. 투자자에게 큰 감명을 주었고, 투자금 또한 2배를 유치할 수 있었다.
면접시, 투자유치시 아주 유익할 것이다.

장점또한 일일히 이야기하기 입이 아플 정도다.

지금도 종종 써먹는데, 최근엔 IT관련 스크랩북을 들추면서 1년여의 벤쳐붐을 살펴보고는 한참을 웃었다. 그때는 모두 미쳤었던것 같다.

혹자는 이야기할 것이다.

" 돈도 비싼데......시간낭비하면서 왜 스크랩을 하느냐? 인터넷으로 보고 다운받지...."

말도 콩도 안되는 소리 집어쳐라 !!!!!!!!!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묻겠다.

다른 이의 블로그를 다니면서 좋은 글을 스크랩해서는 과연 몇번을 보았는가?
그것이 그리 쉬운 줄 아는가?

택도 없는 소리 말아라.

온라인사업의 최고는 포르노와 도서사업이었다.

글씨는 자고로 종이에 써져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최소한 동시대의 우리에겐 그렇다.
20여년이 넘도록 우리는 종이를 보고 공부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자~~알 생각해보기 바란다.

스크랩을 하게 되면 스크랩을 하는 과정에서 모두 외우게 되고,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그러니 지식을 얻고 싶고, 사업에 성공하고 싶고, 제대로 취업하고 싶으면 스크랩을 하시라.

힘들면....경제신문 2개라도 우선 스크랩하자.

그래서 하나 하나 늘려나가도록 하자.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주의 :
작금의 신문을 들여다 보면..........모두들 '나 뒤진다!!!'는 소리 일색이라 사실 스크랩할 마음이 생기질 않는다. 최근의 신문기사는 불경기의 전형적인 사례인 만큼 이러한 신문속에서도 스크랩꺼리를 찾아보시길...

금상첨화!!!!!!!!!!
신문을 읽다가 보면 용어에 질린다.
당췌 죽인다는 소린지 살린다는 소린지....이해에 앞서서 짜증이 난다.
이럴 때는 대비해 나온 책이 있다.

'경제기사는 하나다'라는 책이 좋다.
또 경제기사를 읽는 법...등을 소개한 책들이 있다.
두~어권을 사서 배워가면서 보시길 바란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엔 창대하리라"......

라는 성경의 말씀처럼......꾸준히 ...꾸준히....하셔라.

그럼....그 놀라운 기적의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