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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Richboy.../영화리뷰 - moviegoer

마이클 클레이튼 (Michael Clayton)

by Richboy 2008. 7. 7.


누누히 다짐했던 '훌륭한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되기가 어려워진다.
'훌륭한 사람'은 '훌륭한 척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데,
정작 더 서글픈 것은 타인은 그렇다쳐도 사실을 잘 아는 자신마저
'훌륭한 사람인 줄 안다'는 것이다.
 
'공부열심히 해라. 선생님말씀 잘 듣고...그래야 훌륭한 사람이...'
출근길 아이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아비는 몇인가.
말을 다 했더라도 채 하지 못한 말은 남았을 것이다.
'아비처럼 되지 말아라'
 
육신빌어 잠시 세상을 살다가는 인생이 ...씁쓸하다.
아니, 입맛이 영 쓰디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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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와 시드니 폴락의 만남이 심상치 않다.
콤비작이 더 나오지 않을까...
 
영화만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직접 뛰어들기 시작한 조지의 행보 또한 심상치 않다.
그의 목소리와 행동반경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세상이 변할 수 있다면 레이건 이후 또 다른 헐리우드 대통령도 괜찮겠다.
10년 후 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