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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경영마인드

1분 경영수업 - 이번 여름휴가때 꼭 읽어야 할 강추도서 !!

by Richboy 2008. 7. 16.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8.7.25
장르
경영/경제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켄 블랜차드가 자신의 인생을 녹여 완성한 경영우화의 결정판! 평범한 고등학생 주드 맥컬리. 어느 날 친구와 놀다가 실수로 경찰서에 가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이런 그에게 인생의 조언을 들려준...
이 책은..여름 휴가때 딱 한 권만을 읽어야 한다면,꼭 이 책을 챙겨라 !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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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때 딱 한 권만을 읽어야 한다면,꼭 이 책을 챙겨라 !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읽기란 정말 정말 쉽지 않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회사일정을 모두 소화한 후 생기는 잠들기 전까지의 시간은 그야말로 '황금같은 휴식시간'인데, 회사문을 나서면서부터는 '사회속 인간인 나'라는 명찰이 붙기에 그에 합당한 업무아닌 업무(?)를 해야 한다. 지인들과 어울려야 하고,  경조사를 찾고, 가정생활에 충실하다 보면 정작 내게 남겨진 순수한 내 시간은 얼마 되질 않는다. 만끽해야 할 내 시간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명목으로 책읽기는 '마음 단단히 먹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큰 일'임에는 틀림없다.
 
  "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이렇게 당당히 말하고 싶지만, 세상은 급변하고 그만큼 필요한 지식과 장보량은 늘어만 간다. 나를 뛰어넘는 후배들은 넘쳐만 가고, 조직은 '그렇게 앉아서 쉬고 있으려면, 달리는 후배에게 바통을 넘겨!' 라고 눈치준다. 큰 맘먹고 서점을 가니 읽어야 할 것들이 산더미. 쳐다만 봐도 숨이 막히고 기가 찬다. '뭐 하나라도 읽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 들렸지만, '뭘 읽어야 할지 조차 모를 만큼'의 무방비 상태에 빠진다. 너도 나도 베스트셀러라 외쳐대서 그중 만만한 것을 골라서 읽자니 어렵기만 어렵고, 실제로 도움된 것 같은 기분도 들지 않는다. 누군가 책을 읽으라고 내게 말한다면, 멱살을 쥐고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요구만 하지 말고 시간없는 직장인이 뭘 읽어야 할 지 알려줘 봐!" 아마도 그 멱살잡힌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제일 먼저 켄 블랜차드의 책으로 시작하세요."
 
  세계적인 동기부여 연설가이자 2005년 '미 아마존, 역대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25인'에 뽑힐 만큼 메가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켄 블랜차드는 비즈니스맨들의 영원한 경영멘토로 유명한 사람으로 우리나라에는 1994년 [1분 매니저]라는 책으로 소개된 이래 30여 편의 명저들이 소개된 바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열광하는 팬], [겅호]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는 특히 세계적으로 [1분 시리즈]로 가장 유명한데 그가 말하는 '1분의 의미'"우리가 살면서 최고의 조언을 듣는 데 드는 시간은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는 저자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삶의 소중한 교훈은 길고 지루한 장광설이 아닌, 당순하고 간결한 지혜를 통해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1분 the one Minute] 이라는 단어가 함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의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한 경영우화'라고 이야기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어쩌면 가장 기본적이고, 진리에 가까운 명제들을 놓치면서부터가 아닐까 하는 의문에 시선을 두고 풀어나가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써내려 간 것이 그의 특징이다. 활자체는 크고, 페이지 수는 여느 책의 절반 정도로 많지 않아서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지 모르지만, 그가 던지는 메시지 하나 하나는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경영의 진리들이고, 특별한 기술없이 당장 직장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경제적 효용'측면에서는 극대화할 수 있다고 봐야겠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그의 명저 [1분 시리즈]와 수십 권의 비즈니스 명저에서 뽑은 '지혜로운 인생과 비즈니스에 관한 핵심적인 교훈들'을 한 권에 담고 있다. 돈 허트슨과 이단 윌리스와 함께 쓴 책으로, '그의 저서 중 최고의, 마지막 결정판'이라고 장담한 책', [1분 경영수업] 이며 원제는 'The one Minute Enterpreneur'이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서 소중한 한 마디의 가르침을 얻게 된 청년 주드 매컬리는 '동기부여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동기부여 연설가'로 활약하게 된다. 연설회장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여인 테리 아비오티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와 결혼을 하면서 함께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성장일로를 걷던 귿르의 사업은 어느 한 순간 경영상의 문제가 생겨 성장에 따른 고통과 재정적 압박을 당하게 되고 침체기에 접어들지만, 그를 후원하고 기꺼이 멘토가 되어준 사람들의 조언으로 다시 일어나 안정적이고 튼튼한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줄거리를 갖는데, 두 주인공에게 조언과 멘토링을 해 준 이들을 실제의 인물들로 기용하여 자칫 한마디씩의 명언이 되었을 법한 소중한 말들이 실제로 비즈니스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말들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그의 책이라고는 볼 수 없을 만큼 두꺼운(이야기의 전부는 20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그의 책치고는 두꺼운 분량이다)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후회없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은 한 청년이 선생님이 선물해 준 '1분 지혜'라는 이름의 한 권의 노트를 선물 받고 위기의 상황마다 도와준 주변사람들과 멘토의 지혜를 옮겨 담고 그것들을 숙지해서 곤란한 상황들을 탈출하게 된다. 즉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은 세일즈이고, 그중에서도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연설가'가 어울리겠다는 판단을 서게 하는데는 "몇 년 후 나의 모습은 그동안 읽은 책과 사람들을 제외하곤 지금과 같다." ,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구를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 "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아무도 대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면 취미생활을 하는 것일 뿐, 경력을 쌓는 것은 이니다." 등의 지혜들을 듣게 되면서 확신하게된다.
 
최고의 파트너이자 인생을 함께할 여인을 만나게 되었을 때는 "인생의 파트너를 찾을 때는 성격과 외모보다 인품과 가치를 봐야 한다.", "훌륭한 결혼 생활을 위해선 아무리 바쁘더라도 식시 시간과 잠자는 시가 외에 배우자와 함께 할 시간을 마련하려 노력해야 한다." 등의 조언들을 통해 지금 만나고 있는 그녀가 자신의 반려자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사업을 시작하는 그에게 멘토들은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비결로 "사업체를 운영할 때는 지출보다 수입을 많게 하라.","고객의 은행 창구가 되어서는 안된다. 영수증을 제때 모으는 것은 필수다.","고객은 사업의 활려소이다. 그들은 나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준다.","직원들을 잘 대접하라. 그들이 모든 것을 이루어 준다. 그들이 없으면 회사도 없다."고 강조해 준다.
 
  그 밖에도 회사가 경영상 위기에 처했을 때, 열광하는 고객을 만들어야 할 때, 부하직원과의 원만한 관계가 필요할 때, 직장생활과 가정생활과의 조화가 필요할 때, 안정된 조직을 이끌고 싶을 때,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싶을 때 등 우리가 비즈니스 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들을 주인공 주드와 테리의 이야기를 통해 엮어 내고,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지혜들을 현존하는 최고의 멘토들의 입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한데 묶었다. 지금껏 다소 문제가 있었던 나의 비즈니스 생활에 있어 또 한 번 큰 가르침으로 다가온 책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생기는가 하면 '아하~'하는 감탄도 하게 된다. 무엇보다 나의 삶이라는 것은 비즈니스와 인생이라는 두가지 추가 매달린 장대를 타고 줄타기를 하는 것과 같아서 두 가지가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결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후회없는 삶과 성공은 같은 말이 아니라 이 두가지가 합해져 행복하게 살아야 후회없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 그리고 모든 것은 기본을 가장 우선순위에 올려놔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켄 블랜차드가 지금껏 펴 내온 책들을 보면 비즈니스의 단편을 주제로 삼아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면, 이 책은 지금껏 나왔던 책들의 핵심을 한데 모아 하나의 성공스토리로 엮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이제까지 켄 블랜차드의 책을 읽지 않았거나, 몇 권 읽지 못했다면 이 책 한권을 제대로 소화하기를 권하고 싶다. 곧 다가오는 여름 휴가때 '딱 한 권의 책만 읽어야겠다'고 한다면 난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