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다섯 명과 미국인 한 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 갇히게 되었다. 아시아인들은 열심히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활을 하고 식사 준비도 도맡아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미국인은 가만히 앉아 그들이 해주는 음식을 먹었다. 다 먹은 후에는 달러라는 '휴지조각'으로 음식 값을 지급하고 아시아인은 미국인이 먹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 불편한 농담은 투자전략회사 유로퍼시픽캐피털의 대표인 피터 시프Peter D. Schiff가 <미래경제의 몰락에서 이익을 올리는 방법>에서 현 세계경제를 비유해 한 글입니다. 시프는 책에서 "그 미국인이 없었다면 아시아인 다섯 명의 생활이 더 어려웠을까?"라고 물었습니다.
책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의 저자 장팅빈은 단호하게 "No"라고 말합니다. 다섯 명의 아시아인은 더 많은 음식을 배불리 먹을거라는거죠.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중앙은행과 한국 국민들이 금과 유사한 장기투자 상품을 적절히 구매하면서 달러 붕괴 후 달러가 휴지조각으로 변할 때를 대비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지난해 경제분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쑹홍비의 책 <화폐전쟁>과 비슷한 즈음에 중국에서 발간된 책입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점인 당당닷컴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바 있는 이 책은 은 이미 1년 전 금융위기 이후의 달러화 약세와 심각한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격 하락, 금값 폭등 등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2008년 9월 미국 최대 금융회사들이 쓰러지기 전인 2008년 8월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되자마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대열에 진입하며 중국인들에게 각광을 받게 된거죠.
이 책의 저자 장팅빈은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 뒤에는 달러의 거품 붕괴를 중국에 전가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겪은 2008년 금융위기 이면에는 ‘핫머니 세력’이라는 숨겨진 금융 투기꾼이 있다는 겁니다. 예컨대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의 급상승 후 외국 투기자본이 빠져나가고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현상을 이 숨겨진 세력의 음모 때문이라 보고 다시 금융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한 금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와 같은 예에 대해 쑹홍빙은 <화폐전쟁>에서 '세계금융의 보이지않는 검은 손의 짓'이라고 말하죠.
이처럼 중국 저자들에 의해 세계경제에 대한 음모를 꺼내는 이유는 불안한 달러라는 현실과 그에 대한 대안으로는 자신들의 화폐인 '위안화'밖에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자국내에서 이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이러한 뉴스가 다시 세계로 퍼져나가 일종의 '붐업'이 되어 국내의 출판계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경제전문가들은 달러를 대신한 기축통화로 '위안화'가 거론될 수는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중국의 '위안화' 역시 '달러'만큼 불안하다는 거죠. 아직은 공산국가인 중국이 달러외환보유고가 많고, G2로서의 경제적 위치에 올랐는지 모르지만 자신들이 원한다고 이뤄지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하지만 현재의 '불안한 달러'가 제자리를 빨리 잡아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보안관을 자처하던 나라가 졸지에 '휴지조각'인 달러에 의지해 살아간다는 거지꼴 취급 받을 만큼 큰 흉터를 낸 것은 사실이니까요.
지난 해 인기를 끌었던 '화폐전쟁'은 화폐의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현재 달러의 유통구조를 파헤쳐 '불안한 달러'를 역설했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건데 본격적으로 자국민들에게 '우리 위안화가 안될 건 없자나?'라며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쑹홍빙 역시 "중국인들이 5천 년 동안 쌓아온 권모술수와 지혜를 발휘한다면 국제금융의 사냥터를 훌륭한 볼거리로 장식할 것이다"고 말하며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하네요. 글쎄요, 기고만장한 이들의 호기를 보면서 거품경제 이전의 일본의 <감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라는 책을 펴면서 세계에 으슥대던 모습이 오버랩이 되는군요.
미국의 달러냐, 중국의 위안화냐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이들을 지켜보는 우리로서는 경제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이기는 편 우리편'이라고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봐야겠죠. 출판계 경향을 놓고 볼 때 확실한 것은 미국의 경제서들은 "달러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위안화에 먹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고, 중국의 경제서들은 "한 번 맞장 뜰 만 하잖아?"하면서 자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는 겁니다. 달러의 겸허한 반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인에 의해 쓰여진 달러 비판과 위안화 옹호론은 그래서 한 번 읽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을 집어든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출판사의 책 소개를 덧붙입니다.
달러의 가치 하락, 2010년 새로운 기축통화로 부상하고 있는 위안화
중국과 미국의 금융 전쟁에서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출간 즉시 중국 대륙을 뒤흔든 화제의 베스트셀러!
위안화를 절상할 것인가? 가속화되는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앞에서 중국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과연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에서 누가 이길 것인가?
11월 15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에 세계 언론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금융 대결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시간문제가 되었다.
과연 위안화 절상이 만병통치약일까? 미국이 위안화 절상을 부추기는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은 이미 1년 전 금융위기 이후의 달러화 약세와 심각한 인플레이션, 부동산 가격 하락, 금값 폭등 등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하여 화제가 되었다. 2008년 9월 미국 최대 금융회사들이 쓰러지기 전인 2008년 8월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실물경제로 번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이 책은 중국에서 출판되자마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대열에 진입하며 중국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이 책의 저자 장팅빈은 미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 뒤에는 달러의 거품 붕괴를 중국에 전가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겪은 2008년 금융위기 이면에는 ‘핫머니 세력’이라는 숨겨진 금융 투기꾼이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주식, 채권, 펀드, 부동산의 급상승 후 외국 투기자본이 빠져나가고 개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현상을 이 숨겨진 세력의 음모 때문이라 보고 다시 금융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이에 대비한 금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실시로 달러가 너무 많이 발행돼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므로 아시아인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하며 다시 금융위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위기 다음에 다가올 단계에 대처하라고 조언한다. 첫째, 글로벌 금융위기의 확산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할 것과 둘째, 금과 유사한 장기투자 상품을 적절히 구매하여 달러 붕괴 후 달러가 휴지조각으로 변할 때를 대비하라는 것이다.
과연 달러는 붕괴할 것인가? 미래 경제의 몰락에서 이익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인가? 주식, 부동산,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금융 시장의 현안에 대해 다룬 이 책에서 저자는 국제 금융질서를 해부하고 분석하여 아시아에 몰아닥친 금융위기와 그 이후 닥칠 문제들의 해결책을 상황에 맞는 비유와 명확한 서술, 간결한 단어를 사용해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금융 시장의 투기 자본에 대해 전반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의 다가올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우리의 자산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혜안을 제시해준다.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금을 사라
『화폐전쟁』 저자 쑹훙빈 추천도서!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를 버리고 금을 사고 있다!’
일본의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 최신호(10월 12일자)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도된 것처럼 최근 금값 상승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앞으로 금 가격은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까? 이런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한 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 칼럼리스트로도 유명한 저자 장팅빈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주목을 받았으며, 금융위기 발생과 그 이후 일어날 많은 변화와 복잡한 현상들에 대해 정확히 분석한 그의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은 출간되자마자 중국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돌풍을 일으켰다.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에서 저자 장팅빈은 다음가 같은 근거에서 금융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첫 번째 단계는 금융 파생상품 거품의 위기이며, 두 번째는 글로벌 소비위축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기, 세 번째는 달러 위주인 글로벌 지폐의 신용위기다. 2009년 9월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세 번째 단계의 위기가 진행중이며, 금 가격이 온스당 1,000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금 현물 가격이 올 초 이후 26%나 급등하는 등 저자의 예측은 정확하게 맞고 있다.
수년 전부터 금융위기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깨달은 저자는 언론매체를 통해 이를 거듭 경고해왔고, 치밀한 연구와 노력 끝에 다음과 같은 대비책을 내놓았다. 이를 요약하면 첫째, 금을 산다, 둘째, 핫머니가 들고나는 길목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셋째, ‘반(反)핫머니법’을 통한 공공감독을 강화한다, 넷째, 주식 및 부동산시장의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등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 경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미래 금융위기에서 살아남는 해법을 일반투자자편, 기업편, 엘리트편, 국가편으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대중의 눈높이에서 글로벌 금융 흐름과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 국제 금융에 대해 넓은 시각으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추천사
“최소한 현재까지 중국인은 금융 영역의 베테랑은 아니다. 복잡하게 얽힌 국제 금융의 ‘사냥터’에서 초기에는 국제금융의 악어 떼의 눈에 포착된 먹잇감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 그러나 중국이 사냥터의 게임규칙에 눈을 뜨고 5천 년 동안 쌓아온 권모술수와 전쟁에 대한 본질적이고 직감적으로 발하는 지혜와 대응능력을 발휘한다면 국제금융의 사냥터를 훌륭한 볼거리들로 장식할 것이다.” - 쑹훙빙(宋鴻兵),『화폐전쟁』 저자
“장팅빈은 유럽과 미국 간에 일어나는 화폐 경쟁, 세계화폐 구도 체계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 커다란 변화 가운데 위안화 전략은 ‘중국의 전략입국’에서 중요한 구성부분임을 강조한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성찰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 왕젠(王建), 중국 거시경제학회 회장
“세계 1위의 외환 보유고 국가, 세계 경제의 최대 생산 기지, 막대한 인구로 무장한 내수시장 등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경제 성적표를 무시할 사람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할 때, 중국인들의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 금융 질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있다.”
- 이상건,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이사
“필독서다. 단숨에 다 읽어 내려갔다! 중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주식이 왜 폭락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왜 이제야 출간되었는지 아쉬울 정도다.” - ?北007(중국 네티즌)
“이 책은 『화폐전쟁』을 단순히 따라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화폐전쟁』의 후속작이라 볼 수 있다. 『화폐전쟁』이 주로 세계 금융의 역사를 다뤘다면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은 현 시점의 금융시장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화폐전쟁』으로 독자들이 기본적인 이론을 다질 수 있었다면 『기축통화 전쟁의 서막』은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응용을 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도와준다고 볼 수 있다. 이 두 권은 서로의 내용을 보충해 주고 있다. 중국인들은 이를 통해 자산에 대한 전략적 사고를 할 수 있고 전술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的考拉熊(중국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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