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스캔들 (The Other Boleyn Girl)

 

이 영화는 뉴욕 타임즈가 20세기를 마감하면서 지난 천 년 동안 최대의 스캔들로 선정하기도 했던, 엘리자베스 1세가 있게 한 헨리 8세와 볼린 가家의 두자매의 처철한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한 영화로 에릭 바나와 나탈리 포트먼, 스칼렛 요한슨이 열연했다. 화려한 복식과 세 명의 주인공이 보이는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권력을 향한 집착에 사로잡힌 암투, 금지된 사랑, 가문의 영예를 위해 욕망의 재물이 된 세 남매의 불운과 야망에 눈이 멀어 혈육을 파멸로 내모는 한 가문의 파란만장한 흥망사로 기록되는 이 영화는 영국작가 필리파 그레고리의 원작 천일의 스캔들 (The Other Boleyn Girl)을 영화화 했다.

 

영화만으로도 어디 하나 손색이 없지만, 원작소설을 읽어보면 주인공들의 심리묘사와 영화에서는 두드러지지 않는 오빠 조지와 외숙부 그리고 캐서린 왕비등을 자세히 만나 볼 수 있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두 자매의 운명과 결말은 1권과 2권을 합해 9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놓치지 못하고 읽게 만든다.   

 

책을 읽고 난 후 본 영화라 스토리가 더욱 선명해졌던 보기 드문 작품이다.

 

 

 

천일의 스캔들 1,2 - 필리파 그레고리 지음, 허윤 옮김/ 현대문화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