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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사생아 -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방불케 하는 터키의 문제작!

by Richboy 2009. 12. 16.

 

 

<이 책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들!!>

 

  매혹적이며 재치 있고 빙글빙글 도는 팽이처럼 깊이 연관되는 샤팍의 소설은 죄와 벌의 불가피함, 뒤엉켜 꼬인 아르메니아인과 터키인,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개인사와 정치사를 극적으로 그려낸다. 샤팍은 한 가족 내에서 벌어진 범죄에 대한 ‘강제기억상실증’과 인간성을 거스르는 과거의 범죄에 직면하기를 거부하는 터키인을 대비시키면서 진실과 화해, 기억에 대해 변론하고 있다.
-도나 시먼, 《뉴스데이》

  지금보다 나은 세계에서라면 터키작가 엘리프 샤팍은 자신의 정치관으로 야기된 논쟁보다는 열정과 상상력이 풍부한 필력으로 한층 주목받을 것이다… 이 소설은 터키인 여성과 아르메니아계 미국인 여성의 시각으로 현대의 이스탄불과 가족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 데어드르 도나휴, 《USA 투데이》

  탁월한 상상력의 소산… 생기가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 소설은 한 나라의 역사는 물론이고 가족의 역사를 주축으로 움직이며, 가족의 역사는 강력하고 독특한 인물들에 의해 이끌어진다. 마음의 귀로 들어보면 샤팍의 생동감 넘치는 언어가 이 인물들을 이끌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앨런 쇠즈, 《시카고 트리뷴》

  샤팍의 터키인들이 가족 간에 벌어졌던 참담한 사건을 일부러 외면했던 것에서 시작해서 고의로 무지를 드러내게 된 것이 처참한 아르메니아 학살사건에 대한 터키인들의 집단외면을 상징하게 되었다. 샤팍에게는 가공의 이야기에서조차 해결되지 못한 이 문제를 조정할 능력이 없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 또한 실제로 그녀가 한 일은 과거 속으로 한줄기 빛을 비추고 그것이 계속 빛나게 함으로써 터키인과 아르메니아인, 그 외 모든 사람들이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것뿐이다.
- 솔 오스터리츠, 《샌프랜시스코 크로니클》

  이 소설 안에서는 가족 간의 멜로드라마 이상의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 세기 전에 자행된 터키의 치부가 드러난 후에도 샤팍의 야심은 끝나지 않았다… 결국 샤팍은 깔끔한 정리를 거부한다. 그녀는 자신의 인물 대부분을 궁지 속으로 밀어 넣고, 위기 한가운데에 내버려두며, 애매모호성이 더해지면서 그들의 딜레마만 깊어질 따름이다. 그렇다고 샤팍이 그들을 다른 어디에 놔둘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될 즈음 벌어진 추악한 소란 중에서 요점은) 과거는 절대로 끝나지 않으며, 깔끔하지도, 우리의 소유도 아니라는 점이다.
- 벤 에렌리히, 《로스앤잴리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타임》등이 극찬한
터키를 대표하는 메블라나 문학상과 터키 소설상 수상자 엘리프 샤팍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르한 파묵과 더불어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른 터키를 대표하는 소설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작가 엘리프 샤팍의 문제작
존재의 불합리성을 보편적인 가족관의 틀에서
민족과 문화의 차이로 풀어낸 용감하고 야심찬 소설

저자 엘리프 샤팍은 이 소설이 출간되자 터키 정부로부터 ‘터키 모욕죄’ 혐의를 받고 형법 301조를 적용하여 기소되었다. 모욕죄 혐의는 나중에 취하되었지만 그녀가 터키의 상처인 민족문제를 다루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에 알려졌다.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그녀의 용기는 정치적 금기를 다루면서도 즐거움과 아름다운 문장이 가득한 소설을 쓰게 했다. 그리고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보편성과 인생의 우연을 조화롭게 섞어낸 실험적인 이 소설을 통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두 가족 간의 슬픔과 상처, 얽히고설킨 관계를 밝혀낼 오래된 비밀

『이스탄불의 사생아』는 터키인 아시야와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아마누쉬 두 소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며, 또한 그들의 조국 터키의 역사에서 자행된 폭력적인 사건과 그들을 연결시키는 비밀스러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유머와 생기가 넘치고 분별력과 지혜가 담긴 탄탄한 줄거리의 이 소설은 기억과 망각, 과거를 캐보고 싶은 요구와 과거를 말살하고 싶은 욕망, 무엇보다 터키 자체에 대한 이야기다. 이슬람 세계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키라는 국가 안에서 아시야와 아마누쉬 그리고 여성들로 이루어진 가족의 일상을 통해 하나의 일관된 주장을 내세운다. 시간이라는 지우개가 기억과 생존자를 지워나갈 때 과거의 역사가 살아남은 자들의 삶에서 어떻게 체화되어 드러나는지를 담담히 보여주는 소설, 『이스탄불의 사생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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