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랄 것 없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입니다.
적당한 나른함과 조용함이 겹쳐집니다.
이 잠시를 위해 일주일을 살아가나 봅니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를 읽으며 시칠리아의 어느 주방 속에서
구수한 파스타 내음가 비릿한 해물 냄새를 맡았습니다.
며칠 전 그녀와 교대 근처의 ilchibo에서 맛보았던
얇은 도우의 마르게리타 피자와 이름 모를 화이트 와인이 생각납니다.
누가 뭐랄 것 없는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황후장상이 부럽지 않은 이 순간 단 하나가 부족합니다.
그녀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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