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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ome place../Richboy, 책방을 뒤지다!

리치보이가 주목한 금주의 경제신간 - 12월 첫째 주

by Richboy 2009. 12. 2.

 

  경제부문의 금주 신간 중에 가장 주목되는 책 바로 <그린쇼크>입니다. 매경출판에서 김경도 매일경제 녹색성장팀장을 비롯한 8명의 기자들이 <그린쇼크>라는 기획 단행본을 만들었네요. 한국 경제의 미래에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리노믹스'를 캐치해 과연 우리나라의 핵심가치로 설정할 만 한가를 짚어본 책입니다.

 

  일간 경제지인매일경제에 연중기획 시리즈로 진행해온 것을 보강해서 만든 것 같습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연말과 새해에 나오는 경제신문사 출판부에서 나온 책들은 어김없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를 구가했는데요, 21세기에 들어서는 인터넷 때문인지 이런 현상을 찾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경제신문사의 단행본은 국내 주요이슈를 주제로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국내외 뉴스들을 종합하고, 기자들이 심사숙고한 의견들이 더해져서 나오는 만큼 인터넷의 어느 포털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알짜배기 정보'들이 실려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최소한 한 주제에 대한 종합뉴스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주제에 관심을 둔 독자라면 한 번쯤 읽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식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책이기도 하죠.

 

  이 책에서는 왜 그리노믹스가 부상하는가에 대해 우선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생활을 비롯한 국내외에서 그리노믹스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우리가 산업화 시켜야 할 부분과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네요. 나아가 그리노믹스를 위한 정부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GE회장인 제프리 이멜트는 "Green is Money." 라고 주창한 바 있습니다. 이제 녹색혁명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단계를 벗어나 투자의 대상이 되고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기회에 접어들었다는 표현입니다. 이 책은 기업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을 볼 수 있는 눈을 제시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내 환경에 맞는 그리노믹스는 무엇일지 이 책을 통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출판사 책 소개>

 

녹색 혁명이 새로운 기회를 몰고 온다.


미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아시아’와 ‘녹색성장’이다.
녹색성장도 새로운 개념이다. 과거에도 환경을 중시하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환경’과 ‘발전’은 서로 같이 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렇지만 최근 기술발전에 힘입어 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서서히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녹색산업이야말로 글로벌 경제의 신성장엔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쇼크』는 국민들이 그리노믹스가 새로운 세계경제질서를 움직일 패러다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생활을 바꾸자는 맥락에서 기획됐다. 국내외 취재를 통해 그리노믹스 선진사례를 발굴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충분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그리노믹스에 대한 연구와 방향 제시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 금융위기가 물러나고 이번엔 더블딥 위기다.
    <2010 대예측>
    이 공포를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던 초유의 불확실성 상황은 분명 끝났다.
    그렇다고 장밋빛 미래가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니다. 대공황 도래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지만, 대공황에 비견할 만한 더블딥 공포는 여전하다.
    더블딥은 금융위기 못지않은 위력으로 다가올 태세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89명의 각계각층 전문가가 2010년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 각 부문을 전망한 ‘2010 대예측’은 미래를 올바르게 내다보고, 그에 맞춰 현재를 현명하게 살아나가는 데 방향타가 될 지침서다. 2009년 캄캄한 밤길에 들어선 독자들에게 등불이 되어줬던 대예측이 2010년에는 더블딥 공포를 비켜나갈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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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차세대 미래학자가 전망하는 위기 이후 20년의 변화와 대응책!
    위기 이후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개인과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미국 휴스턴대학(미국내 유일의 정규 미래학부 개설)에서 미래학을 전공한 최초의 한국인 미래학자 최윤식과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는 배동철의 미래 전망.

    월드 스패즘World-Spasm의 시대 : 20년 간 5번의 위기가 온다
    *위기 요인1. 금융 위기가 재발한다
    세계 경제는 신용 폭식증에 걸려 있다. 2008년 시작된 금융 위기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는 신용폭식증에 걸려 있는 세계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보다는 일단 목까지 차 오른 몇 푼의 빚을 토해내게 하는 선에서 위기를 마무리 하려고 하고 있다. 결국 이번 금융위기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남겨 둔 채로 넘어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향후 20년 이내에 1~2회의 또 다른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다.

    *위기 요인2. 신기술, 신산업 버블이 잇달아 발생한다
    증기 기관에서 철도, 전기, 인터넷 등 세상을 바꿀 신기술이 등장할 때는 어김없이 버블을 동반한 위기를 거쳤다. 향후 20년 이내에 전기나 인터넷 못지않게 충격을 줄 신재생에너지 기술, 가상현실 기술, 로봇 기술과 나노 기술, 생명공학 기술 등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금융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곧바로 에너지와 관련된 혁신적 기술이나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 거품이 일어날 것이다. 이미 금융위기 발발 직전부터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의 관심은 온통 옥수수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분야로 쏠려 있었다. 이어서 에너지 분야에 이어 로봇 분야에서의 혁신과 거품이 만들어질 것이다(미래학자들은 2030년이 되면 1가구 1 로봇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 이후로도 IT분야의 제2의 버블로 불릴만한 가상현실과 유비쿼터스 기술의 혁신적 진보와 투자 열풍, 그리고 BT(바이오 기술) 분야와 NT(나노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의 진보와 이에 따른 금융 거품이 일 것으로 예측된다.

    *5번의 위기 5번의 기회, 월드 스패즘의 시대가 온다
    미국의 힘의 공백을 틈타 세계는 이미 경련적 변화의 길로 들어섰다. 중국, 일본, 러시아, EU, 미국 등이 천하의 패권을 다투는 새로운 군웅할거의 시대를 약 20여년 거치며 세계는 팍스아시아나의 시대로 재편되어 갈 것이다.
    이러한 금융 위기와 신기술 버블, 국제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세계경제는 향후 20년에 걸쳐 최소 5번의 위기를 겪으며 마치 경련이 일듯 요동치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런 시기를 '월드 스패즘(세계적 경련 현상)'의 시대라고 부른다.

    월드 스패즘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먼저 금융 방패를 만들어라
    불확실성이 큰 시기는 물론 수익의 기회도 주지만 리스크 역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진다. 게다가 글로벌 투기세력들은 이런 경련적 진폭 현상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수익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향후 20년은 그 어느 때보다 투기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무리하게 수익률을 높게 잡거나 리스크가 큰 곳에 투자하여 ‘빨리 부자 되기 전략’을 구사하다가는 한 번에 자산을 날리는 2008년의 악몽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부동산이나 펀드를 투자하면 웬만하면 돈 벌던 시대는 확실히 지났다. 무엇보다 금융지식을 익혀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한 ‘서서히 부자 되기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혁신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부의 효과에서 소득 효과로의 전환, 이것이 새로운 부의 흐름에서 핵심적인 변화이다. 즉 과거처럼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경제/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읽고 일을 통해 큰돈을 벌 기회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런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첫째, 혁신적으로 산업의 방향, 노동의 방향, 업무의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둘째,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으로 일할 줄 알아야 한다.
    셋째, 혁신적으로 업무량을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 나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환상 사회가 온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후가 되면 인류의 역사를 바꿀만한 환상적 기술들이 IT, BT, NT 등에서 혁명적으로 진보하고 요동치는 월드 스패즘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질서가 안정될 것이다. 그러한 안정을 이루고 ‘환상적 기술’이 사회를 환상적인 모양으로 바꿀 것이기 때문에 저자들은 이 시기를 ‘환상사회(Fantastic Society)’라고 부른다.
    일부의 미래학자들은 2030~2040년쯤 되면 의식주 중에서 식(食)은 거의 대부분 저절로 해결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2030년쯤에 일어날 바이오기술 혁명이 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줄기세포 기술이 완성되면 인간의 장기만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몸에 좋다는 산삼이나 몸에 좋은 채소, 최고급 소고기 등도 원하는 만큼 복제해 낼 수 있게 된다.
    환상사회에서는 이처럼 물질적인 기본 욕구들 대부분이 쉽게 채워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기 때문에 개인은 ‘꿈과 가치를 갈망하는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기업의 경우에는 무슨 상품을 파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상품을 통해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의 꿈과 가치를 실현시켜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리치보이가 추천하는 12월의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