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누군가와의 인연이다.“
저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나 배우고 싶은 사람의 책은 반드시 읽습니다.
이것도 다독의 요령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을 알고 있고 그 사람과 만날 기회가 많다면,
소홀히 읽을 수 없다는 생각이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책과 거리감이 줄어 들고, 책 내용 중에서 모르는 것은
상대방에게 물어볼 수 있는 등 몇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P75
"독서는 마조히즘이다.“
원래 독서란 것에는 마조히즘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잘못걸렸다’라든가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했다 해도
모두가 매우 소중한 경험입니다. 아는 척하고 읽는 것보다는
완봉패를 당하거나 모자를 벗어 패배를 인정하는 편이
돌고 돌아가면서 조금씩 독서력을 길러 나가는 길입니다.
대체로 프로야구에서 최고 타율을 자랑하는 타자라해도
3할5푼 정도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칠 수 없는 상대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독서도 비슷합니. 엄청난 투수 앞에 서면
손도 발도 꼼짝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또 처음 접한 투수의 공은 대부분 때릴 수 없다고 합니다. P89
"잡지 독서에 다독술의 길이 있다.“
출판 분야에서 잡지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잡지는 정말 특이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 권 안에 컬러 화보도 있고, 가십도 이쏘, 심각한 르포르타주도 있고
웃음을 주는 기사도 있습니다.
취재 기사, 논문, 칼럼이 섞여 있습니다.
매달 한 권의 잡지에 많은 사람이 북적거리고 있는 것이지요.
한 호가 다음 호로 이어지면서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 권 혹은 여러 권의 잡지를 읽어 나가면
다독성을 획기적으로 기를 수 있습니다. P95
"차례 독서3분이 독서의 운명을 좌우한다.“
자, 이제부터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초조해 해선 안 됩니다.
우선 차례 페이지를 펼칩니다. 이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책은 차례에 그 책의 윤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차례는 거의 2~4 쪽에 불과합니다.
먼저 이것을 제대로 읽어야만 합니다.
사실 저는 서점에서 책을 손에 든 순간,
책장을 팔랑팔랑 넘기기 전에 반드시 차례를 먼저 읽습니다.
사느냐 사지 않는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겨우 1분에서 3분에 불과한 시간입니다만, 이 3분 정도의 짧은 순간에
차례를 읽어 두었는지 아닌지가
그 뒤의 독서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P106
"독서는 협업이다.“
독서는 누군가가쓴 문장을 읽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이나 의식을
‘제로’에 두고 책을 읽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독서란 누구나가 체험하고 있는 것처럼 읽고 있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 것들을 느끼거나 생각하게 되는 행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초조해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기도 합니다.
이 말에 담긴 속뜻은, 독서는 저저가 쓴 것을 이해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작용하는 일종의 협업이라는 것입니다.
편집 공학 용어로 말하자면
독서는 ‘자기편집’인 동시에 ‘상호편집’입니다.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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