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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음 - Readingworks/공부,학습

이미도의 아이스트림 천재영문법2-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한 영어학습만화책

by Richboy 2010. 1. 6.

 

 산이가 늘 장난감 비행기만 가지고 놀다 박물관에 전시된 실제 비행기를 보니 엄청 신기하고 행복해 하더군요. 

"뷔에기" 뷔에기" 하면서 
울며 버티는 녀석을 
간신히 끌고 나왔습니다.

 

http://blog.daum.net/twopenny/56

 

 

  블로그 친구 윌러스의 아들 산이가 미국에 있는 헨리 포드 뮤지엄에 갔습니다. 두어 살의 '산'이 난생(?) 처음 보는 실제 크기의 비행기의 모습은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모습의 비행기를 보고 아이는 아빠가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음 봤을 때 처럼 말했을 겁니다. 이렇게요.  "Cool~"

 

 

 

 

  산이가 경험한 재미있는 박물관 세상을 영상으로 좀 더 보시죠.

놀란 눈으로 보는 아이의 표정에 주목하세요.^^ 

 

 

 

 

 

 

   우리에게 천재소년이라고 잘 알려진 송유근 군은 서너 살 때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의 덕분에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합니다. 연로하신 할머니는 송군을 교육하기 보다는 그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켜주기만 했다네요. 후일에 들려주는 할머니의 말씀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대목입니다.

"내가 툇마루에서 아이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글쎄 녀석이 잠자코 땅만 보고 세 시간을 있고, 하늘만 보고 두 시간을 있는거야." 할머니는 아이가 뭐 잘못되었나, 왜 저렇게 하고 있을까 싶어 뭘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송군은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할머니, 개미들이 집에서 막 흙을 꺼내와. 그리고 할머니, 구름들이 이~ 쪽으로 막 움직여." 

 

  송군은 바보처럼 땅만을 본 것이 아니라 개미들의 생활을 지켜봤고, 멍하니 하늘을 본 것이 아니라 새파란 하늘 위로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을 지켜본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미 천재라는 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영상을 보셨습니다. 산이가 어느 날 집에 있는 손전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둠 속을 밝히는 빛의 모습에 그만 흠뻑 빠져버렸습니다. 산이가 빛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여러분은 산이의 생각에 몇 점을 줄 겁니까?

 

  뉴욕문화를 통해 21세기를 이끌어갈 비즈니스 트렌드는 '컬처비즈'라고 예견한 유병률 기자의 책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어보면 미국의 자상한 아빠는 '아이들과 함께 마트를 가는 아빠'가 아니라, 아이가 무엇이든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데리고 가는 아빠라고 합니다.

  체험의 장도 부모가 그냥 아무거나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아이가 관심을 두고 있는 테마에 주목해 박물관이나 공원 그리고 전람회 등 그것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는군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그곳에 데려다 줄 뿐 절대로 '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아이가 안전할 수 있도록 그림자처럼 뒤에서 지켜볼 뿐 아이 혼자 만끽할 수 있도록 그냥 둔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방과후 집에 돌아오면 "선생님한테 무엇을 물었니?"라고 부모님이 묻는다고 합니다.

"선생님한테 뭘 배웠니?"라고 묻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죠? 

 

  질문을 하려면 생각이 필요합니다. '해답'을 듣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르죠. 

답을 알기 위해 물었다면 그 아이는 '해답'도 더 쉽고 잘 이해할 겁니다.   

 

  세계적인 섹스폰 연주자인 케니 지Kenny G가 열 두살인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손에 이끌려 오케스트라의 콘서트를 처음 봤을 때 그 어마어마한 감동에 가슴이 한껏 벅차 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귀에는 맑게 들리는 섹스폰의 선율만 유독 강하게 들렸다요. 콘서트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는 섹스폰을 배우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했고 그 때부터 섹스폰에 빠져 오늘의 케니 지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안전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보는 세상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미 천재'니까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고민하는 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에 출간된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이 책은 만화책입니다. 동화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그득하게 나오는 아이들을 위한 영어 만화책이죠. 얼마 전 제 2 권이 나왔더군요. 블록버스터 영화와 명작 애니메이션만을 번역하시는 이미도 선생이 직접 스토리와 영어학습법을 만들었습니다. 감성과 이야기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21세기라면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컨텐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도 아닌 제가 유심히 주목하고 있는 영어학습 만화책입니다. 2권은 <명사noun>을 소개했습니다. 책을 펼쳐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에 대한 전체적인 관찰은 이미 제가 지난 해 12월에 올린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 제 1권의 리뷰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1권의 리뷰를 살펴보시면 책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http://blog.daum.net/tobfreeman/7163105

 

  제 1권이 스토리의 진행방식과 주인공들을 소개했다면, 제 2권은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명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8품사의 개념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이름'이 바로 명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2권, “명사로 얼음 왕국을 녹여라” 편에서는 명사의 종류와 쓰임새에 대해 알려 줍니다. 뿐만 아니라 명사의 단수형과 복수형, 관사 a와 an에 대한 설명이 백살공주와 일곱 아이돌의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명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명사를 이용해 여러 가지 문장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만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스토리가 궁금하다고요?

더 읽기 전에 명심하세요. 이것은 엄마아빠를 위한 만화책이 아니라 5~10 살의 아이들이 만화를 보면서 영어를 익히도록 만든 책입니다. 바로 '아이들을 위한 책'이란 겁니다. ^^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백살공주와 일곱 아이돌이 살고 있는 마을에 도착한 칠렐레팔렐레 마녀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외치며 똘똘 뭉친 일곱 아이돌의 공격에 맥을 못 추고 쫓겨나고 맙니다.칠렐레팔렐레 마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잠들어 있던 얼음 요괴를 깨워 얼음 요괴는 칠렐레팔렐레 마녀의 명령대로 백살공주의 오빠가 다스리는 섬나라로 가서 섬 안의 모든 것을 얼려 버립니다. 

 

  꿈속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백살공주는 일곱 아이돌을 데리고 오빠가 다스리는 섬나라로 떠난다. 제트보트를 타고 신나게 바닷길을 달리던 중,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킹크랩 옥토푸스를 만나 위기에 처하지만, 다행해 근처를 지나던 용가리와 똥파리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백살공주와 일곱 아이돌은 ‘지혜의 문’에 도착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섬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지혜의 문을 통과해야 하지만 영어로 된 암호를 풀어야만 합니다. 일곱 아이돌은 서로 힘을 모아 영어로 된 암호로 풀어 지혜의 문을 열고 복잡한 굴을 통과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섬나라에 가려면 절벽을 넘어야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곱 아이돌은 드디어 '명사'의 도움을 받으려고 합니다. 과연 명사는 어떤 힘을 발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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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도 책을 살펴보신 바와 같이 저자가 이끌어내는 스토리텔링이 독특합니다. 수 많은 헐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번역하면서 보고 배우고 느낀 바의 전부를 쏟아부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미도 선생은 헐리우드 애니메이션이 동화를 패러디 한 것처럼, 동화와 애니메이션을 다시 패러디해서 재창조recreative 했습니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는 이미 중국에도 알려져 현재 판권 계약을 위한 협의중이라고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산문집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어휘 학습서인 《이미도의 영단어 타이틀매치》, 스토리텔링 방식의 독특한 글쓰기로 찬사를 받은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등이 있고, 새 산문집이 곧 출간됩니다. 법제처는 《이미도의 영어 상영관》을 ‘창조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공직자가 읽어야 할 다섯 권의 필독서’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midomiho 

 

  그는 영화번역과 책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포털 사이트 네이버naver에서 지식인의 서재에도 소개된 바 있는 그는 대단한 이야기꾼입니다. 지난 해 온라인 서점yes24에서 주최한 이미도 선생의 강연회에 응모하여 리마커블하다는 그의 강연을 직접 들어봤는데, 제목 그대로 '창조적 상상력'이 가득했던 그런 강연이었습니다.  장소 : 영등포 CGV 

 

  강연의 핵심은 '창조적 상상력'은 천재나 소수의 특별한 사람만이 가진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가질 수 있고, 발휘할 수 있는 대단한 힘이라는 겁니다. 이미도 선생은 우선 상상력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창조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수 많은 영화와 책 그리고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만들어낸 상상력은 '꾸준한 노력과 열정'에 의해 나타난 것임을 밝혀줍니다. 이미도 선생이 제시하는 영상과 재미있는 입담으로 두 시간 동안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창조적 상상력 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 강연은 이미 법제처, 전국경제인연합회 CEO 조찬 강연, 삼성전자, 국회, 경찰청, 부산시청, 농림수산부식품부, 스타벅스 코리아, 파라다이스 그룹, 한국경제신문, SK에너지, SK커뮤니케이션, 교보문고, 해운대구청, 문화유산국민신탁, 광주과학기술원(GIST), 코오롱 그룹, 도계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건국대학교 법대, 한양대학교 법대,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숙명여자대학교 영문학과, 단국대학교, 제주대학교, 충주대학교, 신라대학교, 한동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덕성여자고등학교 등에서 따로 특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과 이미도 선생의 강연을 보면서 오늘날이 '이야기가 돈이 되고 경쟁력이 있는 사회' 임을 재확인하게 합니다. 그의 무한한 상상력과 영어에 대한 사랑이 계속되었으면 하네요.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영문법>의 시리즈 시즌마다 어떻게 결말을 맺을 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얼른 3편이 나오기를 조카와 함께 기대해 봅니다.

 

 

 

 

 

 

 

 

 

 

 

<다른 강연회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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