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망가져버린데도 꼭 하나는 남겨둬야 할 것, 사랑.
아픈 이별로 상처입고 추스리느라 고생했던 터.
다시는 안하리라 다짐하면서도 잉크물 번지듯 스며드는 것이 그것이라...
무섭도록 놀랍지만 싫지 않은 것이라...
사랑한다고 말했고...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젠 사랑할꺼다..라고 말할 차례.
이별이 그렇게 아프고, 슬프면서도 왜 자꾸 하려드냐고 묻는다면...
그것만큼 좋은게 없다고 말할 터.
덜 다쳐서 까분다 꾸짖는다면...
아파서 죽겠어도 서서히 아물어 가는 것을 느끼는 것도 사랑이더라 말할 터.
언제 사랑이 멈추겠냐고 묻는다면...
더 이상 나눠 줄 심장의 조각이 없어질 때까지 말할 터.
아직 남아 있냐고 묻는다면...
제일 큰 마지막 한덩어리 남았다고 말할 터.
누구꺼냐고 묻는다면...
그런다면...
....
08. 지가 여름인줄 아는 어느 미친 봄날..
****
감동하라고...
느끼라고...
울 준비하라고...
경고 하고 만든 영화인 만큼 맘먹고 봐야 하는 영화.
로맨틱한 영상이 가득해서 현실성 없다고 토달지 모르지만...
봐서 좋으니 좋은 영화.
감우성의 텁터름한 연기는 늘 느끼지만 만점이다.
최강희, 최강희 모두들 외치길래 왜 그럴까 했다만, 이제야 알 듯. 매력있다.
깔끔한 영상,
로맨틱한 스토리,
제 몸에 딱 맞는 음악.
뭐...더 이상 할 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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